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종교의 신인가, 나라의 왕인가?

by wgma posted Jan 03, 2015 Views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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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는 종교의 신인가, 나라의 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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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종교의 신이여야 하는가, 나라의 왕이어야 하는가? 지금의 교회당교회의 시스템에서 예수는 종교의 신()이 되어 있다. 그래서 예수는 믿는 자들의 경배의 대상으로서 섬김을 받으시는 자리에 계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도와 믿는 자가 한 몸이 되지 못한 결과가 된다. 왜냐하면 섬김을 받는 자는 There(저기)이 되고, 섬기는 자는 Here(여기)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돌이어 너희를 섬기려 왔다고 하신 것이다. 교회가 일반 종교와 다른 것이 여기에 있다. 사람이 신을 찾아가 섬기는 것을 종교라 말하지만 교회는 오히려 신(예수)이 사람을 찾아와 사람을 목숨으로 섬기셔서 예수와 믿는 자가 한 몸이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가 사람을 찾아오셔서 사람을 섬기심(10;45)에서 이루어 진 일이다.(13:8/ 십자가 사건)

 

예수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너희를 섬기려 오셨다고 하심은 당신의 백성 된 자들을 다스리심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으로부터 다스림을 받는 다는 뜻은 그분의 보호받는 백성이란 뜻이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백성들이 보호받지 못한 것은 나라가 없었기 때문이며, 주권을 가진 우리를 보호할 우리의 왕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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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다스릴 왕이 없는 시절이 이스라엘의 4백년 사사시대였다. 그 때의 기록을 보자.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제멋대로 살던 시절이란 말이다. 지금 개신교의 형편이 바로 사사시대와 방불한 시대이다. 제멋대로 목사 만들고, 제멋대로 교회 이름 지어 개척하고, 제멋대로 매관매직하고 제멋대로 프로그램 만들어 헌금 거둬들이고.

 

제멋대로 교회분열, 독립교회, 보수, 참 보수 들먹이며 교단도 만들고, 제멋대로 하는 세상, 그래서 구원파도 만들고, 지방교회도 만들고, 신천지도 만들고, 가정교회도 만들고, 제멋대로 목사도 안수하고 무엇이든지 맘만 먹으면 제멋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개신교다. 2003년도 통계에 의하면 종교개혁이후 국가기관에 정식 등록된 교단(종파)37천 종파가 넘었다 했으니 지금은 얼마쯤 되었을까?

 

예수가 종교의 신이 되었을 때는 그 주권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 제멋대로 제 소견 따라 예수를 부리는 자가 된다. 이런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래 신이란 사람이 섬겨서 존재되는 것이다. 종교의 출발은 사람에게서 나오고, 교회는 하나님에게서 출발되기 때문에 종교와 교회가 근본이 다른 것이다.

 

지금의 교회라 말하는 조직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아니다. 이것은 예수를 신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만든 종교의 하나일 뿐이다.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지금의 조직이 유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단 한번이라도 교회당교회를 만들라 한 적이 있었던가? 구약시절 예루살렘 성전까지도 짓지 말라 하신 것이 하나님이었다.(삼하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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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배당을 지으면서 하나님의 성전운운하면서 신자들을 속여 헌금을 받아 자기들의 종교기반을 만든 짓들을 행한 것뿐이다. 그래서 지금의 교회당교회 시스템은 성서적일 수가 없고, 이것은 신(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분을 앞세워 직업성직자들을 위한 종교사업장에 불과한 것이다. 지나친 표현인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예수가 요구한 것에는 따르지 않고, 사람들이 만든 유전을 따라 종교조직을 만들고, 예수를 신으로 그분을 섬기도록 가르쳐,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독교 신자로 만들어 놓은 이유가 무엇일까? 신자란 신을 섬기는 것이 의무가 된다. 그 의무를 벗어나게 하신 사건이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다. ‘그래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8:32)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5:1) 이런 걸 또 다시 종교를 만들어 종의 멍에를 메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이 지금의 시스템이다. 이 얼마나 모순인가? 교회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누구의 간섭이나 통제기능도 없이 제멋대로 교회란 조직을 운영한다.

