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심으로"
장문부 원장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심으로 나를 더욱 더
주님의 형상과 닮게 하시기 위해
나의 모난 부분들을 깎으실 때
하나님은 그것을 ‘사랑’ 이라 부르시지만
나는 그것을 ‘고난’ 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심으로
나를 아버지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낮은 마음과 넓은 마음을 갖게 하시려고
좁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
하나님은 그것을 ‘은혜’ 라 부르시지만
나는 그것을 ‘연단’ 이라 부릅니다.
사탄이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질투하여 나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기 위하여
나에게 물질의 부함과 세상의 즐거움을 풍족히
불어 넣어줬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시험’이라 부르시지만 나는 그것을
‘축복’ 이라 부릅니다.
세상의 기준과 세상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일들을 바라보기에
나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오해하고
잘못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기준으로,
아버지의 계획하심과 뜻하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에게
아버지의 지혜를 구하고
나의 아둔하고 어두워진 눈을 밝혀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간혹 내가 이해할수 없는 일들로
인해 마음이 무너 질때도 있겠지만
그 분은 이해할 대상이 아니라
믿어야 할 대상이기에 , 늘 하나님과의
시선 맞추기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우리는 모두 건망증 환자라서,
자꾸자꾸 들려주지 않으면 까먹고 맙니다.
내 맘은 한없이 가라앉아 먹먹해질 때 눈을 들어
우릴 사랑하시는 그분을 바라봅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지금 살아 있음이 행복입니다.
1991년 3월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의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한 부부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끝내 죽고 말았다. 당시 75세의 남편 던켄과 68세의 체이니 부부는 자녀들의 노력 끝에 죽은 지 2개월 뒤인 5월 1일에야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안에는 기름이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데 그 차 안에서 아내 체이니가 18일 동안 자신의 심경을 적어놓은 노트가 발견되었다. 결국 그것이 자녀들에게 남긴 유언이 되고 말았다. 다음은 그들이 남긴 글 중 일부가 언론에 공개된 것이다.
1991년 3월 1일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이 아침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설경에 묻혀 있다. 길을 잘못 들어 눈 속에 묻히는 바람에 어젯밤 여섯 시경부터 눈 속에 갇혀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밤에도 눈이 많이 내려 한 자 높이 정도의 눈이 더 쌓인 채 우리를 덮고 있다. 창문을 열 수가 없다. 손바닥과 무릎에 대고 글을 쓰려니 글씨가 엉망이다. 이해해라, 아이들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구나. 우리는 너희가 삶을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의 우애를 절대로 저버리지 마. 그리고 우리가 손자 손녀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다오.
어젯밤에 우리는 찬송과 성경 읽기를 시작하면서 잠깐씩 눈을 붙이며 지새웠다. 두어 시간마다 5분씩 차 엔진을 켜고 히터를 틀어 몸을 녹였다. 우리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완벽하게 하느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오늘이 3일째다
아직 배고픔은 없다. 장갑 상자에서 작은 젤리 봉지 두 개와 껌 하나를 찾아냈다. 나중을 위해 이것들을 잘 두었다. 창문을 열고 눈을 집어 먹고 있다. 직장에 결근해야 하는 문제로 너희 아빠가 조금 걱정하고 있다.
3월 6일 수요일
오늘 밤이 일곱 번째의 밤이 된다. 차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더 이상 히터를 켤 수가 없다.
3월 12일
한 모금의 물이, 한 입의 음식이 이렇게 귀한 줄을 다시는 잊지 않게 될 것이다. 몸이 약해져 옴을 느낀다. 우리는 너희 모두를 진정 사랑했다.
3월 18일
아빠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주님 곁으로 가셨다. 모든 것이 몹시 평온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조차 몰랐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주님께 감사하다는 것이다. 나도 곧 그의 뒤를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매우 많은데 이제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 잘 있거라. 너희 모두를 정말 사랑한다.
결국 이들 부부는 차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아들 스킵과 딸 제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체이니를 이렇게 회상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어짊과 상냥함은 어머니를 한 번 만난 사람은 누구나 오랫동안 기억합니다.”
어쩌면 이 노부부의 죽음도 언젠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쓴 편지가 우리의 가슴속 깊은 곳까지 아프게 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허락되어 있던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도 이 노부부처럼 가장 절박하고 비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생을 마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평탄과 행복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과 같다.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땅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살다가 결국 자신의 자태를 뽐내며 하늘을 향해 아름답게 피어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흘러가게 하지 말자.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 시간은 미워하고 싸우기에는 매우 아까운 시간이다. 우리는 인생을 충분히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 사랑하고, 위로하고, 섬기고, 용서하면서 살아가자.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꽃향기와도 같은 아름다운 향기가 주변을 진동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