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왕국건설을 놓고 전쟁을 해야 할까?
앞에서 잠깐 요한 계시록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여기서 논하려고 한다. 요한 계시록을 성경으로 인정한다면 이제는 계시록의 기록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검토를 해야 한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요한 계시록은 구속사적 연대로 6천년에 걸쳐 전개된 구속사의 결론의 책이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결론도 이 책에 담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서 왜 무관심 할까? ‘내 운명이 어찌 될까’ 하는 문제가 기록된 책인데, 왜 관심이 없는 것인가? 지금까지는 무관심했다고 해도,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계시록의 기록이 적용되는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계시록의 기록에 의하면 라오디게아 교회를 끝으로(계3:14-22), 교회시대는 끝난다. 그리고 6장에서부터 18장에 이르기까지 재앙이 이어지면서(중간에 삽입 기사들이 있고) 소위 말한 아마겟돈 전쟁은 18장에서 끝이 나고, 19장에 들어와 하늘의 군사와 사탄의 세력 간에 마지막 전쟁이 펼쳐지는데, 이 전쟁은 20장에서 건설되는 그리스도의 왕국 건설을 두고 벌어진 전쟁이다.
사탄의 세력은 그리스도의 왕국건설을 반대하는 세력이고, 하늘의 군대들은 그리스도의 왕국건설을 지지하는 세력이었다. 이 두 세력의 전투가 19장 11절에서 시작 22절에서 끝이 난다. 사탄의 세력은 어마어마한 세력이 동원 되었지만 결국은 하늘의 군사들의 승리로 전쟁은 끝이 나고, 20장에 들어와 그리스도의 왕국은 건설이 된다.(20:4-6)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늘의 군사들의 전쟁 무기에 대해서다. 하늘의 군사들의 전쟁무기는 ‘입에서 나온 검’이었다. 입에서 나온 예리한 검,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21, 1:16, 히4:12, 엡6:17), 하늘의 군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싸운다고 한다면 상대의 전쟁무기는 뭘까?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들이란 뜻이 아닌가?
여기서 그리스도의 왕국(그리스도의 나라)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을 때, 불신자들이 반대할까? 아니면 불자(불교신자)들이나 무슬림들이 반대할까? 그리스도가 말씀한 ‘그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자들이 누구 일까?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반대하는 세력이 말씀을 가진 자들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가?.
예수가 복음운동을 펼칠 때 반대하는 세력이 이방인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유대인들이었다. 중세 종교개혁운동을 펼칠 때, 죽일 듯 반대하던 세력은 중세교회였다. 그럼 21세기 지금의 교회당교회가 아니라 ‘그 나라’로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을 두고 거부하고 반대하는 세력이라면 이것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혹 계시록 19장에서 언급된 어마어마한 사탄의 세력은 아닐까? 이 문제는 정신을 차리고 깊이 주목해야 한다. 어쩌면 이 전쟁은 시작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글을 써서 반포하는 것은 어쩌면 전쟁 선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는 사람들이라면 장망 성처럼 되어버린 지금의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왜 20장에서 그리스도의 왕국건설을 말했을까? 무슨 목적으로 ‘그리스도의 나라’를 말하고 있을까? 여기에는 필연적 이유가 있다. 20장 11절 이하에는 소위 말한 백 보좌 심판이 있고, 21장에 들어가면서 ‘새 하늘과 새 땅’이야기가 나온다.
그럼 여기서 누구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여보내고, 누구는 유황 불붙는 못에 던져야 할까? 지금까지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고 믿음의 표로 세례 받고, 열심히 주를 섬기며 살아왔었다. 그런데 너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사람들이니까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고, 너희들은 이단운동을 한 놈들이니까 지옥 불에 들어가라 그렇게 심판하실까?
이들도 똑같이 예수 믿고, 세례 받은 사람들이다. 정통교회라고 강조하는 분들이 이단이라 규정한 것인데, 이단으로 규정받은 사람들은 소위 말한 정통교회라 하는 집단을 두고 이단이라 말한다. 양쪽이 서로 상대편을 두고 이단이라 말하는데, 과연 하나님은 누구 편의 말을 들으실까? 당신이 하나님의 입장이라면 누구 말을 듣고 판단하겠는가? 정통교회에만 속하면 모두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민 자격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심판이 있는 것이고, 심판의 기준을 삼기 위해 그리스도의 왕국이 필연적으로 있는 것이다. 이런저런 교파 따라 심판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왕국백성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가 심판의 척도(尺度)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왕국백성이 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인침이 있는 것이고,(이름이 있는 것) 그렇지 않은 자들(나라를 거부하는 자들)은 자연히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이 된다.(중간은 없다)
그리스도의 왕국은 기차역의 플렛 폼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해서 40년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들어갔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왕국이 그와 같은 곳이다. 지금 당신은 선택을 해야 한다. 하늘의 군사가 되겠는가, 아니면 그 반대편에 서겠는가? 왕국백성이 되겠는가, 교회당교회신자로 남겠는가? 이제는 어느 쪽이든 결정을 해야 할 시간이 닦아와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어떤 이가 ‘또 하나의 종파를 만든 것이다’라고 폄하하는 이가 있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한 검토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 생각이 된다. 독자들이 오해 없기를 바란다. 이 운동은 사람을 모아 또 하나의 집단을 만들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운동은 나라 건설을 위한 하늘의 군사 될 자를 찾기 위한 것이고, 그리고는 전 세계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왕국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운동이다. 끝으로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교회당교회에서 익혀온 사고(思考)로 이 운동을 판단하면 오해하기 쉽다. 다시 언급하는데 이 운동은 사람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알리기 위한 운동이란 걸 분명히 전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