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을 맞이하였다.
365일 동안 기다리던 2015년도 첫날 첫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용한 어두움의 환경에서
자정을 맞이하여 출발지점에서 달려갈 금년도의 코스에 서서 몇 가지로 마음의 생각을 다짐해본다.
(1)먼저 미래를 향한 마음의 자세다. 모든 날들을 맞을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임해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를 기다려준 시간과 환경에서 무엇이 장애가 될 것인가? 당해 보지 않았고
체험이 없기에 모른다.
(2)그리고 생각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생각이라는 세계가 다양하다. 땅에 것이냐, 하늘의 것이냐, 세상적인 것이냐, 종교적으로 영적문제냐? 다양한 주제가 생각을 흔들어 놓고 있다....
(3)더 나아가서 무엇을 위한 어떤 꿈을 성취할 것인가? 인간적인가? 개인적인 것인가? 가족과 이웃을 위한 내용인가? 사회단체나 국가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서 결과들이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몸은 하나인데 마음과 생각은 여러 갈래로 분주하게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모든 일의 시작은 간단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아무리 좋고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도 더 중요한 부분은 생명이다.
안개와 같은 인생, 풀의 꽃과 같은 생명이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운 꿈의 날개를 펴고 멀리 날아
가려고 해도 생명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나의 생명은 일시적으로 위임받은 관리자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관리하면서 꿈의 날개를 높고 멀리 올라가고 날아갈 것인가?
방금 2015년도라는 시간의 출발선에서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달리기 시작했다. 나의 가는 길을
응원하는 것들은 사계절을 비롯하여 만물에 보이는 모든 자연들이다. 자연의 숲속에서 보이지
않는 공기를 통해서 산소가 숨을 가볍게 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의 죄라는 탄산가스를 뿜어내면서 종점을 향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다짐해 본다. 끌까지 달려 목적지인 2015년 12월 31일에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다시 2016년의 출발지점에서 새로운 마음의 각오와 자세로 계속되는
인생의 경주장에 임하는 하나의 꿈을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