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김성철목사의 성경 바로 읽기 1

by kim posted Mar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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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목사의 성경 바로 읽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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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4:16의 짝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 라

 

이번 주부터는 잘못 알고 있는 성경구절들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택한 구절이 이사야 34:16이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한다는 대명제는 옳다. 그래서 모든 성경을 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 해석을 뒷받침하는 짝이 있다고 할 때 이용하는 성구가 바로 이사야 34:16이다. 정말 그러한가?

 

성경을 바로 읽기 위해서는 주어진 성구의 앞 뒤 문맥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사야 34:16을 어떻게 잘못 이해하고 있는가? 여호와의 책은 성경으로, 이것들 가운데는 모든 성경들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다는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라는 것으로,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다는 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으로,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다는 성령이 영감으로 성경이 기록되었다고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성경 이해는 올바른 것인가?

 

성경을 바로 읽기 위해서는 어떤 성구 한 구절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그 구절의 전후 문맥 속에서 주어진 성구를 이해해야 한다. 이사야 34장은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고 있다(5). 에돔은 마침내 황폐하게 될 것이다. 황폐하게 되어 사람이 더 이상 살지 않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13절은 이렇게 표현한다.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억새풀)이자라서여러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 잡풀이 무성히 자라난 곳에 여러 종류의 짐승들이 둥지를 틀고 살게 된다. 13에서 15절까지를 보자.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여기에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라고 하면서 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여기에서는 바로 솔개의 암수 짝을 의미함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이의 의미가 16절에 등장한이다. 어떤 성경 해석의 근거가 되는 짝을 의미하는 그 짝이 아니다. 그리고 이것들은을 하나님의 말씀들로 읽을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것들이라고 쓴 곳이 성경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바로 황폐한 땅에 몰려든 짐승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34:16의 바로 읽으면 이렇게 된다. “에돔을 향하여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신 바를 찾아서 읽어보라. 황폐한 땅에 몰려온 짐승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어느 짐승 하나도 자기 짝(암수)이 없이 몰려들지는 않을 것이니,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고 하나님의 영이 그렇게 모이도록 하셨다이다.

 

성경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 번역본도 참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연히 신학교에 공부하신 분들은 성경의 원문을 살펴볼 것이지만, 일반 성도들은 그리 할 수는 없고 단지 다른 번역 성경을 참조하여 살펴보면 성경을 바로 읽기에 도움이 된다. 왜 이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는데 다른 번역 성경은 저렇게 번역했는지, 번역의 차이가 들어나면 어떤 번역이 성경 전 후 문맥을 살펴서 바로 된 번역인지 살펴보면 된다. 그럼 다른 번역 성경은 이사야 34:16을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지 보자.

 

(새번역 성경) 주님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을 것이다. 주님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 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님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공동번역 성경) 야훼의 기록을 찾아내어 읽어 보아라. 이런 모든 짐승들이 빠짐없이 기록 되어 있으리라. 그것들은 직접 야훼의 입에서 떨어진 분부를 받아 그의 입김으로 몰려 온 것들이다.

 

성경은 구약은 히브리어로 (약간은 아람어),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 물론 원본은 지금 없다. 그러나 그 원본을 베껴 쓴 사본들은 많이 존재한다. 이 사본들 가운데서 원본에 가까운 것들을 모아 이것이 원본의 내용일 것이라고 모아 논 것을 번역한 것이 우리가 현재 읽고 있는 성경이다. 그래서 번역이 때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달하는데 실패하기도 하다


한글개역 성경이나 개역개정 성경이 되었든지 문자적으로 번역 상 하자는 없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 주어진 성구만 보면 오해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이를 풀어서 번역해서 읽는데 오해를 줄였다. 공동번역은 풀어서 번역했으나 아예 이라는 단어 자체를 빼 버렸다. 그래서 원문을 충실하게 번역하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글개역이나 개역개정이 했는데, 오히려 새번역은 번역의 묘미를 살려 읽는 자가 바로 읽도록 하고 있다.

 

성경을 바로 읽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오늘 적은 두 가지, 주어진 성경의 전 후 문맥을 살펴서 이해할 것과 때론 다른 번역 성경을 읽고 번역의 차이가 있을 때 왜 그런 번역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를 권한다.

 

솔로몬이 드린 천 번제에 대한 오해,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것을 바로 읽지 못하는 것, 하나님께 예배하러 오기 전에 미워하는 형제가 있으면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고 와서 예배하라는 말씀에 대한 오해 등, 우리가 잘못 성경을 읽고 있는 것이 참 많다. 거기에다가 성경이 말씀하신대로 성경을 이해하기 보다는 어떤 단어를 세상에서 배운 의미대로 풀다가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오히려 빗나가게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형통의 의미, 욕심의 의미 등이다. 또한 번역상의 문제로 야기되는 잘못된 성경 읽기도 바로 잡혀야 한다. 그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성경구절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매주 선데이 토픽 종교판에 기재되는 성경 바로 읽기를 통해 성경을 바로 읽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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