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RCA 뉴욕한인교협(회장 : 이재봉 목사)은 타민족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뉴욕한인교협은 매년 봄철 연합성회를 통해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타민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데, 올해 역시 학자금 지원을 꼭 필요로 하는 타민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RCA 한인교회들의 타민족 학생 장학금 전달은 이제 한인교회들이 타민족을 품고 함께 연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

RCA는 현재 다민족 공동체를 교단의 10년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민족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정체된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안으로 다민족 공동체 형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것을 목표로 RCA 한인교회들은 넉넉하지 않은 재정적 여건 속에서도 매년 장학금을 모아 타민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의 장학금 지원 또한 다민족 공동체를 위한 비전 실현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서 흑인여성인 클라라 우드슨(Clara Woodson) 목사가 5분간 말씀을 전했다. 우드슨 목사는 이번 장학금 전달과 관련, “전 세대들에게 주신 축복을 다음 세대와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생 여러분은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드슨 목사는 학생들에게 “모든 일에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능력은 여러분 안에 성령님을 통해서 역사하실 것”이라며 “하나님 안에서는 힘들어도 모든 것이 축복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