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오바마의 전쟁
기자회견서 “위기는 서구 제재 탓, 2년 안에 진정될 것”...
물품 사재기·루블화 급락 등 불안 여전 새해 세계 경제를 좌우할 최대 이슈는 뭘까. 국제유가가 첫손에 꼽힌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그 다음이다. 유가가 6개월간 배럴당 110달러에서 50달러대로 수직 하강하면서 산유국과 수입국의 명암은 극적으로 갈렸다.역사를 보면 석유를 둘러싼 경제 전쟁의 뒷면에는 늘 국제 정치와 강대국들의 세력 다툼이 있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된 데는 1980년대 유가 폭락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유가 급락을 놓고도 러시아 경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합작이라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실제로 가장 타격을 입은 곳은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 미국과 대립하는 나라들이다. 반미(反美) 노선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폭락은 미국이 일으켰으며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제 논리로 보면 유가 하락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한 공급 증가, 미국 등 비(非)전통적 산유국들에 시장점유율을 뺏기지 않으려는 OPEC의 버티기 때문이다. 과거엔 유가가 내려가면 OPEC가 생산량을 줄여 값을 올렸지만 2008년 침체기에 양을 줄였다가 점유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엔 감산(減産)을 하지 않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가 20달러로 떨어져도 감산하지 않겠다”고 했다.미국이 음모를 꾸몄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가 하락을 방관하며 즐기는 건 맞는 듯하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합병에 격분한 미국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사건건 미국에 태클을 건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강한 러시아’를 추진하는 푸틴을 미국 포브스지(誌)는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꼽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3위다.
미국으로선 러시아 경제가 악화돼 푸틴이 흔들리면 좋을 것이다. 게다가 경제의 70%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은 저유가가 되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경제가 좋아진다. 유가 하락은 미운 나라를 손보고 경제도 활성화하는 일거양득의 카드다.러시아는 죽을 지경이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러시아 수출의 70%, 정부 재정 수입의 절반을 차지한다. 2000년대 고(高)유가 덕에 연평균 7% 성장률을 보였던 러시아 경제는 유가 추락으로 디폴트 위기가 거론될 만큼 고꾸라졌다.러시아는 미국에 항복할 것인가. 국내 러시아 전문가들 중엔 “아니다”라는 사람이 많다. 러시아는 역사적 의미가 큰 크림 반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9위의 경제대국인 데다 외환보유액도 적지 않다. 대외적 압력이 강할수록 ‘21세기 차르’ 푸틴에 대한 지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독재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좀 떨어졌다는 푸틴 지지율이 무려 82%다.
세계 패권을 놓고 미국과 겨루는 중국은 푸틴을 밀어주고 있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해 말 “러시아는 현재 직면한 문제를 능히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중국이 힘닿는 대로 도울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1500억 위안(약 26조 원)의 통화스와프와 함께 에너지 금융 기술 등 40개 분야 협정을 체결했다. 유가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합종연횡은 세계 권력 지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주변 4강의 움직임에 나라 운명이 달린 한국으로선 주목해야 할 문제다. 당장 통일을 위해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유럽을 경제공동체로 묶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부터 미-러 힘겨루기에 끼어 흔들리게 생겼다.
푸틴이 흔들리면 미국이 않 좋은 이유는 ?
