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1월 26일, 폴란드의 오시비엥침(Oswiecim, 아우슈비츠),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말리키가 그 당시 수감자 복장을 하고 수용소를 방문하고 있다.
1월 27일은 수용소 해방 70주년 되는 날이다. 이날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었던 300여 명의 생존자들이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1940년 나치 독일군은 유대인들을 가두기 위해 최대 규모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건설했다. 이곳에서 최소한 110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희생자 대부분은 유대인들이었고, 폴란드와 소련 포로들과 폴란드 양심수, 장애인들도 포함되었다.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에 의해 집단 수용소는 해방을 맞았다. 나치는 아우슈비츠에 있던 대다수의 수감자들을 죽음의 행진이라 불리는 강제 행진을 시켰으며, 소련군이 점령했을 때에는 수천 명만이 살아 남아 있었다.
독일군은 퇴각하면서 수용소의 창고 대부분을 파괴했으나, 소련군은 희생자들의 개인 소지품을 다량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