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의 따뜻한 밥상] 새를 어떻게 할래?

by kim posted Mar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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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의 따뜻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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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어떻게 할래?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가 하루는 새장 속의 새를 괴롭히는 불량소년을 보았다. 새를 어떻게 할래? 스펄전 목사가 묻자, 소년은 괴롭히다가 죽일 거예요 라고 대답했다. 스펄전 목사는 2파운드를 주고 그 새를 사서 멀리 날려 보냈다. 이틀 후 부활주일에 스펄전 목사는 이렇게 설교했다. 마귀는 인간을 괴롭히다가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내주는 엄청 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요, 부활의 역사입니다.


사순절의 유래

사순절의 근원은 초대교인들이 성찬식을 지켰던 일에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준비를 위해서 금식했던 것과 같이 그 당시 기독교인들도 성찬식 전에 금식했었다고 전해진다


초대 교회시대에서 3세기 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전 2-3일간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였으나, 니케아 공의회(325) 이후 40일로 기간을 정하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카톨릭의 그레고리 교황시절부터 재의 수요일이 사순절의 시작일로 정착되었고, 11세기에 로마교회에 의해 의무화되었다. 그때부터 사순절 첫날이 재의 수요일로 불리게 되었다


사순절은 앵글로 색슨의 이란 의미의 “Lenen”에서 왔는데 사순절은 부활절 전날까지 6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의 평일을 말한다. 40이라는 숫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시내산에서 40일 간의 모세사건, 광야 40일간의 예수님의 금식, 무덤 속에서 40시간 계신 예수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사순절 시기의 의식 색깔은 보라색 이며다만 예수님의 고난 주일과, 고난 성금요일에는 붉은색을 사용한다.


현대 교회의 안타까움!

사순절의 첫날을 재의 수요일이라도 부르는데, 요즘 들어 이 날에 재를 이용한 특별 의식을 행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이것은 현대 세계교회의 동향이다. 그러나 설교중심의 예배형식에서 의전중심의 예배로 전환하는 현대 교회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카톨릭의 재의 수요일의식은 가능한 짙은 색의 재를 머리 위에 뿌리거나 올리브기름과 섞어 이마 위에 십자가를 표시하는 방법이 있으며 혹은 손 등이나 바닥 등에 표시하거나 소량의 재를 나눠 주기도 한다.


한편 기독교 측에서는 어떤 방법이든 그 목적은 "모든 인간의 승리가 재로 돌아가고, 모든 육체가 먼지로 돌아가니 오직 주 예수만 믿어 구원을 받으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복음을 증언하는 데 있다지만, 종교개혁자들도 대부분이 이 의식을 더 이상 보존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카톨릭의 의식을 기독교에서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조금 다른 해석이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즉 카톨릭에서 마리아 숭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믿는다고 해서 기독교의 한 종파로 받아들이겠는가? 어불성설인 것 이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 그리고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신부로써 맞이할 준비를 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리고 우리는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최고의 하나님을 아버지로 두고 있는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카톨릭은 이방신들을 숭배하는 이방신들의 조합이며 기독교를 가장한 이방종교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를 마치 카톨릭에서 떨어져나간 개신교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큰집, 작은집 이라고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기독교를 폄하하는 사람들을 가끔씩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카톨릭을 이방종교로 보지 않고 기독교의 한 종파로 본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상실한 마음(로마서 128)에 내버려 두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의 갈 길로 가야하는 것이다.


WCC 에큐메니칼, ECO 새 복음주의 연합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며 루터교를 비롯한 기독교 주류 교단들이 WCC (에큐메니칼) 차원에서 각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반영하며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이 사순절 의식을 재건하고 발전시키며, 교단 예식서에 포함시켰다특히 미국 장로교(PCUSA) 예식서의 번역서인 공동예배서에서 그 의식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80만 성도를 거느린 미 최대 장로교단으로써 결혼의 정의를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a man and a woman)에서 두 사람의 결합, 전통적으로는 한 남자와 한 여성”(two people, traditionally a man and a woman)으로 바꾸는 헌법 개정안이 금년 317일 통과되어 사실상 621일부터 시행된다


이 사실이 발표된 후 전 세계 기독교 교계를 비롯하여 미국성도 뿐만 아니라 한인 교회 및 신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성도들은 동성결혼을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인데, 2012120일에 PCUSA에 속했던 보수교회들이 연합하여 복음주의 새로운 교단인 (ECO) “The 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를 출범시켰는데 한인 교회들도 약 70여개(2014년 기준)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마다 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계의 실정

한국에서는 로마 카톨릭(천주교), 한국 정교회 등이 사순절(파스카)을 지킨다. 한편 기독교에서는 대한성공회, 감리교, 장로교(통합)등에서 지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교회들은 이 생소한 의식의 성서적 기원과 신앙적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다만, 기독교 장로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경우 부활절 전 2-3일간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했던 초대교회의 맥을 이어서 사순절 시기 대신 부활절, 전 한 주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사순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우리가 신앙생활을 균형 있게 하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전통과 형식에 사로잡힐 수도 있고 또한 전통과 형식을 무시하고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그러나 기독교는 역사적이며 실제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교회라는 제도와 의식을 지니고 있다


기독교의 네 가지 절기 중에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를 기념하는 사순절은 가장 의미 있는 절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는 십자가 고난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아우르는 생동감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의 신앙과 함께 성령님의 교통하심으로 특별히 사순절 기간만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경말씀 중심에 의한 순종과 실천 그리고 성령님의 조명아래 전도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혼돈 하는 이 어두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밝히는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을 드러낸다면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부활의 아침을 맞게 될 것임에 확신한다


특히 2015년에는 이슬람의 IS 무장단체가 “11세기~13세기에 걸친 십자군전쟁에 의한 이슬람 핍박을 현시대에 보복의 일환으로, 십자군전쟁을 일으킨 카톨릭을 기독교라고 오해하여 기독교인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참혹한 실상을 SNS로 공개하여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그러나 IS에 의해 살해당한 기독교인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순교 당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이방신을 믿는 그들을 위해서도 십자가에 대속물이 되셨다. 그리고 부디 살아있는 동안에,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복음 전도자들을 세상 곳곳에 파송 시키시고 숨겨 두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비록 칼이나 위협 그 어떤 것이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는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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