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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제자가 연주한 ‘천상의 하모니’
 

 

▲윤학원 코랄과 LAKMA챔버 쾨이어 단원들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합동 연주를 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한국 윤학원 코랄과 남가주 다민족 음악인으로 구성된 LAKMA(Los Angeles Korean-American Musicians's Association) 챔버 콰이어가 지난 22일 LA 다운타운 소재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합동 음악회를 개최했다.

 

   윤학원 코랄은 최고의 음악을 지향하는 한국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 지휘자(인천시립합창단 예술 감독)의 섬세한 지도와 단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천상의 소리를 만드는 합창단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윤학원의 제자인 윤임상 지휘자(월드미션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LAKMA는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과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로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윤학원 지휘자는 합창을 국민 예술로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합창의 탁월함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며, 윤임상 교수는 뛰어난 곡 해석으로 열정적이고 생동감 있는 합창음악을 만드는 지휘자로 한인사회에 알려져 있다.   

 

   LAKMA 최승호 이사장은 “조국 대한민국의 광복 69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의 얼’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우리의 깊은 정서인 한을 표현하는 한편 경쾌한 한국의 가곡과 성가곡, 흥겨운 한국 전통음악인 사물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자평했다.

 

   LA한국문화원 김영산 원장은 “한국에서 50명의 연주자들이 방문해 LAKMA의 50여 뮤지션들과 함께한 이날 공연이 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대중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윤학원 스승과 윤임상 제자는 다양한 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윤학원 코랄과 LAKMA는 이날 주기도, 시편 150, 아리랑 판타지, 고향의 봄, 동심초,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명태, 아 대한민국 등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이정현 기자  153@christianvis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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