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서 신

 

믿 음(Faith)

은혜가 하나님의 손이라면 믿음은 사람의 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는 방법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깨닫고 누리며 유지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1)

                                      

 

장 영 출 목사

                                                                예수말씀선교회 대표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사람의 유일한 방법은 오직 믿음입니다.

                                                   믿음의 의미

성경 신구약을 통해서 믿음이란 단어는 많이 나타나지만 '믿음' 그 자체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구절은 오직 히브리서 11장 1절 한 곳에만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신앙생활에 있어서 '바라는 것'은 소중하지만 그것은 소망이지 믿음은 아닙니다. 물론 믿음은 바라는 것, 즉 소망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실상'이라는 의미는 바라는 것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실제적으로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바라는 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가진 것을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다 하더라도 믿음이 그것을 이미 가졌다고 증거해 주는 것입니다.

'실상'이라는 의미가 '집문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집을 갖기를 원하는데 한 번도 그 집에 가본 적도 없지만 그 집의 법적 문서가 내 이름으로 되어 있다면 그 집은 이미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듯이 믿음 그 자체가 바라는 그것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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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상'의 의미는 바라는 것을 내 안으로, 그리고 내 것으로 실제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 만일 눈이 없다면 밖에 있는 빛을 내 안으로 실제화 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나에게 귀가 없다면 밖에 있는 소리를 내 안으로 실제화 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나의 오관을 통해서 내 안으로 실제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계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모든 것들은 인간의 오관이 아닌 영적 부분 곧 믿음을 통해서 내 안으로, 내 것으로 실제화 시키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 하였으니, 하나님 앞에서 바라는 모든 것들을 믿음으로 내 안으로 실제화 시키며, 실제화 시킨 그 것이 오관으로 설명되어지지 않더라도 믿음이 그것 을 내 것이라고 증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종류

 

1. 구원의 믿음과 생활의 믿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완성된 구원, 즉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은혜를 인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입니다(엡2:8). 죄 사함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구원은 인간의 선행과 관계없이 오직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9).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받은 구원에 걸맞는 합당한 열매가 나타나는 삶, 곧 행위가 있어야 됨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은 놀랍게도 구원이 믿음으로 되어지는 것처럼 행위, 곧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역시 믿음으로 되어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다

 

그리스도인의 선한 행실, 즉 거룩한 삶은 믿음으로 되어집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나를 통해서 나타나심을 믿기만 하면 나의 의지나 노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통해서 거룩한 삶이 살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롬8:2).

 

2. 느낌의 믿음과 말씀의 믿음

제자 도마는 주님의 부활을 만져보고 느껴질 때 믿겠다고 하는 믿음 곧 느낌의 믿음을 가졌습니다(요20:24~27).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말씀의 믿음을 가졌습니다(롬4:17~24).

신앙생활의 초보 단계에서는 어떤 느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자 하는 과정이 있기도 합니다. 아브라함 역시 처음부터 온전한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또 듣는 과정을 통해서 느낌이 아닌 오직 말씀만으로도 확신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3. 생각하는 믿음과 행하는 믿음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약2:14). 온전한 믿음은 믿음이 있노라 하고 생각만 하는 단계가 아니라 말씀에 굳게 서서 그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믿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Unction 하면 Action 하라' 는 의미는 감동이 있을 때 바로 행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어집니다(약2:22).

 

                                                   믿음은 들음에서 남

 

간단히 요약하면 믿음을 갖게 되는 성경적인 원칙은

1.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10:17).

2. 말씀을 듣든지 읽을 때에 반드시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요일2:27, 요14:26).

 

그렇습니다.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음이 시작되며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음이 자랍니다.

그리스도를 먹는 사람, 곧 말씀을 먹는 사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게 됩니다(요6:57,62~63).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