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호르몬 비타민D”
류마티스관절염, 자가면역질환에 유익한 역할!
비타민 D(Vitamin D)는 지용성으로 분류되는 비타민의 일종이다. 비타민 D는 비타민D2와 비타민 D3로 나누는데, 비타민 D2는 식물에, D3는 동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D3가 사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시키는 데 기여하며 또한 부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파라토르몬(Parathormon)과 칼시토닌(Calcitonin)이 협동으로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하여 뼈대가 제 모양으로 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태양 광선이 비타민 D의 합성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며, 태양을 아주 적게 쐬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비타민 D의 결핍에 주의하여야 한다.
비타민 D의 결핍은 뼈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를 초래한다. 이에 따른 대표적 질병으로는 후천성 구루병, 현기증이 있다. 반대로 비타민 D를 과다 섭취할 경우엔 간에 축적 되어 고칼슘혈증, 식욕부진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D 권장량을 늘려야!
최근에 비타민D 에 대한 각종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하여도 비타민D 의 1일 권장량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 당시까지 보통 1일 400IU 의 사용량을 권장하였으며 그 당시에는 1일 섭취량 1000IU 만 넘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비타민D 에 대하여 엄격히 섭취용량을 규제하던 각종 보고서들이 최근에는 좀 더 많이 섭취하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미국등지에서 혈액 내 비타민D의 수치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연구한 결과이며 이에 따라 비타민D의 권장량을 늘려야 한다는 보고서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비타민D 섭취시의 유의사항
우선 비타민D는 몸에서 햇볕을 쪼이면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이에 따르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면 아무리 햇볕을 잘 받아도 체내에서 비타민D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얼굴에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면 그 이외의 신체부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또한 자동차창문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창문유리에는 자외선차단하는 기능이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창문을 통하여 햇볕을 받는 경우는 비타민D의 생성효과가 없다. 위와 같은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보통 1일 20분 정도 넓은 부위(팔, 배, 가슴 등)에 햇볕을 쪼인다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햇볕을 충분히 혹은 많이 쪼이는 경우라면 1일 2000IU, 실내에서만 생활하거나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등은 햇볕을 거의 조이지 않는 상태이므로 1일 5000~8000IU 정도의 양을 권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수록 비타민D의 생성능력이 저하되며 장에서 비타민D를 흡수하는 능력도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인일수록 비타민D를 더 많이 섭취하여야 한다.
비타민D 는 간이나 신장을 통과한 이후에 더욱 활성화된 형태로 바뀌게 되므로 만약 간이나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더욱 많은 양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타입의 비타민D
비타민D에는 5가지 정도의 형태가 있는데 주로 인체에서 잘 흡수되고 잘 이용될 수 있는 비타민D 의 형태는 비타민D3(Cholecalciferol)이다. 이에 반하여 우유 등에 첨가되어 있는 형태는 비타민D2(Ergocalciferol)이므로 인체에서 용이하게 이용되기에 어려움이 있는 형태이다.
인체의 모든 기관, 모든 세포에는 비타민D수용체가 있다. 이는 인간의 모든 체내세포는 비타민D를 흡수하여 이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비타민D의 유용성은 인간의 각종 질환이나 증세에 대하여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실제로 하루 종일 방안에 쪼그리고 있다가 밖에 나가서 햇볕을 쪼여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또한 비타민D는 칼슘과 인(Phosphorus)의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뼈에 관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데 거의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므로 가히 “뼈호르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이 뼈 조직과 융합하는데 여러 가지 지장을 받게 되므로 벼가 튼튼해질 수 없다.
비타민D는 또한 부갑상선호르몬의 역할을 도와서 혈중의 칼슘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 아니라 근골격계, 소화기계, 당뇨병, 골다공증 등 거의 모든 질환에 대하여 유익한 역할을 한다. 암의 경우에도 비타민D 가 충분한 경우에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아일랜드지방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충분한 어린이에게서는 제1형 당뇨병의 발병율이 30%미만으로 감소하였다는 결과도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도 비타민D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여러 방면에 걸쳐서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