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김남수 목사가 말하는 황금만능 시대 교인들

by kim posted Dec 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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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김남수 목사가 말하는 황금만능 시대 교인들" 
   
좋은씨앗교회 창립 3주년 기념 및 권사 취임예배가 4월 27일(주일) 열렸다.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가 사사기 6:14-16을 본문으로 "기도온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기드온 시대와 현 시대의 상황을 비교하며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황금 만능의 시대 그래서 하나님도 섬기고 물질도 섬기며, 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려는 이 패역한 시대에서 하나님만 섬기도록 축복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특히 2주일뒤 칠순을 맞이하는 김남수 목사는 연륜이 우러나오는 설교를 했다. 아웅다웅 하면서 기도하는 제목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더 먹으면 내가 왜 저런 기도를 했는가 할 정도로 우스워 진다는 것. 올해 99세인 어머니의 소원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아버지의 집에 가는 것만 관심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세상적인 것을 신앙의 중심을 두는 인생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뜻과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고자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자고 부탁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설교 김남수 목사

하나님은 작은 것, 큰 것을 보지 않으신다.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하셨다. 기드온은 스스로 약하고 연약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며 미디안 사람들을 한사람 치듯하리라 말씀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쓰임받는 것은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고, 강하고 약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직접 연결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 하나님은 승리를 주시고 위대한 역사를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기도온에게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것을 제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잘 섬긴다. 선민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줄 안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손길이 떠나고 7년동안 고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 한사람 한사람이 백성 전체가 하나님 앞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면서 집집마다 예외없이 우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데 하나님도 섬기고 집집마다 바알과 아세라를 집집마다 두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어떻게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것이 굉장한 의문이다.

하나님은 택하시고 축복하시고 구원하시고 선민으로 뽑아주셨지만 바엘과 아세라는 자신들을 위해서 둔 우상이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둔 것이다. 바알과 아세라는 무엇을 하는 신인가. 바알은 사람에게 비많이 와서 농사잘되고 축복받는 신이고 우상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땅에서 살 동안 우리도 축복도 받고 농사도 잘되고 자식도 잘되자는 것이다. 아세라는 무엇인가. 이것도 우상인데 금송아지 처럼 권력과 힘과 능력을 상징하는 우상이다. 그래서 땅에서 부요함도 필요하고, 성공도 필요하고, 축복도 필요하고, 힘도 필요하고, 능력과 권세도 필요하고 그래서 집집마다 그것이 다 있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우상들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리들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는 사람의 덩치가 크고 작은 것에 있지 않고, 돈이 많고 적음에도 관계하지 않고, 사람이 능력이 많고 적은 것도 중요하지 않고, 정말 하나님을 위한 일꾼인가가 중요하다. 큰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 막혀있는 어떤 것이 있다면 제거하고, 순수하게 하나님만 섬길수 있어야 한다. 교회 건물의 크고 작은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역사하실수 있으시고, 교인의 숫자가 많고 적음에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이루실수 있으신데,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바알과 아세라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우리 신앙에 적용시켜 보면 우리는 교회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으로 산다고 다 말한다. 그렇게 하면서도 스스로 자기를 위한 신을 만든다. 축복과 성공과 부유와 안일함과 편안함에 취해서 하나님외에 또 다른 우상이 우리안에 있다면 그것을 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대로 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기도와 관계가 있다. 우리는 기도를 하는데 우리의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가. 우리의 기도는 대부분 어떤가. 우리 자신의 편안함을 추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도의 전부가 되어서, 그저 나의 축복만을 구하지는 않는가 생각해보고, 우리의 기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혹시 우리가 기도할때 우리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전부라면 그것을 제하고 하늘에 이루신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새벽기도에서 어떤 권사님이 애절하게 기도를 했다고 한다. "하나님, 준구를 살려주셔야 됩니다. 죽으면 안됩니다. 살려주세요." 매일 새벽마다 몇일을 기도하자 목사님이 손주라도 되는지 궁금해서 같이 기도를 해주려고 "권사님, 준구가 누구기에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권사는 "목사님은 연속극도 안보세요"라고 대답했다. 연속극에 나오는 준구가 죽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서울에 있는 어느 교회 권사님의 스토리이다. 이 정도 되면 도대체 기도가 어디까지 갔느냐가 문제이다.

