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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중동 최초로 감리교회가 지어지고 있는 현장, 

아부다비한인교회


“중동 진출의 교두보가 될 아부다비한인교회”


올해 12월 UAE 수도 아부다비에 2300평 3층 건물 교회 건립


이슬람교의 기세가 파죽지세이다. 각종 통계를 보면 이슬람교의 포교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가 이슬람교 국가에 진출하기에는 요원한 상황. 각종 뉴스들은 이슬람교를 받드는 국가에서의 기독교 핍박이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강희진 목사

이러할 때 이슬람교 국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의 수도에 정식으로 기독교 교회가 설 수 있게 됐다. 더구나 이 교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회자가 정식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간판으로 목회를 하게 된다. 이곳의 목회자가 바로 강희진 목사.


아부다비한인교회라는 명칭으로 그것도 소규모가 아니라 2100평 대지에 연건평 2300평 3층 건물이고, 1000석 및 500석 예배실이 두 곳을 세워 금요일 같은 경우 하루에 1만 8천명이 예배가 가능할 수 있도록 총공사비 60억 원의 규모로 짓는다. 여기에 25인 소그룹실 16개, 북카페, 오피스 또 5채의 목회자 숙소 및 게스트룸까지 마련된다. 그야말로 중동 사막 지역에 대규모의 교회가 서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놀라운 일이 어떻게 감리교회 목회자에게서 시작될 수 있었을까?


중동 유일의 종교단지를 허락한 UAE

강희진 목사는 감신대 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 웨슬리칼리지와 맨체스터 클리프 칼리지(MA)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서울남연회 강남지방 광림교회 부목사를 역임, 현재는 중앙연회 유럽지방 아부다비한인교회 담임목사). 그는 영국에서 성공회 파송 목사로서 목회를 하고 있을 때 중동에 대한 경험과 목회 경험이 있는 분을 찾는 연세 많으신 목회자의 권유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UAE에서의 목회 상황은 좀 특수하다. UAE는 기독교 예배를 인정하지만 가톨릭을 포함 약 200여개에 이르는 교회 중 교회 건물이 없는 경우에는 모두 불법으로 취급한다고. UAE가 다른 아랍 나라에 비해 기독교에 대해 그나마 관대한 이유는 왕족이 기독교인이었던 케네디 박사의 의술로 병이 나았기 때문. 그 후로 UAE 왕족들이 교회를 존중해 왔다.


  

▲ 아부다비한인교회 조감도. 연건평 2300평에 3층 건물로 들어선다.


그러나 가톨릭은 대부분 자기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개신교는 대개 극장이나 호텔, 식당 등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다. 강 목사도 한인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호텔이나 학교 체육관을 빌려왔다.


그러다가 강 목사는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됐다. 영국 성공회가 장기 임대로 받은 교회 부지에 교회를 짓지 못하자, 영국 성공회가 이를 강 목사에게 교회를 지어서 목회를 해 볼 생각이 있느냐고 의사타진한 것. 조건은 50년 동안 땅을 사용하는 내용이었다. 사실 50년이라고 하지만 거의 영구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아직 교회 건물이 없는 다른 나라의 목사들에게도 제안해 보았지만, 큰 부지에 교회를 짓는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강 목사는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선뜻 받아들이게 됐다.


세계 교회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예배처로 이용


강 목사는 이 교회가 가능하다고 본 이유는 UAE에 교회 건물이 세계 교회들에게 임대하면서 같이 사용하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없는 개념이지만, 실제로 외국에서는 한 건물에 시간 차이를 두고 각자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로 인해 들어오겠다고 신청한 교회만도 50여개 교회. 이들 교회의 임대료로 인해 30억 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10억 원을 마련하고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20억 원을 마련한다면 정말로 이슬람 지역 한 복판에 감리교회가 설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전 감리교회 1000용사 프로젝트로 해서 100만원 1000구좌 운동을 벌여 10억 원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여기에 교인들과 함께 종려나무 십자가를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있다.


아부다비에 한국 감리교회가 설 수 있게 되는 의미는 두말할 나위가 없이 지대하다.

“UAE와 아부다비는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하게 종교단지를 허락한 나라로 이곳에 교회가 들어서면 이슬람교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더구나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최초의 감리교회로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라고 그 의미를 말했다.


아울러 한국 감리교회가 세계 여러 나라 교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고,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등 여러 곳에 있는 선교사들이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는 아부다비에 들어와서 훈련 장소로 이용, 재충전해서 바로 현장으로 다시 나갈 수 있다.


또한 중동에 있는 한인들은 문화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한인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강 목사가 목회자 숙소와 게스트룸도 마련하고 각종 세미나가 가능한 회의실도 마련한 이유이기도 하다.


교회 건축은 2013년 11월 8일 기공예배를 시작해 2014년 11월 28일에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떠 올해 12월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 아부다비한인교회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중앙연회 최재화 감독(사진 오른쪽)


최재화 감독, “교단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교회”

중앙연회의 최재화 감독은 “현재로서는 나머지 30억 원의 기금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중앙연회가 동참하고 있지만, 이슬람권에 교회를 세운다는 의미에서 우리 감리회 교단 차원에서 진행해야 될 선교 사업이다”라고 강조하고, “감독회장과 타 연회 감독들도 이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8월 말에 열릴 감독회의를 아부다비에서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또 “최근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서는 이태원에 이슬람 사원을 재건축하기 위해 3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라며 “따라서 우리도 중동 선교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아부다비 교회 건축에 마음과 뜻과 물질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연회는 이정원 감독 때부터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왔고 향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진 목사는 “중동지역에 교회를 건축하는 기회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세계 교회를 섬기고자 한다”라며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는 외적으로만이 아니라 내적으로 영적인 성전을 지어가는 운동을 하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희진 목사의 얘기를 들으며 눈앞에 중동의 모래사막 위에(다소 과장이지만) 우뚝 선 교회가 보이는 듯하다.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는 것은 아닐까? 그런 기대도 해 본다.


[건축헌금 모금처 : 중앙연회]

계좌 : 국민은행 813001-04-064696 (예금주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담임목사 : 강희진 +971)50-220-2360 

다음카페 http://cafe.daum.net/abudhabikorean 

문의처 : 02-399-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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