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트리 전국 불 밝혀 사랑과 평화의 빛 비춰!
올해도 성탄 트리가 전국 곳곳에서 불을 밝혔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의 대형 트리부터 인천, 동두천, 부산, 거창, 목포, 원주 등에서 성탄 트리를 잇달아 점등하는 등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가 시작됐다.
가장 큰 성탄 트리를 밝힌 곳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다. 시청 앞 성탄 트리는 지난 11월 2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4일까지 불을 밝힌다. 높이 18미터의 대형 트리로, 분홍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조명이 오가는 서울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동두천 시내를 밝힐 ‘동두천 크리스마스 트리 평화 마당’도 오는 12월 7일 성탄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1일까지 36일간 동두천시 중앙로에 트리거리를 조성한다.
900미터에 이르는 트리 거리는 10가지 테마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 전시를 비롯해 포토존과 공연, 전통시장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지역 축제로 진행된다.
6년간 꾸준히 열린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도 지난 11월 29일 트리 점등식을 열었으며 내년 1월 4일까지 37일간의 성탄 축제를 벌인다. 축제 주제는 ‘하나되어 누리자’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 사랑을 체험케 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품도록 인도하자는 의미이다. 총 세 종류의 길이 조성됐으며 중간에 크리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병영사고, 판교 참사 등으로 상처 받은 이웃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 이미지 형태의 장식물로 트리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토크 콘서트, 찾아가는 보물찾기, 할인 쿠폰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남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주헌 목사)가 후원하는 ‘목포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도 내년 1월 4일까지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과거 목포의 상징인 목포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문화를 널리 전하기 위한 축제이다.
거창군도 오는 7일부터 군청 앞 사거리 창조거리 일원에서 ‘거창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를 열어 사랑을 나누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전국 곳곳에서 불을 밝히는 성탄 트리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