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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정한 종, 바른 성경 번역자

순교자 윌리엄 틴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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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윌리엄 틴데일은 교황과 같은 오만한 성직자들의 뿌리와 기반을 흔드는데 쓰인 하나님의 도구였으며, 주께서 선정하신 특별한 지체였다. 어둠의 통치자는 틴데일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교활한 방법을 사용했으며, 그를 배반하고 그의 생명의 피를 불의하게 흘렸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사역자인 윌리엄 틴데일은 왈레스 지방 근처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옥스포드 대학에서 교육받았다. 거기서 그는 어학과 다른 교양 과목들을 배웠으며, 특히 성경을 배우게 되었다. 성경에 몰두했던 그는 몇몇 학생들과 막달렌 대학 동료들에게 개인적으로 성경의 진리를 제시해 주었다.


그의 행동은 그의 말과 일치했기 때문에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참으로 덕이 있는 사람이며 흠 없는 인생을 살았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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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테일의 성경


하나님 말씀의 지식을 쌓다

윌리엄 틴데일(William Tyndale)1495년경 웨일스 국경 마을 슬림브릿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 모들린(Magdalen) 칼리지에서 학위를 취득한 그는 캠브리지대학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을 더 깊이 쌓아갔다.


자기 아이들의 교장인 월치의 집에서 교제하는 가운데 많은 집사들과, 여러 박사들, 그리고 유명한 성직자들과 함께 성찬식에 참여하고, 루터와 에라스무스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며, 성경에 대해 많은 논란이 되는 점들과 의문점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판단을 그들에게 간단하고도 분명하게 제시했다. 그들의 의견이 자신과 다를 때면 그는 언제나 성경에서 자신의 의견을 보여 주곤 했으며, 성경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 사실들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의 오류를 논박했고 자신의 말을 확증시켰다. 그리하여 틴테일과 여러 차례에 걸친 논쟁을 경험한 그들은 마침내 틴테일을 시기하고 증오하는 마음을 품기에 이르렀다.


사제들은 선술집이나 다른 곳에서 함께 모여 그가 이단이라고 비난하고, 비밀리에 틴테일을 교회법 고문과 다른 주교의 관리들에게 고소하였다. 그리고 런던의 험프리 뭄무스의 집에 거하면서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했다. 거의 1년 정도를 런던에 머물면서 그는 설교자들의 실상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교만했으며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고, 고위 성직자들은 호화스런 삶을 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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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년 신약성경의 영어번역을 마치다

틴데일은 자신의 조국에 대한 열성과 관심에 불타서 어떤 노력이나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고국의 형제들도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과 진리를 이해하게 하고자 했다. 그러던 중 성경이 일반 언어로 번역되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성경이 보통 사람들의 눈앞에 그들의 모국어로 제시되어서 그들이 스스로 본문의 뜻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평민들을 진리 위에 세울 수 있는 길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진리를 그들에게 가르친다 해도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궤변과 그들 자신의 전통으로 진리를 덮어버리거나 본문을 속여서 다르게 설명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선행으로 구원받을 수 없으며 오직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렇게 그는 가톨릭교회의 이단이 되어 갔다. 그 시간 그의 삶은 추방과 빈곤과 박해와 항상 따라 다니는 위험이 전부였다. 헨리 8세가 성경의 영어 번역을 금지하자 그는 성경을 번역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위협이 많은 곳이었기에 1524년 독일로 건너간 후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틴테일은 1525년 신약성경의 영어번역을 마쳤다.


틴테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의 눈에서 가려진 것이 교회내의 모든 불행의 원인임을 깨닫게 되었다. 왜냐하면 너무나 오랫동안 바리새적인 성직자들이 행한 가증스런 행위들과 우상숭배가 식별하기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궤변으로 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고, 본문의 내용과는 다르게 성경을 자기들의 목적에 맞추어서 그들의 행위를 경멸하는 자들을 옭아매었다. 그들은 배우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을 미혹해서 그들이 마음속으로는 모든 것이 거짓임을 느끼면서도 그들의 미묘한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는 없게끔 만든 것이다.


