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고린도후서가 어떤 내용으로 기록되었는가? 고린도후서는 교회가 비록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지를 못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은혜로 인도하시는데 이것을 잊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해서 모일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일을 증거하기 위해서 사도가 있는데 사도 역시 어떤 고난과 멸시 속에서도 사도의 일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오늘의 신자들에게 자기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더 관심을 두고 살 것을 알려주고 있다.
먼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믿음에 대한 질문이다. 믿음에 있는가 먼저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한다. 오늘날 믿음을 강조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한 번 자기의 믿음에 대해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매주일 교회당교회문화에서 살고 있는 수 많은 발걸음들을 보면서 과연 어떤 믿음으로 저들이 저곳을 향하고 있는가?라고 생각을 수 없이 던지면서 자문자답해 보기도 했다.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에 필요한 의식주문제에 대한 믿음을 구하면서 살고 있지 않는가? 아니면 자기의 건강문제를 비롯해서 자녀들과 사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믿음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가? 여러 가지로 분석해 보면서 나에게도 그러한 세상적이고 일시적이고 썩어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믿음의 소유자가 아닌가?돌이켜 보기도 한다.
비록 고린도 교회만 아니다. 오늘날 지구촌에 교회당문화에 습관화되어진 종교문화 즉 믿음의 생활이라고 의식하면서 각가지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삶의 방법중에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구체적으로 어떤 믿음인가? 믿음의 좌소 즉 믿음의 현주소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가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그런데 신앙의 현주소를 예수 그리스도계서 내 안에“ 계신다면 첫째로 무엇을 먼저 구하면서 살고 있는가란 질문을 던지고 싶다. 바울을 일찍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했다.
새것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자기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잠시라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유는 내 안에 계신 그 분이 나의 삶의 주인이시고 내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과 기도라는 대화로 분명한 삶의 방향과 목적을 향하여 가야할 줄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내 안에 계신 그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언행의 모습이 달라지게 된다. 그 분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 분이 가진 모든 것을 마음대로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의 내용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버리운 자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다. 자기는 결코 버림을 받지 않았기에 교회당문화 안에서 즐겁게 기쁘게 생활하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나의 신앙의 현주소는 교회당이라고 하는 건물안에 소속되어 있기에 버림을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신 줄을 알고 믿음 생활하는 사람과 반대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만사형통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느쪽이든 내가 예수 안에 있든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든지 동일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나의 삶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과 내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그 분을 이용하는 사람의 생각과 삶의 모습은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버리운 사람은 어떤 자인가? 알지 못하는 자라고 했다. 일찍이 예수님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고 했다. 무슨 이야기인가? 예수 안에 거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 되고 그 말씀 따라 생활하기 때문에 자기의 주장이 하나도 없다. 항상 그 분의 뜻에 따라서 살아가는 분명한 신앙인의 태도가 외모로 나타날 것이다.
이제 나의 신앙을 정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는가? 그리고 그 분의 음성이 들려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누구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면 그분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그분의 백성으로 그분의 통치아래서 살아야 할 의무가 있지 않는가? 종교 개혁이 무엇인가? 신앙의 번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 번지 안에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