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목사들 “하나님 뜻 이루는 목회”
‘교회회복 희망 페스티벌’ 다양한 사역·부흥법 제시
“우리의 자아를 모두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목회를 하자.”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곽도희 목사)와 침례교부흥협력단이 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정로 포도나무교회(여주봉 목사)에서 개최한 ‘제2차 교회회복 희망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자”고 입을 모았다.
15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페스티벌에서는 교회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고영수(강소형교회세우기네트워크 연합 대표) 목사는 ‘강소형교회를 세우라’란 주제 강의를 통해 “목회자는 교인들로 하여금 신앙과 삶이 유리되지 않는 복음의 확신, 세상과 소통하는 전도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평신도만이 가지는 독특한 ‘원싱(one thing)’은사(한가지의 특화된 은사) 사역을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석원(대구 샘깊은교회) 목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위해서 기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도는 자기희생 없이 안 된다”면서 “샘깊은교회에서는 80∼100명 성도들이 매일 2∼3시간씩 기도하고 있다. 기도하니 하나님의 도움으로 말씀 선포, 양육, 전도, 교제 등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기침 교육부장인 최인수 목사는 불신자의 영혼구원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전도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달성하기 쉽다”면서 “특히 담임목사가 전도의 총사령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곽도희 목사는 “주님과 함께 할 때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며 “기침 교단에 속한 3200개 교회가 동반 부흥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기침은 11일까지 진행되는 페스티벌 이후에도 3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총회빌딩에서 11주 과정의 교회성장 아카데미를 실시하는 등 교회성장을 위한 교육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침례교부흥협력단은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에 희망을 주고 30∼40대 목회자들에게 멘토가 돼 주자’는 취지로 지난해 총회 결의에 의해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