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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초청
교역자세미나가 오순절 교단 연합으로 10월 21일 오전 9시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총회장 이만호
목사)와 하나님의성회(A/G) 한국총회(총회장 정영효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한 북미총회 동북부지방회(회장 박헌영
목사)와 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회장 김명옥 목사)가 주관했다.
이날 강사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이태근 목사(순복음분당교회)가 연속으로 나서 세미나를 인도했다. 첫 강사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영성 ▲기도의 영성 ▲십자가의 영성 등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목회는 맷집이
좋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목회는 기쁨과 보람, 고통과 어려움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목회자가 마음이 평안해야 성도들이 평안을
누릴 수 있다"며 고난 중에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마음에 평안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것을 늘 느낍니다. 언제나 부족하지만 이렇게 목회하는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본인을 함량미달의 목회자로
고백한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가 섰던 자리에서 설교하는 것이 얼마나 큰 중압감을 주는 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 분들은 조
목사님으로부터 오랜 동안 은혜받아 온 분들이다."고 말하면서 그러기 때문에 설교준비에 온 힘을 쏟는다고
전했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의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일주일 내내 설교준비를 하는
이 목사는 목요일까지 원고를 완성한다고. 설교에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고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의 한 대지에서 7분
이상을 넘기지 말고 다음 대지로 넘어가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자세한 노하우까지 공개한 이 목사는 "설교시간이 길지 않게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설교는 은혜로와야 한다."는 말을 빼지 않았다.
일주일에 신간 2권을 구입해
정독한다는 이 목사는 "참고서보다 교과서인 성경을 많이 보라"면서 ▲은혜로운 설교 ▲사람을 변화시키는 설교 ▲치유하는 설교에 촛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3-4년동안 교회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으로 본다. 이 고난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바른교회
모습으로 서려고 애쓸 때 그 열매를 통해 영광 받으실 것이다"라고 전하며 최근 10월 들어서 등록교인수가 10%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섰다는
교회현황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두번째 영성인 '기도의 영성'에서 '목회자가
바쁘다는 것 때문에 기도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4시에 기상해서 기도와 성경읽는 시간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는 이 목사.
4시30부터 7시까지는 개인시간이다. 새벽기도회에는 부목사 설교를 들으며 은혜를 받는다.
"하루 일과 중에 진이 빠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일일 약
3시간에 걸친 면담 시간입니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과의 면담시간과 각종행사 참석, 각종
감투로 인한 회의주재와 참석.. 이런 것들이 목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늘 돌아본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가지길 바란다."는 충고로 마무리했다.
이 목사는 "기도를 많이 하면 주님은 저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보여주십니다. 나의 교만, 탐욕, 잘못된 판단 이런 것들이 기도 중에 깨우쳐 주십니다"고 말했다. 강단에 서기 전에 기도하고 나아간다는
이 목사는 주님과의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가 누구 자리이냐?" "네 주님, 주님의 자리입니다." "그렇다. 이제 나가서 전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이 목사의 마지막 당부다. "제발 다른 일에 바쁘지 말고
말씀준비와 기도하는 일에 힘을 쏟으세요"
이 목사의 강의 마지막 대지는 ▲십자가의 영성이다. 곧
죽는 영성이다. 그에 따르며 사도바울의 고백은 "고전 15장 31절의 나는 날마다 죽노라"에서 내가 십자가와 함께 못 박혔나니(갈2장 20절)로
확대된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거의 도시가 죽어간다는 안산시 소식을
듣고 교인 한 사람당 만원을 주며 "이 돈을 보태서 안산에 가서 쇼핑하라"고 보냈다. 그러면서 두가지 원칙을 주었다. △절대 물건 값을 깎지 말
것, 흥정하지 말고 달라는 대로 줄 것 △전도하지 말 것이다. 그에 따르면 한 상인은 궁금해하며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교회서
왔다"고 했더니 "참 감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일이 동행취재한 조선일보 기자의 기사로 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고 쇼핑에 참가한 교인을 인터뷰한 YTN의 방송프로그램에서는 "희망을 주는 인터뷰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쇄도했다는
것.
이날 개인의 생활과 생각을 솔직하게 내려놓는 이영훈
목사의 강의의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초대교회는 성경읽기와 기도에 전무한 것 외에 외부활동 즉 사역은 '선교'와
'구제'뿐이었습니다. 복음 전하는
것은 우리가 달라진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어 등단한 최성규 목사는 '성경 7효 7행복'의 주제로
강의하면서 "우리는 성경적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효자 중에서 최고의 효자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에수님처럼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계효운동4차원영성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최성규 목사는 이만호 목사에게 세계효운동4차원영성총연합회(총재 조용기목사)
북미대표 임명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이태근 목사는 '순복음의 기도영성'의
제목으로 ▲기도는 왜 해야 하는가? ▲응답받는 성경적 기도 ▲4차원의 능력있는 기도의 강의를 전했다.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기도영성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도전을 주었다.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와 기도와 관련한 여러 일화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조용기 목사는
외부집회에 가면 집회 전에 늘 3시간 기도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또한 하루는 조 목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목사님 사정이
있어서 설교준비가 안되어 있을 때 한 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성경을 펼치고 설교준비를 해야 하나요? 기도해야 하나요?" 조 목사의
대답은 "나라면 성령의 음성을 달라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금강산 연회장을 가득 메운 순복음교단의 교역자와
뉴욕일원의 목회자들은 한국순복음교단의 대표적인 지도자 세 강사의 짧지만 굵은 강의로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기독뉴스(www.Kido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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