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과 매일 성경공부하며,
20년 EM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한 강방선 권사!
하나님이 주신 평화의 마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힘 생겼다!
강방선 권사
남부뉴저지지역 이민초기의 진정한 프론티어 리더를 소개 드리고 싶다. 남부뉴저지 미 주류 사회와 한인사회에서, 아름다운 크리스챤 가정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이름은 강방선 권사, 그리고 남편이신 김광성 장로이시다.
약 40여 년 동안 오직 한 교회를 섬기며, 가정을 사랑하고, 한국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고, 한국의 날까지 제정하는 성과를 올릴 뿐 아니라, 한인으로써 최초의 마틴루터 봉사상, 엘리스 아일랜드상등을 수상했다.
남편의 권유로 교회출석
강방선 권사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지표로 삼게 되었는데, 후에 교회를 가보니 그 가르침은 바로 십계명의 말씀이었다.
69년에 간호대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김광성 장로와 결혼하여 첫 아이를 출산 하게 되었는데, 미국에서는 크리스챤이 되어야하고 자녀교육도 중요하다는 권유로 트렌톤장로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다.
목사님 설교를 듣고, 성경말씀을 배우고 보니 자기가 주인 되어 열심히, 이기고, 1등으로 살았던 삶의 방향을 바꾸어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말씀 안에서 배운 것을 사업장에서 훈련 하게 되었다.
그 당시 파인페어 수퍼마켓의 고객은 주로 흑인, 히스패닉이 많았고 그들을 볼 때마다 마음에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 중에 “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너도 사랑하라!”라는 음성이 들렸다. 그래서 그들을 사랑으로 대하기 시작하며, 힘을 잃고 좌절하는 그들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 넣어 주려고 유머로 웃음을 주려고 연구할 뿐 아니라, 말씀을 적은 쪽지를 나누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매일 실천하게 되었다.
자녀들과 함께 EM 주일학교 봉사
이민 1세로써 바쁘게 살며, 또 미국을 잘 몰라서 자녀교육은 마음 뿐 이었다. 그래서 주로 아이들과 교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었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기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녀들도 도움을 주어서 EM 유스 교사로 20년을 봉사하게 되었다.
큰딸 앤과 아들 토마스도 자연스럽게 교회생활에 적응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 부설인 한국 학교에도 등록하여 한국말을 배우고 문화를 배워가며, 교회 안에서 자녀와 함께 모든 교육을 잘 할 수 있게 되어 늘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빛도, 소리도 없이 헌신하시는 교우를 볼 때 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우리 가정에 큰 기쁨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큰딸 앤은 영문학을 전공하고 신학교를 갔는데 남편을 만나 현재 캐나다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며 KCCC에 봉사도 하고 있다. 아들 토마스는 한때 방황을 했는데 교회로 돌아와 에수 그리스도를 절대적으로 믿는 신앙인으로써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요즘은 아들에게 예배 후에 설교말씀을 요약해서 텍스트로 보내면, 아들이 다시 텍스트로 성경말씀을 보내어 서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교제하고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 큰딸은 사위와 목회를 하고 있으니 기도만 해 주고 있다. 지금도 아이들과의 인사는 항상 사랑한다, 기도 한다로 나누고 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미국의 병원에서 일하며 미국화가 되어 살다가 한국세계로 돌아오니까 문화적 충격으로 너무나 힘든 시절을 겪게 되었다. 나의 언행이 미국화가 되어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표현을 자유대로 하니까, 한국적 분위기에서는 많은 오해가 있었다.
나는 옳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적 사고는 모든 것이 반대였다. 그래서 내가 잘못 된 것인 줄 알고 한때는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더 기도하게 되었고, 교회는 하나님이 생각하는 바로 깊이 즉, 성숙에 있다고 깨달았다. 그래서 나에게 무슨 말을 해도, 또 오해를 해도 이유를 달지 않고 침묵만 하고 하나님과 늘 대화를 하며 지혜를 구했다. 그리고 한인으로써 최초의 마틴루터 봉사상을 받게 되었는데, 상을 주면서 ‘너는 좋은 여자였고, 따뜻한 여자였다“고 할 때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 포용하고 이해하려고 애썼던 일이 참 잘 한거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선배 따라서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KCWU)를 알게 되었는데 그 모임을 알고 보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멤버가 되어 현재 뉴저지 지회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KCWU 세계기도일(매년 3월 셋째금요일) 예배를 드리는데 예수님께 옥합을 깨어 부었던 향유를 준비하여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생생하게 전해오는 향기에 취하여 큰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평화로운 마음을 누리게 하실 뿐만 아니라. 무슨일이든지 포용하고 이해함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는 힘을 주셨다. 로뎀나무 밑에서 도저히 할 수 없을 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분들을 만나게 하시어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신 이유는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 이다.
남편 김광성 장로님은?
늘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알리는 일에 남다른 열정이 있다. 자녀들에게도 내 조국 대한민국을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그런지?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에 대한 말이 나오면 귀 기울울이는 습관이 생겼을 정도로 한국과 문화를 사랑한다. 그리고 자나 깨나 봉사를 한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잘하는 편이다. 남편의 신앙은 오로지 봉사이며 “하나님의 사람, 행복한 교회생활, 행복한 결혼생활”을 모토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고 감사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살아왔다.
김광성 장로
마틴루터 봉사상 액자 앞에서.. 강방선 권사
차세대 리더들에게 하실 말씀?
어느 세대를 불구하고 인생길은 힘들다. 딱 한 가지 예수님을 붙들면 된다. 늘 기도하고 영감을 얻으면 용서하고 화해하게 된다. 자신, 명예, 친구, 돈, 쾌락을 붙들지 말고 예수님을 붙잡고 인도함 받으면 틀림없다.
어려운 환경 이길 힘이 제대로 나온다. 개척자, 즉 프론티어 정신은 비난과 평가에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비젼을 보고 그길로만 간다. 그 결과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과 성숙한 인격으로 인도하여 참된 리더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게 된다. 현재에 머물지 말고 미래를 향하여 예수님만 붙잡고 나가라!
선데이종교에 대한 격려의 말씀?
사랑이 메말라 가고 있는 현 시대입니다. 일반 신문 안에 종교면을 할애 하여 매주 좋은 내용, 용기를 주는 내용을 전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잠깐 일 손을 놓고 읽어보니 참으로 마음이 평안해 짐을 느낍니다.
특히 매주 표지에 실리신 인터뷰 기사로 마음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분, 한분, 주님의 손에 이끌려 걸어오신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그리고 문서선교를 감당 하시는 선데이 사장님 이하 전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발전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churchu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