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시리아 기독교도 19명 석방… 법원 판결 29명 →19명만 석방 ‘이유는?’
‘IS 시리아 기독교도 29명 석방’
IS(이슬람국가)가 시리아 북부에서 납치한 기독교도 220명 중 19명을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 시리아에 근거한 IS 군부가 19명의 아시리아 기독교 인질들을 지난 1일 풀어줬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2일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자체 법원이 납치된 시리아 기독교도 29명을 석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을 풀어준 이유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 또한 법원 판결과 다르게 19명의 인질만 석방했는지에 관해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석방되지 않은 나머지 기독교인은 IS가 설치한 이슬람 율법 법원에 넘겨져 재판을 받는다.
지난달 23일 IS는 시리아 하사카주 북서지역 탈타미르의 마을 11곳에서 소수 기독교 종파인 아시리아 기독교도 220명을 납치했다.
일각에선 IS에 납치된 아시리아 기독교도가 262명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주에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는 지난해 6월 칼리프 지위를 되찾을 것을 선언한 뒤 1969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238명의 사람들은 일반 시민들이다.
이어 이 단체는 “IS가 살해한 실제 사람들은 우리가 조사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라며, “IS의 감옥에는 수백 명의 실종자와 포로들이 남아있고, 통신이 두절된 천여 명의 알 샤이탓(al-Shaitaat) 부족민들과 수십의 실종된 쿠르드 족 사람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IS 시리아 기독교도 29명 석방’ 소식에 누리꾼들은 “IS 시리아 기독교도 29명 석방,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네요”, “IS 시리아 기독교도 29명 석방, IS가 무슨 일로 사람을 석방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IS 시리아 기독교도 29명 석방, 220명인데 29명은 너무 적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