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목사의 알아두면 좋은 성경용어 풀이 (25)
계시와 영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디모데후서 3:16)
기독교인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스스로 참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기독교인은 받아들인다. 진리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기준이 된다. 그럼 어떻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이고 성령으로부터 영감된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다음 주에는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을 다룬다.
계시(啓示):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나타내 보이다
계시란 감추인 것을 드러내 보이다는 뜻이다. 종교적인 면에서는 사람의 지혜로서는 알 수 없는 진리를 신(神)이 가르쳐 알게 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인간은 스스로 깨닫거나 경험을 통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자신해 왔다.
철학의 세계는 인간의 이성에 대해 찬양해 왔다. 논리적으로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진리가 보인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과학의 세계에서는 실험을 통해 진리를 밝혀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동양의 세계에서는 도를 닦으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자신과 맺고 있는 모든 관계를 끊고 방해를 받지 않고 진리를 깨닫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마침내 도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설파한다. 그러나 철학의 논리로도, 과학의 실험으로도, 동양의 깨달음으로도 도저히 알 수 없는 진리가 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는가? 죽음 이후의 세계는 있는가? 있다면 그 세계는 어떠한 세계인가? 만일 죽음 이후에 좋은 세상이 있다면 인간은 그 세상을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가? 만일 윤회가 참이라면 인간은 어떻게 다음 생에는 보다 더 나은 삶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는 종교가 답해 왔다. 결론은 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해야 구원받는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나는 선할 수 있는가? 나는 모든 악업을 끊고 선업만 쌓아가면서 살아 갈 수 있는가? 그래서 어떤 종교는 윤회를 만들었고 어떤 종교는 천국도 아니고 지옥도 아닌 연옥의 세계를 만들었고 어떤 종교는 지옥은 없고 낙원만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성경은 전혀 다른 길을 선포한다. 진리란 깨달아서 아는 것이 아니라 배워서 아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 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디모데후서 3:14-15)
진리는 배워서 안다
일(1)에다가 일(1)을 더하면 어떻게 되는가를 스스로 추리하고 깨달으면서 마침내 답을 내지 않는다. 그냥 1+1=2 라는 것을 배워서 그 다음에 이를 확신하고 생활상에 적용하면서 살아간다. 그럼 누가 최초로 진리를 알고 이를 가르쳐 주는가? 성경은 바로 그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신다. 이제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자신이 가지신 인간에 대한 뜻을 더 나아가 인간이 구원받는 길을 밝혀 드러내셨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이런 면에서 성경은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의 뜻을 나타내 보이셨다해서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이다. 참이신 하나님이 말씀하셨기에 성경은 절대적인 진리이다라고 기독교인은 믿는다. 이를 거절하는 자는 기독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구원은 용서하시는 은혜로 주어진다
성경은 인간의 문제는 죄임을 밝힌다. 모든 사람은 관계를 맺으면 살아가는데 누구나 서로에게 대하여 잘못 곧 죄를 범하며 산다는 것이다. 특별히 인간은 하나님께 대하여 잘못 곧 죄를 범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죄의 문제를 푸는 길은 용서의 길밖에 없음을 성경은 선포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 문제를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로 해결하고 인간을 용서하시는 은혜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화해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이 성경 이야기다. 성경은 통해 하나님은 죽음 이후 주어진 하나님의 심판은 오직 천국이냐 지옥이냐 두 길밖에 없음을 선포하신다.
이는 단지 하나님과 인간간의 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원리는 너와 나의 관계에서도 유효하다. 어느 누구도 잘못을 범하지 않고 살아가지 않는다. 잘못에 대해 그 대가를 치루었다고 상대방의 마음에 웅크리고 있는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는다. 해결하는 길은 용서의 주고받음이다. 이렇게 성경이 선포하는 길은 인간을 살리는 진리의 말씀이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진리의 말씀을 들어보라. 성경의 진리는 누구에게나 통하는 진리임을 체험하게 된다. 단지 기독교인과 비기독인의 차이는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이다.
기독교인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풀지 않으면 다른 여타의 관계는 꼬일 수밖에 없는 관계임을 분명히 한다. 어떤 관계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회복(구원)하고 다른 관계의 회복을 위해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여 보라. 그리하면 나의 삶은 여기 이 땅에서도 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게될 것이다. 성경은 이를 진리로서 선포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이기 때문이다.
성경으로 기록될 수 있는 하나님의 계시는 끝났다
성경은 누구에게나 선포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으로서 진리의 말씀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으로서의 성경은 창세기로부터 시작해서 요한계시록으로 끝이 났다. 더 이상의 하나님의 계시를 주장하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다. 물론 개인의 신앙을 위해 때론 하나님이 꿈으로도 보여주시기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개인 그 당사자에게나 해당되지 누구나 알아야 할 성경으로서의 계시는 아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성경 66권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는 충분하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 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요한계시록 22:18-19)
예승장로교회 김성철 목사 yeseungkim@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