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통일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늘 오전 7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교계 등 각계인사 3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분단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통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기도회에서는 분단 70주년인 올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는 목소리가 컸다.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평화와 자유, 정의와 진리 뒤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통일을 위한 기도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예언이 우리 민족에게까지 성취되기를 바란다."며, "이 나라의 흩어진 백성이 하나되어 참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는 70년의 엑소더스가 되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직후 인사말을 전한 박근혜 대통령은 "성경에서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70년만에 돌아온 것처럼 올해는 한반도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사회가 갈등과 분열의 질곡을 극복해낸다면 새로운 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며, "기독교선교 13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일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시간에는 대통령과 국가발전, 경제번영과 민족화합,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특별기도에 나선 두상달 장로(한국CBMC 회장)는 “민족과 나라를 위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고 지역과 계층 이념을 초월하여 화합 협력하게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또, 국가조찬기도회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제1회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진행돼 기독청년들이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는 1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17개 나라 해외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친선 조찬기도회를 끝으로 모든 공식 순서를 마친다.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는 국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박근혜 대통령 제47회국가조찬기도회 인사말영상

 

 

올해 86세로 국가조찬기도회 역사상 최고령 설교자가 된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원로목사)는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올해는 을미년 양의 해"라며 "성서는 500번 이상이나 양과 목자에 대한 이야기로 신앙의 교훈을 주고 있다. 양은 목자 없다. 양은 목자와 생명의 관계성 안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이 이 나라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할지라도 시편 23편의 말씀을 읽을 때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응을 것"이라며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변함없이 신비한 치유와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6.25 전쟁 중에 13만 7천여명의 국군장병들, 그리고 4만 600여명의 자유 우방 국가들에서 온 젊은 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영적으로 소생시키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위대한 민족으로 삼으시기 위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의의 길이 되게 하시고, 선한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하시고, 불의의 세력 앞에서도 승리의 상을 차려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고 상처를 싸매어 주시며 거룩한 축배를 들게 하시는 은총을 누리게 하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멀리하던 유물론자들의 사상과 사회적 체계가 한 세기가 지나기 전 모두 무너진 것처럼, 북녘땅에도 자유와 평화의 바람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올해가 우리에게 중요한 해이다. 우리 민족이 새롭게 거듭나고 남과 북이 하나되어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그날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말을 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한국 교회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국민 통합과 사회 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기도는 김영규 장로(극동포럼 회장)가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두상달 장로(한국CBMC 회장)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하여', 위승호 집사(국방대학교 총장, 육군 중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여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는 성악가 임웅균 교수와 참석자들이 찬송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라는 찬송을 부른 후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일본대표단 이응주목사 일동

박근혜 대통령,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제 공

이른 아침,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코엑스를 찾았습니다!

바로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국가조찬기도회는 1968년 개최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올해로 47주년을 맞이함.

오늘 기도회는 ‘광복70주년, 분단70년’을 맞은 올해가 평화통일의 자유와 평화를 이루는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7년 동안 나라를 위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와 특별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국회조찬기도회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인사말로 모두말씀을 시작했는데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 … 이제는 통일로!’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기독교에서는 ‘70’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중요한 해로 기록하고 있으며, 성경에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들이 70년 만에 해방되어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적혀있는데요.

 

 

박대통령은 이러한 성경의 이야기를 되짚으며,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 채 기나긴 아픔의 세월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산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때문에 한반도평화통일 청년기도회가 국가조찬기도회 이후 처음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으로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 재도약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지난주 중동 4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박 대통령!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1970년대 ‘중동 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되었듯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는데요.

더불어 앞으로 우리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져, 새로운 중동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중동 4개국 순방동안 경제 외교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많은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언급하며, 내일의 희망과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경제혁신과 사회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오랜 세월동안 사회 곳곳에 누적되어온 적폐를 개혁하고, 국가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해나가야 합니다!”라며, 정부에서도 이를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오늘 모인 기독교인들이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는 중심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리퍼트’주한 미 대사의 피습 소식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많은 국민들이 가슴아파 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 사건이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 동맹이 전대미문의 공격을 받은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우리 국민들이 이 위기를 강력한 ‘한미동맹’의 계기로 만드는 단합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백주대낮에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는데요. 덧붙여,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통합과 사회 화합에 기여하는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국민 통합과 사회 화합으로 경제혁신과 사회개혁을 이루고, 나아가 단합된 힘으로 통일준비를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