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7일 밤 강연 중인 데이비드 에이크먼 박사 |
게그라파(GEGRAPHA: 국제기독언론인클럽)와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CJCK)가 공동 주관한 세계기독언론인포럼(준비위원장 김수민) 27일 저녁 6시30분 KBS 국제회의장에서 15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40년간 55개국을 다니며 발 빠른 현장 취재와 세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인터뷰 해온 타임지 데이비드 에이크먼 박사는 ˂희망의 저널리즘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가 : How the journalism of hope changes the world˃란 주제 강연을 통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 언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에이크먼은 기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진실성, 공정성, 정직성에 겸손과 온유함, 용기라고 말했다.
또한 사건 이면에 있는 원인분석과 함께 진실을 넘어 희망을 전하는 인사이트를 갖춰야 하며 외부의 압력과 핍박 가운데서도 권력자나 목회자 등 성역으로 간주되는 영역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인들은 뇌물이나 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도록 자신을 점검해야 하는데, 한 예로 1990년대 미국의 인기 TV설교 목회자가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기독언론들은 이를 다 묵인했지만 일반 언론들이 이를 파헤친 일이 있었다며 성역 없는 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로 인해 자칫 교만해질 수 있는 언론인들은 자신도 하나님 앞에 선 죄인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온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용서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전했다. 1998년 게그라파(그리스어로 나는 쓸 것을 썼다)를 창립한 이래 진실 앞에 선 기자들의 용기와 사명감의 멘토 역할을 해 온 그는 중국의 신해혁명을 일으킨 손문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출한 것도, 시오니즘 운동을 발화시켜 51년 후인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에 영향을 준 것도 목숨을 건 기자들의 용기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수민 준비위원장의 사회와 온누리교회 손정훈 목사의 통역, CJCK 이영일 회장의 인사와 데이비드 에이크먼 박사의 주제강연, 열띤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되었다,
데이비드 에이크먼 박사 (Dr. DAVID AIKMAN)
<위대한 영혼> <베이징의 예수> <중동의 끝없는 갈등 이해> 등 10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 기자인 그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외교평론가이기도 하다.
옥스포드 우스터 칼리지를 졸업하고, 워싱턴 대학에서 러시아와 중국역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TIME지에서 23년 일하는 동안 5개 대륙 55개 국가를 돌며 전 세계 주요 역사적 사건 현장 보도. 보리스 옐친,빌리 그레이엄, 알렉산더 솔제니친, 테레사 수녀 등 세계 주요 인물 인터뷰한 저널리스트로 유명하며 NBC, ABC, CNN, 폭스 뉴스, BBC 전문 해설위원으로 횔동해 왔다.
1998년 세계 기독 언론인들의 네트워크인 Gegrapha 창립하고 중국, 러시아, 중동, 몽골 등 지구촌 곳곳의‘종교의 자유 문제’ 전문가로 의회청문회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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