독일 보름스에서 인쇄된 영역 신약성경은 영국까지 몰래 흘러 들어갔다. 그때 인쇄된 것은 모두 18000부였으며 현재 2부가 남아 있다. 1534년 그는 신약성경 개정번역판을 냈으며, 구약성경의 영역 작업에 들어갔다. 2년 뒤 모세오경과 요나서 번역을 완성하고 출판했으며, 여호수아부터 역대하까지 번역을 마쳤을 때, 친구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종교재판에 회부됐다. 화형장에 선 틴테일의 마지막 말은 이것이었다. “주님, 영국 왕의 눈을 여소서.” 틴테일의 영어번역 성경은 훗날 킹제임스역(흠정역) 성경을 비롯한 영어 번역 성경들의 기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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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들의 시기와 질투로!

순교자 틴테일은 영국의 평민들에게 영어 성경을 펴내게 됨으로 당시 영국에 두개의 성경이 퍼졌는데 틴테일의 완벽한 번역이 인정함을 받아 모든 교회에 1권 이상의 성경을 비치하게 하였다. 킹제임스 성경이 바로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그의 신학 서적들, 특히 신약 번역은 사람들의 손을 통해 해외로까지 퍼져 나갔으며 경건한 사람들에게 수많은 유익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불경건한 사람들은(대중들이 자신들보다 더 현명하게 되는 것을 시기했으며, 진리의 찬란한 빛으로 자신들의 어둠의 일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적지 않은 소요를 일으켰다.


한편 성직자들은 그 책이 보급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 성경은 수천에 달하는 이단적 교리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정도 수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파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어떤 이들은 평민들이 그들의 모국어로 된 성경을 갖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으며, 어떤 이들은 성경이 그들 모두를 이단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치자들을 그들의 목적에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은 성경이 사람들로 하여금 왕에게 반역하도록 만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람들로부터 성경을 빼앗고자 하는 영국 성직자들의 패역한 책략은 너무나 엄청났다.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 성경을 번역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성경이 번역되는 것도 견디지를 못했다.


(틴테일이 말한 바와 같이) 이는 세상을 어둠 속에 가두어 두고, 헛된 미신과 가짜 교리로 자신들의 욕망과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을 만족시키며, 자신들의 명예를 높이고자 하는 추악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다. 주교들과 고위 성직자들은 왕의 동의를 기어코 얻어냈으며 서둘러 선언문을 작성하고 공표해서 틴데일의 번역 성경을 금지시켰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그들은 더 나아가서 그의 생명까지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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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테일, 화형으로 순교하다

틴테일이 여호수아와 역대하를 번역했을 때, 그의 친구였으나, 실제로는 스파이였던 헨리 필립스에 의해 배신당해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브뤼셀 근처 빌보드 성에 있던 감옥에 투옥된다. 당시 그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탈옥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너무나 환경이 열악한 감옥에서도 그의 의연하고 고매한 인격에 감동을 받아 간수들이 그를 존경하여 개신교인이 될 정도였다.


투옥된 지 2년이 되던 1536106, 틴데일은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기도한 후 순교의 제물이 된다. 그러나 그의 순교는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가 화형대에서 드린 마지막 기도 또한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고 응답되었다. 그를 화형에 처한 헨리8세는 3년 후 틴테일 성경을 기초로 출판하였으며 이후 스튜어트 가문의 초대 왕인 제임스1세는 틴테일이 죽은 지 75년 만인 1611년에 그의 성경을 90%나 사용한 '킹 제임스 성경'(흠정역)을 발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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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테일은 존 프리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었다.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타나게 될 그 날에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결코 내 양심에 비추어 하나님 말씀의 단 한 자도 변개시키지 않았으며, 지상에 있는 모든 것 즉 명예와 쾌락과 부를 내게 다 준다 해도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현대에는 그 누구든, 원하는 자는 성경을 대할 수 있으나, 성경이 우리의 손에 들려지고 읽혀지기까지에는, 수많은 고통은 물론 죽음(순교)을 당하면서도 굽히지 않은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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