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소속 퀸즈중앙장로교회 전광성 목사의 담임목사 위임예식이 11월 9일(주일) 교단, 교계 인사와 성도들의 축복 속에 열렸다. 전광성 목사는 지난해 5월 안창의 초대목사의 은퇴 후 올해 8월 청빙을 받고, 9월 27일 미국장로교 뉴욕시노회의 승인을 거쳐 11월 2일 퀸즈중앙장로교회 2대 목사로 부임하였다. 전 목사는 연세대와 동 대학원, 서울대학교 대학원, 벤더빌트대 신학대학원,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뉴브런스윅신학교, 세인트 앤드류 대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또한 뉴저지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8년 간 사역하며 2010년에 목사 안수와 부목사 위임을 받았으며, 전성혜 사모와의 사이에 삼남을 두었다.
전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청빙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 온 교회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목양과 기도로 열심히 섬기겠다.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와 전도, 선교는 물론 어려운 가정을 심방하고 위로하는 데도 힘쓸 것이다. 우리 교회가 하나되어 천성을 위해 달려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비전을 밝혔다. 안창의 목사는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속에 38년을 이어왔고 그 가운데 전 목사가 오셨다. 초대목사로서 2대 목사의 사역을 보는 것은 기쁨과 보람이다. 전 목사와 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다”고 답했다. 설교를 맡은 양춘길 목사는 ‘오직 예수’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위대한 신학자이자 선교사 그리고 목회자인 사도 바울은 죽으나 사나 오직 예수라는 신념을 삶으로 구현했다. 전 목사가 사도 바울 처럼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주님만 바라보고, 모든 박수는 내가 모시고 가는 예수님을 향하는 것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모든 영광 주님께 돌리고, 오직 예수만을 위해 살고 죽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임 목사에게 권면을 맡은 페기 토마스 목사는 “초대목사처럼 오래 사랑 받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윤명호 목사는 디모데전서 6장 12절 말씀을 들어 “주님을 위해 물불 안가리고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며, 양떼를 위해 사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노린 산토스 목사는 “예수가 당신의 목회자이고 성도들은 예수의 양떼임을 항상 기억하자”고 권면했다. 교회에 권면을 맡은 뉴욕교협회장 이재덕 목사는 “교회 부흥은 성도들이 목회자를 잘 따르는 것에 달렸다”고 전했고, 동부한미노회 노회장 남후남 장로는 “38년의 역사 중에 2대 목사를 맞이한 이 교회가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 부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박상천 목사(소망장로교회)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결코 우연이 없다. 교회와 전 목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으니, 앞으로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귀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톰 코벨 목사는 “동역자로서 서로 도울 것을 약속하며 축복한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에밀 타운즈 목사(밴더빌트대 학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박 사무엘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박 목사의 인도로 교독문 낭독, 참회의 기도, 죄의 고백, 사죄의 확신을 진행했고, 퀸즈중앙장로교회 연합찬양대가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를 연주했다. 한형숙 장로(맨하탄선한목자장로교회)의 빌립보서 1:20-21 성경봉독, 양춘길 목사의 설교, 최성호 장로의 위임목사 소개, 데릭 맥퀸 장로의 위임예식과 후보자에 대한 헌법 질문, 오강석 장로의 교우들에 대한 헌법 질문, 안창의 목사의 축복 기도, 맥퀸 장로의 위임선언, 박윤아, 남성사중창의 축가가 이어졌다. 위임 목사에게 권면은 페기 토마스 목사, 윤명호 목사, 노린 산토스 목사가, 교회에게 권면은 이재덕 목사, 남후남 장로가, 축사는 박상천 목사, 톰 코벨 목사, 이영훈 목사, 에밀 타운즈 목사가 했으며, 전광성 목사의 답사와 교회의 선물증정, 비비안 배, 데이비드 칼혼의 헌금 특주,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의 헌금기도, 이명성 장로의 광고, 전광성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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