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물보가 터졌습니다.
다음 주 런던을 가기위해 출국하지만 저에게 런던은 많은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20년 전 의료기기 사업을 하면서 영국 도버에 있는 회사에서 OEM으로 제품을 생산했지요.
제품 생산때문에 몇 번의 방문을 하면서 큰 꿈을 꾸었습니다.
많은 돈을 벌어 잘 살게 되면 아내와 함께 뎀즈강을 거닐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큰 희망를 꿈꾸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딱 20년 전에 런던 출장중 저에 회사는 부도의 순간이 왔습니다. 밤 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결국 거래처 은행과 사채업자에게 국제 전화로 부도의 사실을 알렸습니다. 울면서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라 서울로 왔고 그 뒤 저는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몇 번의 죽음을 생각하였지만 교회 나가면서 마음이 안정되었고 사업을 제기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수 많은 날들을 새벽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사업 제기하게 해 주시고 런던으로 다시 가서 제품 생산하게 해 주세요," 10년을 그렇게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20년 만에 '복음 전도자'로만드셔서 런던으로 다시 가게 하심니다.
그 사랑 너무 커서 새벽에 펑펑 울었습니다.
"주님, 사업 다시 일으켜 주세요."
10년 을 기도했는데 20년 만에 결국 이렇게 보내시는군요."
하나님의 섭리가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출국을 앞두고 주님 앞에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그토록 가고 싶었던 런던!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열심히 당신을 전하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