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인터넷 기반의 기독교방송이
탄생했다. 뉴욕기독교방송 CBSN(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of New York, 사장 문석진 목사, 이하
CBSN)은 2월 1일(주일) 오후 6시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개국 감사예배를 올렸다.
‘손 안의 복음방송’, ‘오직 복음만을 전하는
방송’을 표방하는 CBSN은 TV와 라디오가 가진 접근성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매체로 인터넷이 닿는 곳은 세계 어디서든 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총망라해 24시간 방송을 하기 때문에 청취자는 생방송을 듣거나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따로 재생할 수
있다.
예배 중에는 참석자 200명이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에 CBSN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방송을 듣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해 청취 방법을 습득했다.
CBSN 전속 합창단(지휘 장효종)은 첫 공식 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줬고, 사장 문석진
목사는 최재복 장로와 김기훈 전도사에게 방송국 개국의 공로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CBSN 사장 문석진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작년 9월 시험방송을 실시했고, 올해 1월부터 편성표에
따라 매일 12시간 생방송, 12시간 재방송으로 24시간 방송을 실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만 갖고 열성을 다하니 동역자가 생기고
방송국의 틀을 하나씩 잡아갈 수 있었다.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며칠전 눈폭풍 ‘주노(Juno)’로 생방송을 하루 쉬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한
청취자로부터 방송국에 고립되어 있냐고 묻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눈폭풍에 고립되더라도 방송국에 갖혀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굳히고, 폭설을 헤치고
출근해 청취자들에게 비상상황을 보도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승희 목사는 설교에서 ‘모든 것을 갖췄으나 하늘에 쌓은 상급이 없는 부자청년’의
비유를 들어 “나눠주고 베푸는 방송국, 복음 증거에 전력을 다하는 방송국이 되길 바란다. 먼저 베풀 때 인정받을 것이고, 주님 만을 구할 때
나머지 축복이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재덕 목사는 “소외되고 외로운 영혼에게 생명의 빛을 전해 영혼 구원에 이바지하는 힘찬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이만호 목사는 이사야서 61장, 62장 말씀을 들어 “주는 자에게 받는 축복이 있다.
간증 거리를 아주 많이 남기는 방송국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잘 될 겁니다”를 외치며
축복했다.
CBSN 운영위원 임병남 목사는 “먼저 애청자가 되어 주시고, 주위에 소개해주시고, 더 나은
방송환경을 위해 후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감사예배는 뉴욕목사회 증경회장 최예식 목사의 인도, 트럼펫 윤태석의 축하 팡파레, 뉴욕목사회 부회장
김영환 목사의 기도, 이계훈 장로(미주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의 마 19:16-21 성경봉독, 뉴욕장로성가단(지휘 이정진)의 찬양, 김승희
목사(교협증경회장)의 설교, CBSN 전속합창단(지휘 장효종)의 찬양, 홍보동영상 상영, 사역자 소개 및 사장 인사말, 방송청취 시연회,
소프라노 문진영의 헌금송, CBSN 후원이사 이추실 목사의 헌금기도, 교협회장 이재덕 목사의 축사, 목사회장 이만호 목사의 권면, 감사패 전달,
임병남 목사의 광고, 뉴욕교협 증경회장 허걸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CBSN의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설교(은혜의 말씀, 생명의 양식, 말씀의 동산), 뉴스(출발 새아침, 낮종합뉴스, 문석진 목사가
만난 사람), 찬양(샬롬! 문석진 목사의 찬양데이트, 이선경 교수의 찬양 유빌라테, 데이빗리 목사의 찬양산책), 웰빙칼럼(한제니의 톡톡톡,
김금옥 목사의 정신건강, 예수님의 아이들, 원어성경컬럼), 드라마(극동방송 제작 탈북 간증 드라마 ‘탈출’)등
다채롭다.
CBSN은 씨존(대표 문석진 목사)에 속한 인터넷 방송이다. 씨존은 2009년 인터넷 신문
‘기독뉴스’로 사업을 시작, 2014년에는 종이신문 ‘기독뉴스’를 창간했다. 미디어사업 외에도 컴퓨터 강좌, 목회자 세미나 등의 교육사업,
선교영화 <잊혀진 가방>, <제자 옥한흠> 등을 상영하는 선교사업, 노숙인 쉼터 ‘나눔의 집’ 설립 및 후원 등의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