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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과 칭찬, 우리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야단을 칠 상황과 칭찬을 할 상황은 따로 있을까?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야단 대신 칭찬을 할 수도 있고 칭찬 대신 야단을 칠 수도 있다. 뇌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칭찬과 야단 중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할까?

야단을 맞을 때 우리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화난 얼굴 모습을 보며 야단치는 소리를 듣는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 뇌는 갈등조정의 아래쪽 전두엽, 역겨움의 뇌섬엽, 상호작용의 안쪽 전두엽, 기타의 정서 및 기억 중추 등이 총동원되어 더욱 부정적이고 복잡한 뇌 기능 상태가 된다. 이러한 사실은 2005년 [신경영상]지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학 스트라우스 박사의 기능MRI연구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급한 성격때문에 습관처럼 역정을 내는 사람들의 경우, 스트라우스 박사의 연구결과로 비춰본다면 자신의 화난 모습을 보는 사람들이 겉으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 뇌에서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정서처리 과정이 얼마나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지나치게 반복될 경우는 뇌 기능이 저하시키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격이 급하거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정서적인 혼란상태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상대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

칭찬을 들을 때 우리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2005년 미국 하버드대학의 훌리 박사 연구팀은 엄마의 칭찬을 녹음하여 자녀에게 들려주며 기능MRI로 자녀의 뇌를 촬영하는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전두엽의 바깥 위쪽 영역인 DLPFC가 활성화되었고, 야단맞을 때 보였던 부정적 정서의 뇌영역은 전혀 활성화되지 않았다.

DLPFC는 이성의 중추로 모든 행동을 계획하고 문제해결을 하는 곳이다. 이곳이 활성화 될 수록 사고, 판단, 실행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진다.

우린 잘 한 것을 보고도 '이것 밖에 못했어?'라고 말 할 수도 있고, 못한 것을 보고도 '정말 열심히 했구나'라고 말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 상대의 뇌를 긍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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