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영적침체 원인

by wgma posted Mar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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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침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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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53월입니다. 예년에 비해 날씨가 고르지 못하고 추위가 물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온지 13년이 되는데 처음 경험하는 매서운 추위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에서 멀어지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도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붙들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영적 침체에 관해서 입니다. 영적 침체는 예고 없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암과 같은 질병처럼 처음에는 아픔이나 고통 없이 진행이 되다 어느 순간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후에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처럼 영적 침체는 그것이 시작될 때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서서히 자신의 영적 상태가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발견하게 됩니다.

 

영적 침체의 일반적인 형태는 신앙의 무기력감입니다. 무기력감은 열정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말씀을 읽어도 감동이 없고, 기도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신앙의 모든 행위들이 무의미해지고 예배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모든 것이 형식으로 흐르고 그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마음이 지쳐버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마음이 굳어져 신앙에 대한 회의감으로 인해 신앙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영적 침체기에 들어서면 하나님에 대한 부재(없음) 의식이 자리 잡게 되고 자신의 신앙이 진실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품게 되며 믿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이것은 의심이 싹이 트기 때문입니다. 영적 침체는 쉽게 저절로 지나가는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에 치명적이고 고질적 병폐를 안겨주는 무서운 영혼의 질병입니다. 우리의 영혼의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 질병으로 인해 우리의 영적 성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가운데 누가 영적침체를 앓고 있을 때 정죄하거나 믿음이 부족하다고 비난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따뜻한 주님의 사랑으로 이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영적 침체 즉 영혼의 질병이 우리 가운데 발병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촉망받던 의사로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목사가 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영적침체라는 책에서 3가지로 영적침체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첫째는 기질적인 원인. 사람은 본질적으로 4 가지 기질, 담즙질, 다혈질, 우울질, 점액질의 가지고 있다고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증 기질 때문에 영적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사고와 쉽게 낙심하고 낙담하는 삶의 자세는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서 여간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돌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늘 우울한 기운이 싹이 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신체적 질병이나 심신 상태. 사람이 아무리 말씀을 읽고 기도하려고 해도 신체적인 질병과 피곤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영육간에 강건해야 합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외부에서 오는 육체적 피곤은 영적 생활에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을 알고 알맞게 육체를 쉬게 하고 정신을 쉬게 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셋째는 마귀의 공격. 성경에는 마귀가 신자를 괴롭히기 위해서 우는 사자처럼 덤벼든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우리가 주님을 신실하게 사랑하면 할수록 경험하게 됩니다. 사악한 마귀의 공격은 성도들을 영적침체와 불신앙으로 빠뜨리게 합니다. 마귀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도들로 하여금 불신의 씨앗, 의심의 씨앗을 끊임없이 갖도록 악한 생각을 우리 마음에 심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 의심이 들기 시작하고 예배 때 선포되는 말씀에 불신과 거부가 마음에 발생하게 됩니다. 신앙 행위가 의미 없게 느껴지고 맹목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져 신앙을 포기하도록 부추깁니다. 교회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에 걸려 떠나게 됩니다.

 

영적침체는 누구나 찾아오는 것입니다. 때문에 늘 자신을 돌아보고 경건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배생활, 기도생활, 말씀생활, 교제생활, 섬김생활, 전도생활이 중단되지 않도록 자신을 뒤돌아보아야합니다.

 

영적침체의 원인을 알고 지혜롭게 대처해서 영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해가는 가족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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