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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AG]男축구 한일전-女축구 남북전... 金 향한 최대고비

[  입력 2014-09-27 오전 7:00:00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축구 모두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남자축구는 한일전, 여자축구는 남북전이다.

◇男-일본 넘고 4강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25일 홍콩과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28일 8강 상대는 일본이다. 1986년 이후 28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에게 첫 번째 고비다.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멤버를 꾸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레버쿠젠)이 소속 팀 반대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와일드 카드 박주호(마인츠)와 김승규·김신욱(이상 울산)을 비롯해 김승대(포항)·안용우(전남) 등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예멤버로 구성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3-0)·사우디아라비아(1-0)·라오스(2-0)를 연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홍콩의 밀집수비에 고전했지만 이용재와 박주호, 김진수의 소나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반면, 일본은 D조 2차전에서 '우승후보' 이라크에게 1-3으로 패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하며 8강 무대를 밟았다. 일본은 8강에서는 팔레스타인을 4-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더구나 한국은 조별리그와 8강 내내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보였다. 김신욱이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이 가능하지만 100% 컨디션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女-천적 북한 이겨야 결승

아시안게임 첫 우승을 꿈꾸는 여자팀은 결승 문턱에서 '우승후보' 북한과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팀은 26일 대만을 1-0으로 눌렀다. 경기 전에는 여유 있는 승리가 예상됐지만 역시 문전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고전했다. 한국은 중국을 1-0으로 꺾은 북한과 오는 29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대결은 이번에 세 차례 있었는데 2002년 부산 대회(0-2), 2006년 도하 대회(1-4), 2010년 광저우 대회(1-3)까지 모두 한국이 졌다. 특히 4년 전 광저우 대회 때는 준결승에서 북한에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2002년과 2006년,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여자축구 강국이다. 반면,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광저우 대회 동메달이다.

북한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한국은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다가 중간에 합류한 공격수 지소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소연은 대만과 8강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는 여전했다. 대만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체력에도 큰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지소연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8강전과 4강전만 소화할 수 있다. 북한과의 준결승이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일 가능성이 높다. 지소연의 발 끝에서 골이 터져줘야 한국 여자축구의 사상 첫 금메달이 가까워진다.


인천=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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