 

하지만 신자들을 하나님(예수)의 이름을 내세워 종교의 노예(?)들을 만들어 놓고 예수가 말씀하신대로 노략질을 일삼는다.(7:15)고 하면 지금 목회 하신 분들은 엄청 반발하겠지만, 이것은 지금의 교회당교회 시스템이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구조의 모순을 말하는 것이다. 지금의 구조에서는 거짓말을 진리처럼 가르치지 안 하면 지금의 교회당교회는 유지 될 수가 없다. 엄격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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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들을 가르쳐 신자란 말은 종교에서 부쳐진 신분 명이고, 백성이란 말은 나라에서 부쳐진 신분 명이다. 성경에서는 신자라 했을까, 백성이라 했을까? 백성이란 나라가 있어서 성립된 이름이다. 그런데 나라가 없는 백성이 존재될 수가 없는데, 종교시스템을 갖고 백성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도용이다. 백성의 신분을 가지려면 나라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나라란 말을 놓고는 입에 거품을 물고 거부하고 반대하고 사탄의 음모 운운 할까, 이들이야 말로 앞에서 소개한 누가복음의 1927절을 봤으면 좋겠다. 결론을 말하면 그리스도의 나라를 거부하는 사람이라면 어느덧 짐승의 표를 받은 자로 사탄의 Family가 된 자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나라란 말에 대한 신자들의 반응

우리는 앞에서 교회에 대해서도, 나라에 대해서도 개괄적인 검토를 했다. 예수님의 요구는 교회가 아니라 나라란 말도 해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라 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나라란 말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것은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며칠 전 후배목사를 만났는데, 그의 말이 크리스천의 80%이상이 ‘나라’란 말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되었다. 왜 불신자들도 아니고, 크리스천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란 말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까?

왜 그럴까? 크리스천들이 모일 때 마다 주기도문이라 하면서 ‘나라에 임하 옵시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 지이다’고 수없이 암송하고, 고백의 기도를 하면서 왜 나라란 말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까?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고 계시는가?

왜 그런가의 답은 먼저 우리의 신앙의 뿌리가 전통적 유전에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가, 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 지금 나(개인)의 신앙이 유전에 근거된 신앙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된 신앙인가 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당신 자신도 어쩌면 쉽게 대답을 못할 것이다. 더구나 ‘나라’에 대한 말씀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 더 그럴 것이다.

복음을 담는 그릇(형태)이 교회가 아니고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거부감을 갖는 80%이상 된 크리스천들이라면, 이분들은 성경에 근거된 신앙이 아니고 전통적 유전에 근거된 신앙인이라고 판단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유전에 근거된 신앙으로서는 구원이 보장되지 않는다는데 심각함이 있다.

지금 크리스천들이 나라란 말에 거부감을 갖는 것은 몇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중세시대의 Christendom(기독교제국주의) 사고(思考)가 물려준 영향 때문이다. Christendom사고에서 세계를 정복하려했고,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고, 웅장한 사원 건립에 몰입했고, 순수한 성서운동을 허용하지 안 했으며, 종교재판, 추방, 투옥, 재산 몰수, 화형 등 교권이 폭력적으로 남용 되었었다.

여기에 신물이 나서 일어난 운동이 종교개혁 운동이었다. 그래서 개혁자들은 ‘정종 분리 원칙’이란 슬로건을 내 걸고 개혁운동을 벌려 대성을 이뤄, 개혁교회를 탄생시켰다. 이런 배경을 갖고 만들어진 개혁교회이다 보니 중세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世代)사람들까지도 ‘나라’란 말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된 원인이 되었다.

그런데 ‘그 나라’를 말한 것은 성경이고,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전통적 유전이 물려준 사고의 탓이다. 그 나라를 요구한 것은 예수님이고, 정종 분리를 주장한 것은 중세 종교개혁 자들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성경이고, 개혁자들의 말은 사람들의 유전이다.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 것인가? 예수인가, 개혁자들인가? 당신은 예수의 제자인가, 개혁자들의 제자인가? 지금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예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지만(요18:36) 유대인들은 예수가 말한 나라의 성격 같은 것은 처음부터 따져보지도 않고, 나라란 말만 앞세워 세속나라로 취급 로마 가이사(황제)의 반역자로 몰아 빌라도에게 고발, 예수를 십자가에 달게 했었다. 예수를 십자가에 달게 했던 유대인들의 혼령이 지금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전승 되어 ‘나라’란 말에 이를 갈면서 거부를 한다.

하지만 이들을 두고 계시록에 와서는 예수께서는 ‘사탄의 회’라고 규정을 했다.(계2:9) 지금도 여전히 ‘그 나라’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 본인은 의식을 못할지라도 ‘사탄의 회’에 속한 자가 되었기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앞에서 인용한 누가가가 말한 대로 ‘그리스도의 나라’를 원치 않는 자들이라면 분명히 예수의 원수가 된 자들이다.

 

이응주 목사(재일한국선교사협의회(CCKJ) 회장 역임, 일본 도가네교회)

  E-mail : ungjoor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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