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목사의 알아두면 좋은 성경용어 풀이 34

by kim posted Jan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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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목사의 알아두면 좋은 성경용어 풀이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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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하늘에 증언하시는 셋이 있으니, 하나님과 말씀 그리고 성령이시라. 그리고 이 셋은 하나 이니라.”(요한일서 5:7, 킹제임스성경)

 

기독교인은 오직 성경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어떻게 아는가? 그것은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성경은 여러모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하여 100% 다 이야기 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거기까지만 알 뿐이다


성경은 구원에 관한 기록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구원과 연관해서 우리에게 알려줄 뿐이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언제나 구원의 문제와 연관된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도 구원의 문제와 연관하여 성경은 말씀할 뿐이다.

 

삼위일체란 세 인격을 가지신 한 하나님이라는 의미이다

 

삼위일체의 의미를 영어로 말하면 three persons and one substance (세 인격 그리고 한 본체)이다. 삼위일체라는 용어 자체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장으로는 표현된다


그 대표적인 성구가 요한일서 5:7인데 이는 킹제임스성경(KJV)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성부하나님), 말씀(성자하나님) 그리고 성령하나님, 이렇게 분명 세 분의 하나님이 계시는데, 이 세 분의 하나님이 하나의 본체라는 것이다. 이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이렇다

.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동시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성구로는 고린도후서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와 마태복음 28:19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이다. 이렇게 길게 표현되어 나타나는 성경의 표현을 한 용어로 표현한 것이 바로 삼위일체이다.

 

삼위일체를 존재론이 아닌 구원의 사역적인 면에서 이해하라

 

셋인데 하나라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진리는 한계를 가진 인간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서두에 이미 말했듯이 성경은 구원에 관한 기록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성경이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이를 존재론적으로 증명할려고 성경은 시도하지 않는다. 단지 세 인격의 하나님이 있고, 이 세 인격의 하나님은 똑같은 속성, 권능, 영광을 가지시는데, 이 세 인격의 하나님이 또한 한 하나님이라고 선포할 뿐이다.


그러나 사역적인 면에서는 분명히 구별하여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은 머리의 지식이 아닌 가슴의 벅찬 감격으로 다가온다.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정이 삼위일체적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존재론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구원의 사역적인 면으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성부 하나님은 뜻(계획)을 가지시고

성자 하나님은 뜻을 말씀으로 나타내시며

성령 하나님은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신다

 

성경은 삼위 하나님이 창조에서부터 언제나 함께 동시에 일하셨고 일해 왔으며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성부 하나님은 창조에 대한 설계를 구상하셨다. 이에 성자 하나님은 그 설계에 대한 생각(, 계획)을 발표(말씀)하신다. 그러자 성령 하나님은 발표된 설계가 이루어 놓으셨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살 집을 구상하고는 이를 설계사에게 의뢰한다. 설계사는 집 주인이 될 사람의 구상대로 설계도면을 그리고 이에 건축자재와 전기 배선의 용량등을 표시한다. 이제는 설계도면을 따라 직접 건축할 자들이 움직여 마침내 집 주인이 구상한 집이 지어진다.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해 이렇게 함께 그리고 동시에 역사하시며 마침내 인간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성부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계획하셨다. 타락한 인간들을 그냥 지옥에 가도록 버려둘 수가 없었다. 마침내 인간 구원을 위해 독생자의 목숨조차도 내어줄 뜻을 가지고 계셨다.


언제나 인간 앞에 나타나 보이신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셨다. 구약성경에 보면 여호와의 사자로 등장하시는 분이 바로 성자 하나님이시다. 모세의 후계자로 가나안 정복의 지도자였던 여호수아 앞에도, 300명의 용사로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낸 기드온 앞에, 그리고 조카 롯의 구원을 간구하던 아브라함 앞에 서 있었던 분이 바로 성자 하나님이셨다. 그 성자 하나님이 마침내 인류 구원의 역사를 위해 사람이 되어 인간의 죄를 걸머지고 십자가를 지셨는데, 이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령 하나님 역시 구약에서도 활동하셨다. 성령 하나님이 임하자 사울도 다윗도 놀라운 일들을 한다. 그 성령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성자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의 놀라운 일을 사람들 각 개인의 삶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신다. 그리고 마침내 성령이 오순절에 교회에 임하니 교회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을 향해 달려 나간다.


인간은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 되지 못하거나 하나 되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은 생각과 말씀과 역사가 언제나 하나이다. 가슴에 품으신 사랑의 열정이 사랑의 열정으로 표현되고 사랑의 열정으로 우리 각 개인의 가슴에 삶에 파고드신다


어떻게 셋이 하나인가라는 머리로 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 똑같은 사랑으로 똑같은 고통을 가지고 똑같은 열정으로 나 같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애를 쓰셨냐고 가슴으로 이해하는 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어떻게 셋이 하나가 될 수 있는가고 머리로 이해하지 말고, 어떻게 셋이 하나가 되어 나 같은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내게 다가 오셨는지 가슴으로 이해하라


구원의 감격으로 하나님을 만나면 설명할 수는 없어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있는 그대로 이해될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존재론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구원의 사역적인 면으로 접근하라. 성경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구원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예승장로교회 김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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