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소향 [스무 살에 걸린 자궁암 기도로 이겨냈죠]

by kim posted Oct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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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가수 소향 스무 살에 걸린 자궁암 기도로 이겨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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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든 아니든 그녀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동일하다. 바로 '소향의 노래는 특별하다'는 것. 듣는 이들의 혼을 빼놓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그녀에겐 그래서 '한국 CCM계의 차세대 디바'라는 별명이 붙어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그 CCM 음반을 가지고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요계에서도 인정한 파워풀한 가창력

1978년생, 올해 나이 서른. 그러나 소향은 벌써 10년 넘게 CCM가수로 활동 중이다. 스무살 때 낸 '소향 1'을 비롯해 가족으로 구성된 CCM 그룹 POS의 이름으로 발표한 3집까지. 이러한 소향의 특출한 재능을 가요계에서도 그냥 놔뒀을 리 만무했다


그녀는 CCM가수로 데뷔했을 당시부터 많은 기획사들의 음반 출시 제의가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국적인 소향의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충분히 '장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는 가수 김범수와 탤런트 차태현의 음반에도 참여하는 등 CCM과 가요 사이에서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그 길에서 CCM을 선택했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CCM을 통해 더 많은 실력을 쌓아야 했고, 세상의 많은 유혹에서 하나님의 길을 품고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스무 살의 결혼, 그리고 자궁암 진단

데뷔 10년이 훌쩍 넘은 CCM 가수 소향. 그녀는 자신이 공개석상에서 결혼한 사실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자신의 결혼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CCM 가수로 데뷔한 스무 살 어느 날, 새벽 기도 중에 "결혼을 행하지 않으면 유익이 없으리라"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었다는 소향. 그 메시지를 놓고 한참동안 고민과 기도를 계속하다가, 결국 막 교제를 시작하던 김희준 씨(CCM그룹 POS 리더)와 결혼을 하게 됐다는데... 


결혼 후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그녀는 자궁암 진단을 받게 됐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통해 완치된 후 다시 찬양사역을 하게 된 것이다.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스무 살에 산부인과에 갈 수 있었겠어요. '결혼을 행하지 않으면 유익이 없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히 들어맞은 것이죠. 결혼을 했기에 자궁암을 발견할 수 있었고, 결국 하나님이 저를 살리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씨씨엠 그룹 포스

이렇게 암을 이겨낸 소향은 CCM그룹 POS를 통해 본격적인 찬양 사역에 나선다. 헬라어로 ''을 뜻하는 '포스'는 다름 아닌 소향의 시집 식구들로 구성된 그룹. 그녀는 이 포스의 탄생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준비하던 소향의 시어머니가 환상 속에서 '찬양을 통해 선교할 주의 종이 적으니 너희가 이 일을 해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녀들을 준비시켰고, 이러한 오랜 노력과 준비를 통해 CCM그룹 포스가 결성될 수 있었다는 것. 1년이면 9개월 이상을 외국에 나가서 활동하는 포스는 가는 곳마다 현지 교포들과 현지 크리스천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활발히 찬양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포스의 중심에는 바로 소향이 있다.


포스는 가족으로 구성된 찬양 밴드이다. 김경동 목사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리더 드러머 김희준과 아내 싱어 소향, 키보디스트 지혜, 베이스 기타리스트 희선, 기타리스트 진주 등 가족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새벽 3시면 꼭 일어나 2시간 이상 기도를 드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내 많은 집회는 2천명이상씩 참가했다


헌신을 위한 결단 초청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나온다. 어떤 기자는 공연에 많은 2세들이 온 것을 보고 아이들이 어디에 있다가 이제야 나타났냐고 말한 적도 있다. 호주 공연에서는 한 부모가 찾아와 16살의 집 나간 딸이 오늘 공연에 오니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이를 설득해 집으로 보낸 적도 있다. 평소에 좋아하는 소향언니와 2시간 이상 이야기 하며 아이가 마음을 돌려 집에 돌아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향

어린 나이에 겪었던 자궁암이라는 고난을 신앙으로 극복하고 최고의 찬양 사역자로 우뚝 선 소향. 이제 그녀는 또 다른 길을 준비 중이다. "CF 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쓰였던 'You raise me up'이란 곡 아시죠?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일반 팝송으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 CCM 곡이에요


아름다운 멜로디와 마음에 평안을 주는 가사로 많은 인기를 모을 수 있었죠. 저도 우리 가요계에 이러한 노래를 가지고 도전해 보고 싶어요."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만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하는 소향.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이국적인 외모보다, 이러한 깊은 신앙을 드러내 함께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소향이 노래하는 것을 보면 10만 명이 모이나 10명이 모이나 항상 같다. 소향은 전혀 그것을 개의치 않는다. “찬양은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면서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래를 부르다 쓰러져도 하나님에게 영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창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찬양을 드리면 청중의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마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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