사람들 간에 서로 사랑하라는 이유가 뭔질 아시오? 우리들은 잘난 넘과 못난 넘과 같이 살아야 할 팔자올시다. 개똥이는 유식하고, 소똥이는 無識하다고 서로 상대를 않하면 그 공동체, 나아가서 그 나라가 망합니다. 그래서 백짓장도 맞들어 한다고 우리 조상이 일렀던 것입니다.나 혼자서 되는 일이 없읍니다. 내가 지금 라면을 끓여놓고 먹으면서 이 글을 시작했읍니다. 우선 일제의 "사뽀로 이치반"이란 것을 일본사람이 만들었오이다. 누군가 미국, 즉 캘리포니아로 수입한 사람이 있었고, 그것을 시중의 식품점에 실어나른 운송업자가 있었읍니다.나는 거제도産 멸치를 서너개를 집어넣고, 제주도産 다시마, 이곳의 양파와 마눌, 부로컬리, 무, 닭코기, 그리고 기꼬만의 간장, 또한 이태리製 올리브oil, 또 뭐가 있나? 올치, 멕시코産 고추가루를 넣었오. 물론 캘리포니아産 물과 미製gas불로 끊여서 내 입으로 들어가고 있읍니다. 내 말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랑의 짓거리"를 해야 겨우 내가 먹고 삽니다. 나도 당연히 내 몫으로 내 돈을 지불하지 않았겠오? 이것을 商거래라 합니다. 그것이 국제적으로 국경을 넘으면 貿易(무역)거래라 부릅니다. 이런 거래에서 한쪽이 허약하던가, 그 상대가 돈이 많을 경우에는 돈이 필요한 사람은 부자가 달라는 대로 얼른 팔아야 할 형편이라면 미쪄서도 팔 수 밖에 없지 않겠오. 울며 겨자먹기가 이런 경우가 될까요? 그 매운 겨자를 먹고 먹히지 않으려면 개인 간이나 국가 사이에 Balance of power, 즉 힘의 균형이란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쏘련연방이 어떤 나라였오? 유럽의 거의 전부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만주의 북쪽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동서의 세력을 한쪽으로 "공동으로 재산을 나누어 가지자"라는 공산당의 구호를 내걸었는데 결국 실패했지요? 70년 만에 다 떨어져 나가고 지금 러시아란 본래의 것으로 줄어들고 말았오. 광대한 대륙에 엄창난 자연자원을 타고 앉았어도, 공산체제에서는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읍네다. 왜냐? 일 많이 하는 넘이나 놀고 먹는 넘이나 같은 식량배급을 받는데 내가 왜?푸틴은 동독이 공산국이었을때 거기의 중견 간부의 KGB직원이었오. 쏘련이 해체되자 옐친이 '쎄인트 페터스버그'의 시장으로 재직하던 차에 그의 심복으로 발탁했었고, 그 후에 대통령의 대권을 잡고 러시아공화국을 자본주의 국가로 만들려는 과정에서 푸틴을 전격적으로 국무장관으로 영전시켰던 것이오. 70년을 국가의 소유로 있던 중요 산업의 기관장들을 지역구의 공산당원과 푸틴 자신의 똘마니로 충원하게 됐던 것입니다.이 양반이 제1차 대통령 임기 시에는 서방경제세력과 손을 잡고 러시아경제를 살려보려고 노력을 해서, 상당한 경제성장을 맛보게 되었오. 그 임기 다음의 대통령을 자기 똘마니로 세워놓고 자기는 국무총리로 다음 기회를 살피다가 제2차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대단한 지지를 받고 다시 대통령의 자리에 앉게 됐읍니다.그런데, 우끄라이너의 국민들이 서방적 경제를 지향하려는 것을 강압적으로 억누르다가 그 당시의 실권자가 푸틴에게 가서 자기를 다시 우끄라이너 대통령으로 해달라고 졸라댔지요. 얼시구, 이게 웬 떡이냐...법자의 말로 웬 떵덩이냐, 하면서 크리미아 반도를 점령하게 됐고, 심지어 우끄라이너의 동부지역까지 병합하려 했던 것은 이미 아시는 얘기고...문제는 서방세계가 냉전 후에 오래칸 만에 화해의 기지개를 펴러던 참에 옛날의 스타린의 수작을 시작한다는 것에 놀래 자빠질 수 밖에...冷戰(냉전)의 승리자인 미국이 다시 이런 음흉한 수작을 보자, 사전에 싻수를 잘라내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겠오. 그러나 미국은 이미 10년이 넘게 이락, 아프가니스탄, 이란, 지금은 ISIS라던가 하는 '이스람 정권'에 말려든 형편에서 푸틴을 무력으로 맞설 처지가 아닌 것은 모두들 아는 얘기가 아니오.