최근에 보니 기도와 신앙이 관계가 있다. 저는 2주일만 있으면 70세이다. 한 교회에서 오래 있다 보니 교인들이 기도하는 내용들이 학년마다 다르다. 1-10살까지를 1학년이라 하고 10년을 1학년을 치자. 그러면 11-20살까지는 2학년이 된다. 1학년때 간절한 기도제목은 가만히 보면 장난감이나 먹는 것을 위한 것이다. 울고 불고 싸우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이 장난감과 관계가 있다. 2학년의 기도제목은 친구와 학교 그리고 연애에 대한 것이다. 3학년때 기도제목은 연애와 결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4학년되면 경제적으로 성공을 위한 것이 주 기도제목이다. 희로애락 모든 것이 그것에서 나온다. 5학년이 지나고 왠만큼 자리가 잡히면 인생이 이것인가 고민하고 노년을 준비한다. 6-7학년이 되면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또 관심과 기도제목이 머리에 있다. 어느 집사가 그 나이가 되면 머리를 잘펴서 널어 놓아야 된다고 표현한다. 6학년이 지나면 덤성덤성 머리카락이 빠져서 소갈머리가 없든지 주변머리가 없든지 한다. 그래서 잘못하면 훤하게 보이니 잘 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기도제목이 달라지고, 9학년이 되면 이제는 양로원에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천국에 갈 것이니 세상일에 관심이 없다.

3학년때 보면 1학년때 기도제목이 별것이 아니다. 우스운 것이다. 5학년때 보면 3학년때 기도제목은 별 것아니다. 7-8학년때 보면 4-5학년때 기도제목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런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금식하면서 열심히 기도했다. 저의 어머니가 99세인데 지난 부활절에 뉴저지 교회에 나오셨다. 소원을 물어보니 아무 것도 없고, 오직 아버지의 집에 가는 것만 관심이 있었다. 사실 그런것이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지금은 다 경쟁의식이 있지만 나중에 학년이 달라지면 잘생긴 외모인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4학년쯤 되면 다 그렇고 그렇게 된다. 자식을 잘 둔 사람이나 남편을 잘 둔 사람도 5학년쯤 되면 그렇고 그렇다. 6학년이 되면 배우자가 살아있는 사람이나 간 사람이나 그것이 그것이고, 8학년쯤 되면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가지고 모든 신앙의 목표와 신앙의 중심을 두는 인생이 다인줄 아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그러면서 하는 실수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뜻과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역사와 정말 하나님의 관심에 우리의 관심을 두고 그분이 우선순위를 두신 것, 그분의 아픔과 눈물이 있는 것, 그분의 뜨거운 사랑이 있는 그것을 이루어 드릴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세상것을 이전투구 하다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세라 목상으로 불을 살라 번제를 드려라고 하셨는데 사람들이 두려워,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야 하였다. 낮에는 하지 못하고 밤에 했다는 모습을 보면, 당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물질과 현실의 축복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하나님 옆에 두고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우상을 만든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신앙이 다시한번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그래서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살면 전도이고 죽으면 천당간다. 그렇게 살자.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달처럼 살자. 오시면 만나고 부르시면 가고 둘중의 하나이다. 이런 자세가 순복음이다. 그래서 세상에 있든지 없든지, 살든지 죽든지 이런것들과 상관없는 것이 예수믿는 것이고, 구원받은 감격때문에 기뻐하고, 죄사함때문에 기뻐하고, 천국가는 것 때문에 기뻐하고, 그래서 있든지 없든지 기뻐하고, 세상에서 잘되는 것과 관계없이 할렐루야 늘 기뻐하고, 그리고 기죽지 말고 하나님의 위대한 손길을 붙잡으면 하나님의 큰일을 하게 될줄 믿는다.

기도하겠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현실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그것이 신앙의 목표가 되어서 하나님도 섬기지만 물질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세상에 있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흔들리고 낙심하고 원망하고 좌절하고 시험 받을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신앙을 주셔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능히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황금 만능의 시대 그래서 하나님도 섬기고 물질도 섬기며, 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려는 이 패역한 시대에서 하나님만 섬기도록 축복해 주소서.
출처 아멘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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