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 회개와 간구의 현장
사순절을 맞는 18일(수)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에서는 특별한 기도회가 시작됐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250 여명의 한인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성전 안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 소리로 가득 찼다.
‘도시와 미국의 부흥을 위한 달라스 지역 연합기도회’에 참가한 한인 성도들은 특유의 “주여 삼창”과 통성 기도로 애통히 회개하며 미국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부르짖었다.
지난 2014년 10월 애틀란타 연합장로교회를 시작으로 미국내 한인들이 모여 ‘도시와 미국의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열었고, 해를 넘겨 2015년에도 미주 7개 도시를 릴레이로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달라스지역 연합기도회는 달라스교회협의회와 달라스목사회가 주최하고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JAMA가 주관하며 Together 청년연합회가 후원하며 이뤄졌다.
달라스교회협의회 회장인 안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첫째날 기도회는 달라스 교협과 목사회 관계자를 비롯해 인근 DFW지역 한인교회의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주여 이 땅을 고치시고 회복시키소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역대하 7:14)
주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는 기도성회를 인도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한기흥 목사(은혜한인교회 담임)는 사도행전 3장 1절부터 10절에 기초해 ‘부흥만이 살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졌던 기독교의 상징국이자 보호국인 미국이 오늘날 어떤 상황 속에 있는지를 시간순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오늘날 미국는 영적, 도덕적, 가정적, 문화적 위기를 맞고 있다. 하나님 앞에 애통하게 회개하며 나라와 사회를 정결하게 하고 빛과 소금된 성도로 살자”고 성도들을 촉구했다.
한 목사는 “미국내 한인들은 유래없이 새벽기도를 쌓고 열심히 공부해 영향력을 끼치는 많은 사람들을 배출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해 ‘걸인’이 없는 민족”이라며 “미국내 한인교회들이 기도의 불을 붙여 전 미국의 부흥과 영적 대각성의 기초가 되자”고 한인과 한인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수를 올바로 만나면 그 인생에 영적인 변화가 있고, 예수로 인해 문제가 치료되며 예수를 전하는 삶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크리스천이 썩어가는 세상의 소금과 빛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그것이 부흥임을 기억하자”고 삶에 있어서의 부흥도 강조했다.
이후 기도회에서는 달라스교회협의회 총무인 김귀보 목사(큰나무교회 담임)와 박광배 목사(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 그리고 김형민 목사(텐톤한인장로교회 담임)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회를 인도했다. 크게 △자신과 나라의 죄에 대한 회개 △가정의 회복을 위한 기도 △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 등 3개 분야였고, 각 기도제목마다 대표기도와 통성기도로 기도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