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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우연히"와 "마침"을 통해
                        
              

"은혜""우연히""마침"을 통해

김신일목사

 

은혜로만 들어가네 은혜로만 산다네라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가사가 이렇게 진행되죠. “범죄한 우리가 어찌 서리요어린양의 보혈이 깨끗게 하시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죄 뿐인 우리의 인생, 결국 그분으로만 그분의 은혜로만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그런 고백이지요. 비단 구원의 문제뿐이 아닙니다. 우리들 매일의 삶이 하나님의 기적들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우리가 어떻게 숨을 쉴 수 있습니까? 어떻게 눈이 감겼다가 또 떠집니까? 어떻게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이 내 안에 들어가 에너지로 화합니까? 어떻게 이 눈으로 색상과 색감을 느낄 수 있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떻게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빼 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민자로 살아온 세월도 동일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 땅에서 이렇게 살아 올 수가 있었습니까? 부족했던 재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아슬아슬 했던 건강을 생각해 보십시오. 숨가뻤던 상황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참으로 세밀하신 하나님, 그 전능자의 손길이 오늘까지 우리들의 인생을 추적해 오시며 도우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어요. 어떤 이들은 그것을 우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필연이라 고백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어쩌다가 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은혜 주셔서라고 고백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은 온통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죠.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노아가 노아된 것은, 그리고 노아로 산 것은, 저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 한 분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하실 때, 룻기에 나오는 두개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각각 우연히마침입니다. 사실 룻기에는 직접적인 하나님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은혜의 스토리임을 알아요. 모압 여인 룻이 보아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사실 쉽지 않아요. 그녀는 가난한 자를 돕는 손길을 만나야 했습니다. 기업 무를 자도 만나야 했어요. 그리고 저가 스스로를 희생하여 그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순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그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며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바로 그 우연히마침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녀가 우연히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습니다. 그리고 마침보아스가 그곳으로 나아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이런 우연히마침의 상황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은혜가 되는 일이 많이 있어왔을 것입니다.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는 정말 우연히몇몇 분들을 만나고, 몇몇의 상황들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모두 하나님의 마침의 사람이었고 상황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저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에 있는 우연히는 무엇이 있습니까? 영적인 눈을 크게 떠 보십시오. “우연히라고요? 혹시 그 근처에 하나님의 마침이 자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로 그분의 은혜를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분의 은혜로만 삽니다. 그 은혜가 여러분들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어제 저녁 2014년 성탄주일을 잘 마쳤습니다. 해마다 더 다채로운 행사와 더 많은 인원, 그리고 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더해지고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 지면을 빌어 이 일을 위해 함께 수고해 주신 모든 손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2월에 접어 들었군요. 믿을 수가 없을 만큼 빠른 시간의 흐름예 제 책상위에 내년을 위해 준비하는 여러 사역들과 조직 개편 및 인선 작업 등등의 자료를 보니 우리가 연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 아침,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올해의 표어를 다시 묵상하며, 그 첫 마음처럼 지난 열한달 동안 내가 주님을 그렇게 찾고 또 갈망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문득 성령으로 인해 변화된 후 올곧게 한 길을 걸어 왔던 사도 베드로의 권면을 떠 올립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벧전 4:7-11) 며 권면합니다.

 

우선은 정신을 차리고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하나님 허락하신 우리 인생의 목적과 매뉴얼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거기에 우리 자신을 맞추라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주어진 인생인가?” 되돌이켜 봅니다. 그 다음은 근신하여 기도하라입니다. 기도 외에는 우리게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열한달 간, 하나님 주신 은혜들 가운데 기도하여 얻은 응답은 무엇이 있습니까? 순간 순간은 참 힘들었지만,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또 이끄심을 구했던 것들은 우리 삶에 하나님 주신 훈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세월에 대한 그 다음 권면은 무엇보다도라는 용어로 시작되죠. 가장 우선적인 것은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라라는 인간관계에 관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서로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자기 권리의 포기라고 해석합니다. 누구나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대우의 수준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게 대해주어야 한다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대접섬김은 그 권리를 내려 놓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나에게 행하셨던 대로, 우리도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게 섬김입니다. 그게 자기 권리 포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장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내게 이렇게 해야한다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그 구속의 은혜를 입은 이들에게 권리는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자신을 내어 드림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죠? 베드로의 권면은 선한 청지기와 같이 서로 봉사하라로 마쳐집니다. 당연하죠? “권리 포기의 단계를 지나신 분, 그래서 주님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고, 주장을 내려놓고 이제 어떻게?” 하는 이들에게 따르는 결론은 하나뿐입니다. “선한 청지기와 같이 서로봉사하라는 것입니다. 함께 기억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경쟁자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저와 여러분은 선한 청지기가 되어 서로 봉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경쟁하지 마십시오. 다투지 마십시오. 주장하지 마십시오. 예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공동체를 세우는 데, 일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아버지, 남겨진 2014년의 여정을 복주셔서 우리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며, 무엇보다 서로 사랑으로 섬기는 선한 청지기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여러분을 위한 요즈음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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