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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출범

    “미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스크랜턴 조명 … 감리회 선교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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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가 내년도 아펜젤러·스크랜튼 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과 조직 초안을 마무리 하고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아펜젤러·스크랜튼 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발족식 현장에서 전용재 감독회장과 여우훈 감독을 각각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으로 하고 김상현‧김연규‧이성현 감독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을 포함해 그간의 TF(Task Force)팀 논의 등을 발표했다.


먼저 조직에는 아펜젤러·스크랜튼 선교사의 주요 사역거점이었던 서울‧서울남‧중부‧충청연회 감독을 준비위원장과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하고 현직 감독들은 상임준비위원장으로 참여했다.감독을 지낸 이들은 고문으로 참여하게 되고, 평신도 단체 대표인 김양묵·이규화 장로, 장채광 원사, 조호원 청년, 신은영·이강전 장로는 협력위원회에 포함됐다. 본부 선교국 강천희 총무는 본부장으로 참여했고, 관련연회 총무등, 3개 신학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학자, 평신도, 교육전문가, 선교사들이 설립한 교회 목회자 등도 준비위에 포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선교 130주년 기념 주요 사업으로 △학술대회 △선교 130주년 기념주간 선포 및 행사 △130주년 기념 부활주일 예배 △통일(북한)선교를 위한 순례길 걷기 △130주년 기념연회 △선교 130주년 기념 여선교회 전국대회 △감리회 임원대회 등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선교사 후손 및 해외선교사 초청 △한국감리회 지도자 UMC 방문 △홍보엠블럼 제작 및 발표 △기념우표 발행 등 관련사업 진행과 동시에 다양한 홍보·영상자료와 기념품을 제작해 전국교회와 공유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학술대회는 △초기 선교사들의 업적과 활동 및 영향 △선교 150주년을 준비하는 감리회 선교의 미래적 방향 등을 주제로 2월과 3월 중 2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홍보 엠블럼과 기념우표 발행은 추가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또 아펜젤러와 스크랜튼, 매클레이 선교사 후손에 대한 초청이 검토 중이며, 아펜젤러 선교사 파송교회와 지방, 연회, 고향교회 그리고 스크랜튼 선교사 파송 단체를 포함해 워싱턴 볼티모어연회 감독, UMC GBGM 총무, MCB(영국감리회) 대표, 한국계 UMC 감독 등 해외지도자들에 대한 초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활주일 다음날부터 5일간 제물포에서 광화문 까지 이어질 ‘통일선교를 위한 순례길 걷기’ 행사는 정부‧지자체 등도 함께한 대규모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 전국 감리회 성도들과 일반인 연예인 등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는 이 같은 본부 TF팀 제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김상현 중부연회 감독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위원회에서 연구 확정키로 했다. 소위원회는 김상현 감독을 비롯해 김흥수 목원대교수,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가 설립한 교회 담임자인 김흥규‧조경열‧서철‧유영설 목사, 평신도 단체장 중 김양묵‧이규화 장로 등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미 감독회의는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서 감리회가 내년도 개최 예정인 ‘아펜젤러‧스크랜턴 내한 130주년 선교대회’를 총회 차원의 기념축제로 삼기위해 ‘광복 70주년’과 ‘통일한반도 비전’ 메시지를 포함시킨 역사적인 축제로 추진키로 하고, 모든 연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회일정도 부활절 다음 주간으로 순연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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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재 감독회장은 “선교 130주년만으로는 한국감리회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펼쳐 온 민족운동과 계몽운동 그리고 근대화의 기여를 담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감리교회의 선교 130주년을 교회 안의 행사로 그치지 말고 우리 사회의 통합과 생명가치의 존중, 남북 간 화해와 통일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기념대회와 사업들은 130년 전 불모지였던 조선 땅에 보내진 선교사들의 희생과 섬김과 이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집중하게 될 것이며,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안으로는 감리회 자긍심을 높이고 밖으로는 민족 종교로서의 감리회 역할과 기여도를 조명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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