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목사의 알아두면 좋은 성경용어 풀이 33
하나님의 이름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20:7)
이름은 다른 것과 구별짓는 것으로 주어진다. 사람이라고 불리울 때 이는 다른 무생물이나 다른 생명체와는 구별된다. 남자로 불리워질 때는 여자와 구별된다. 그리고 마침내 개인의 이름이 불리워진다.
김성철이란 이름이 떠 올리게 되면 다른 사람이 아닌 김성철 그 사람이 떠 오른다. 김성철이란 이름이 몇 사람이 되면 명칭이나 특징을 떠 올리며 구별지어 그 사람만이 되게 한다. 그래서 이름은 다른 존재와 구별시키는 것으로 붕요하다. 하나님의 이름은 그 이름이 불리어지는 것으로 피조물과는 구별된 유일한 존재가 되신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면 이름이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함께 살면 구별을 위해 이름이 주어진다. 그런데 언제나 이름은 관계성을 가진다. 김성철이란 이름을 불리어질 때, 때로는 누구의 아들로, 때로는 누구의 아버지로, 때로는 누구의 친구로, 때로는 누구의 아내로, 때로는 누구의 목사로 통한다. 하나님의 이름도 이러한 관계성을 가진다.
주님으로서의 하나님
성경의 처음부터 마지막 불리워지는 하나님의 이름은 주님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과의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하는 이름이 주님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이시다. 곧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저지른 가장 근본적인 죄가 바로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이 주인의 자리에 앉아버린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인의 자리를 하나님에게 돌려놓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너의, 나의 유일한 주님이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만이 내 삶의 주인되심을 인정할 때 주어진다.
한국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하나님 또는 하느님으로 부른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인 ㈜님이라는 의미이고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님의 의미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으로, 천주교는 하느님으로 부른다.
전능한 하나님으로서의 하나님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이름이 하나님이라는 호징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호칭으로 “엘로힘”이라고 부른다. 곧 엘로힘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하나님이라는 호칭이 단독으로 쓰일 때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사도신경의 고백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의 모든 것을 만드셨다. 하나님의 뜻하신 바,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천지는 없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마태복음 5:18, 24:35).
여기에서 조심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했을 때 하나님이 내가 원한대로 움직여 주시는 도개비 방망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신다는 dmlaml로서의 저능하심이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고백할 때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나의 삶을 통해 이루어진게 하옵소서라는 것이어야 한다.
언약의 하나님으로서의 여호와
엘로힘 하나님 곧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의 세계에서 통징되는 이름이다. 하나님을 믿든 믿지 않든 중동의 모든 나라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불렀다. 그 이름이“엘”또는“알”이라는 단어를 동반한다. 이슬람 국가는“알라”라고 부른다. 모든 피조물을 관계해서는 엘로힘 하나님으로 불리어진다. 모든 지조물을 창조한 사건을 기록한 창세기 1장에서는 엘로힘 하나님으로만 기록되어있는 이유다.
그런데 하나님이 피조물 가운데 인간만은 특별하게 다루신다. 오직 인간에게만 관계하시고 인간에게 약속을 주신다. 이렇게 하나님이 약속하시면서(하나님의 언약) 특별한 관계를 맺을 때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 하나님이고 하신다. 창세기 2장이 여호와 하나님으로 기록한 이유다. 인간이 타락하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과는 다른 민족과는 달리 특별한 관계로서의 언약을 주신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란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어서 여호와란 이름이 등장할 때 마다“아도나이” 곧 주님으로 불렀다. 그래서 명칭이 모호해졌다. 그래서 학자들에 따라 여호와란 명칭대신 야훼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출애굽기 3:14에 의하면 여호란 이름의 뜻은“스스로 있는 자”라고 밝히고 있다.
하나님은 창조되지도 않고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그 분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은 다른 민족과는 다른 특별한 관계를 가지며 언약을 주신다. 이럴 때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아버지로서의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불리어지는 호칭이기도 했지만, 예수님이 등장하시면서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은“아버지”로 불리우게 된다.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하신 모든 성경의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다. 이제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들에게 곧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와 자녀로서의 관계를 맺게 된다. 이제 하나님의 호징은 아버지로서 통일된다. 어린 아이들에게 아버지는 전능한 자이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끝까지 돌볼라는 무언의 약속이 주어진다.
아버지는 가족의 가장 곧 주인이시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엄격한과 자상함 두가지가 다 들어있다. 사랑으로 안아주시면서도 엄격하게 자녀를 훈육하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버지라고 불리워질 때 아버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녀와의 관계를 끊어버리지 않는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예수님에게 나아온 자를 결코 내어 쫓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창조주로서이 하나님,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전능하신 엘로힘 하나님, 언약하시므로 특별한 관계 속으로 들어오시는 여호와 하나님, 언제나 사랑의 넘치심으로 그러나 엄격하게 훈육하시는 영원히 끊어버릴 수 없는 관계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아버지로서의 하나님,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며 거룩하게 하여야 한다.
예승교회 김성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