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여전히 교회를 필요로 하는가?“
신앙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바나 그룹의 질문에 미국의 성인들은 기도, 가족과 친구, 성경 읽기, 자녀 갖기 등의 다양한 대답들을 내놓았다. 바나 그룹은 미국인의 교회 참여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크리스천들은 “왜 우리는 여전히 교회를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바나 리서치 자료)
밀레니엄 세대가 교회를 떠나기로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세 가지 요소는 무엇일까? 밀레니엄의 35%는 삶과 무관함, 위선, 리더들의 도덕적 실패를 꼽는다. 10명 중 2명은 하나님이 교회 안에 계시는 것 같지 않다고 느끼며, 10명 중 1명은 교회 문 앞에서부터 타당한 의문을 갖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다고 느낀다.
교회가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성인들은 교회에 남아 있는 두 가지 이유로 ‘하나님에게 보다 가까이 가기 위해’(44%)와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27%)를 꼽는다. 22%는 성경이 신자들과의 친교를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독이 현대에 만연된 증후군임에도, 교회 가는 이들의 10 명 중 1명은 공동체를 기대한다.
교회에 출석하는 주된 이유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함이나 하나님을 배우기 위함을 꼽지만, 바나 그룹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자들은 그러한 친밀함을 자주 체험하지 못한다.
교회 출석자의 10명 중 2명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고 느낀다. 게다가 교회 출석을 중요시하는 성인들의 2/3가 하나님에 대해 좀더 배우기 위해 교회에 나간다고 말하지만, 교회 출석자의 6%만이 지난 번 교회 출석에서 하나님이나 예수에 관해 무언가를 배웠다고 말한다. 실제로 61%는 지난 번 교회 출석에서 신앙에 관해 새롭거나 의미심장한 통찰력을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번 조사 자료는 미국 성인들이 영적인 필요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교회의 시도가 자신의 영적 요구에 부합하지 않아서 실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한 바나 그룹은 전국적인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한 생각을 리더들에게 물었다. 대도시 뉴욕에서 목회하는 존 타이슨 목사는 수년간 교회에 관해 고민하다가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교회에 대한 사회의 기대는 문화적으로 어떤 형태인가? 교회 공동체가 주목을 받으려면 대도시에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크리스천들은 여전히 교회 안에서 삶과 목적을 찾을 수 있는가?
초대교회
바나로부터 질문을 받은 타이슨 목사는 초대교회를 떠올렸다. “초대 교회와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역사적으로 풍요로운 크리스천 문화권 속에서 살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들이 오늘 문화적 특권에 얼마나 쉽게 접근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 우리는 월마트나 달러 스토어에서 성경 번역본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인기 있고 유능한 성경 교사들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비디오로 설교도 들을 수 있고, 찬양 앨범도 들을 수 있고 그리스어나 히브리어로 깊이 있는 연구도 할 수 있다.
대다수는 성경 소프트웨어를 전화기에 설치한다. 성경 컨퍼런스, 교회 성장 컨퍼런스, 교단 컨퍼런스, 리더십 컨퍼런스, 선교 컨퍼런스, 교회 개척 컨퍼런스, 심지어 목회자들만을 위한 컨퍼런스나 교회를 싫어하는 이들을 위한 컨퍼런스에 갈 수 있다. 기독교 TV, 기독교 라디오, 장단기 선교 여행,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관해 인터뷰하는 대통령이 있다.”
“이 모든 자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현대 문화 속에서 교회가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로마 제국 속에서 초대교회들은 어떻게 자신의 이미지를 포착해 낼 수 있었을까?”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우리가 신앙을 위해 기본적이라 여기는 것들을 지녀 본 적이 없다 그들에겐 교회 건물도. 비전 선언도, 핵심 가치도 없었다. 그들에게는 소셜 미디어나 라디오 방송국이나 유명한 목회자들도 없었다. 심지어 그들에겐 완전한 신약 성경도 없었다.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오해 받았고 박해 받았고, 일부는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했고, 섬겼고, 기도했고, 축복했다. 수백 년 동안 서두르지 않고, 그들은 무릎을 꿇고 사랑으로 그 일을 해냈다.”
이번 연구 역시 바나 그룹의 FRAMES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2013년 5월부터 8월까지 4차례 4,495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바나 리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