그러니 미국으로 할 수있는 일은 경제적 보복이었읍니다. 북한에, 큐바에, 베네주엘라, 이란에...누구든지 미국의 말을, 실은 "IMF 란 국제금융기구이지만, 안들으면 너희들의 살길은 희망없다구"... 쉽게 말해서, 결국 러시아와 교류하는 모든 미국의 기업들로 하여금 손을 떼게 조처하게 된 겁니다. 특히 푸틴의 측근으로써 '빌리어네아'가 된 사람들의 기업들과 말입니다. 물론 영국이나 기타 NATO 국가들도 합세해야 일이 성사가 되는 것임으로 이들에게도 미국이 압력을 넣었겠지요?마침, 러시아의 재정문제에서 기름생산 내지 그 石油값이 작년 8월부터 갑자기 폭락한 일이 병행하게 된 겁니다. 그 폭락의 주요 요인은 자유경제의 先物去來(선물거래)의 속성에서 찾아야 합니다. 경제불�나 사우디와는 상관이 없지요. 石油(석유)라는 것은 산출에서 소비까지 상당한 시간을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됩니다. 오늘 생산해서 내일에 자동차로 들어가는게 아닙니다.이 장시간에 거래꾼들이 6개월 후의 시세를 내다보고 서로 팔거니 사거니 해야 생산자도 그 값에 팔고 필요한 돈을 은행을 통하여 융통하게 되지요. 흔히 오바마를 들먹이는데 그는 그러한 권한이 없읍니다. 자본주의는 市場에서 형성된다는 거...또 한가지는 미국과 카나다에는 Shale Oil과 Tar Sand라는 것이 무진장, 사우디의 몇배의 매장량이 있었는데, 油價가 100딸라를 육박하면서 그 채산성이 있어서 엄청 산출해 내다가 보니 세계에서 필요한 量을 초과하게 되었오. 몇일 전에 미국이 해외로 수출해도 좋다는 법령인지 명령인지를 내렸답니다.셋째로 거론할 것은 그동안에 비싼 기름값 때문에 자동차 운행을 줄여왔고, 더불어 전기차와 같은 기름 적게 먹는 차종으로 둔갑한 것이 그 효과를 마침내 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소비량이 왕창 줄어든 겁니다. 또한 미국을 빼고 전 세계가 지금 불황을 경험하고 있는지라, 자동차를 거저주어도 감당을 못할 형편이 된겁니다.러시아를 엿멕이면 왜 미국이 골케 되는가? 러시아에 온갓 물자들, 그것이 코카콜라든, 각종 서구의 사치품들, 인터�의 통신시설물, 기름 채굴하는 장비, 미국회사들이 돈을 되돌려 받아야 하고, 미국은행이 그곳에서 투자해서 재미를 봐야 하고, 'Apple의 I-Phone 6'를 못 팔아먹게 됐고... 러시아 여행객들이 해외로 못 나가고, 무었보다 더 괴로운 것이 '루불'화의 가치가 半으로 뚝 떨어져서 인푸레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어찌 이루다 들춰내야 하겠오. (참고: Donga.com의 논설위원은 디플레라고 하더만, 천만에 Inflation이 지금 한창입네다. 매일 떨어지는 루불을 딸라로 바꾸서 귀해지는 외제물품을 사려다 보니 인플레를 불러오고 있오. 이로써 루불가치를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지요.)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고 해야 서로 잘 살게 되는 겁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러시아와 중국이 자체의 통화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미국이 믿고 덤비는 IMF의 영향 아래에서 벗어나야 지들이 기를 펴게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말씀드려서 다시 언급을 피합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면 질문을 댓글로 받겠오.참고:미국으로선 러시아 경제가 악화돼 푸틴이 흔들리면 좋을 것이다. 게다가 경제의 70%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은 저유가가 되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경제가 좋아진다. 유가 하락은 미운 나라를 손보고 경제도 활성화하는 일거양득의 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