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칙령 제41호 반포 기념행사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독도재단과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
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4 대한민국 독도문화대축제’를 열었다.
3000여명이 모인 행사에서 이들은 ‘독도’라고 쓰여진 깃발과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도는 명백히 우리나라 땅이다. 일본은 과거 주변국에 끼친 과오에 대한 반성 없이 역사 왜곡과 독도침탈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사와 축사 후에는 독도 모형에 태극기 꽂기 퍼포먼스, 일본 학생에 메시지 전달, 독도연합 합창단의 대국민 합창 등이 이어졌다.
앞서 흥사단 독도수호본부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한제국 고종황제 독도칙령반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흥사단은 한국독도연구원,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등 독도 관련 시민단체 4곳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일본정부는 교과서 상에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왜곡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은 독도가 울릉도의 속도로서 한국영역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나라살리기운동본부 소속 100여명도 이날 오전 탑골공원 앞에서 ‘독도칙령 41호 114주년 기념행진 및 기념식’을 열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알렸다.
한편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 강석호 총재를 비롯, 권영진 대구시장,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 경상북도교육청 정일용 부교육감,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 등 기관 단체장과 독도사랑운동본부 임직원 및 대구연합회 임직원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에서 학생들이 독도 벽화에 손도장을 찍은 뒤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미주기독교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윤사무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