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임명과 파송식
(마태 10장)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새로 입사하는 사원들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같은 회사의 직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그리고 교회라는 구조 속에서는 제직이나 권사 장로를 투표해서 취임식 때 임명장을 주어서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파송 근무 할 때도 임명장을 주기고 하고 국가적으로 대사나 영사들을 임명해서 파송 받아 갈 때는 상대 국가기관에 보고하고 인정을 받아 서로 국가를 대표하는 예의로 보내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국제법도 있다.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을 한사람씩 불러서 제자로서 훈련을 받게 하셨고 또한 전도데원으로 임명을 하시고 파송하셨다. 어부, 세리, 사회적으로 좋은 이미지가 없는 천대받거나 멸시당하거나 직업적으로 무시당하는 사람들 중에 열 두명을 택해서 제자로 임명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첫째 제자들을 부르시고 권능을 주심(1-15)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셔서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칠 수 있는 권능을 주셨다’(1-)
예수님은 제자들의 이름을 발표하셨다. (1)베드로와 그의 형제 (2)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3)야고보와 그의 형제 (4)요한, (5)빌립과 (6)바돌로매, (7)도마와 세리 (8)마태, (9)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10)다대오, (11)가나안인 시몬 및 (12)가룟 유다였다.
열두 제자(Twelve disciples)는 예수님의 많은 제자들 가운데 특별히 구별하여 훈련시킨 12명의 제자들을 말하는데, 이들은 ‘사도’와 동일시된다(눅 6:13). 신약의 12제자는 구약의 12지파와 대비된다(마 19:28). ‘열두 제자’ 가운데 가룟 유다가 배신함으로 한 사람이 빠지게 되자 즉시 그를 대신할 사람을 다시 보충한 것(행 1:15-26)에서도 알 수 있듯이 ‘12’라고 하는 숫자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초대교회가 구약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열두 제자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그룹인 셈이다. 얼마 후 야고보가 헤롯왕에 의해 순교 당했지만 그는 변절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사람을 뽑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행 12:1-2). 열두 제자들의 명단은 성경에 네 번 나오는데(마 10:2-4; 막 3:16-19; 눅 6:14-16; 행 1:13), 제자들의 수는 같지만 그 이름은 일치하고 있지 않다. 요한계시록에는 천성의 12문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이름이 있고, 그 성의 12기초 석에는 열두 제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계 21:12-14).
12제자의 프로필
(1)시몬 베드로 :
갈릴리의 어부. 안드레의 형제.
예수님으로부터 ‘게바’(반석)라는 칭호를 받음(요 1:42).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함(막 14:66-72).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
시몬(Simon)은
1).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열심 당원이었다(마 10:4; 막 3:18; 눅 6:15; 행 1:13).
‘셀롯인’(눅 6:15; 행 1:13-헬라어)이나 ‘가나안인’(마 10:4; 막 3:18-히브리어)은 모두 그의 별명으로 ‘열심가’라는 뜻이다.
2). 예수님의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이다(마 13:55; 막 6:3).
3). 베다니의 문둥병자이다(마 26:6-14; 막 14:3-9).그의 집에서 식사하시던 예수님의 머리에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값비싼 향유를 부었다.
4).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마 27:32; 막 15:21; 눅 23:26). 구레네(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도시로 현재의 트리폴리) 출신인 시몬은 로마 군인들에 의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강제로 지고 골고다까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갔다. 그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데 루포는 로마의 유명한 그리스도인으로 바울의 편지에서도 언급되었다(막 15:21; 롬 16:13).
5).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한 바리새인이다(눅 7:36, 40-46). 그의 집에서 식사하시던 예수님의 발에 한 여인이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다(눅 7:36-38).
6).가룟 시몬으로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의 아버지이다(요 6:71; 13:2, 26).
7). 피장이 시몬으로 욥바 사람이다(행 9:43; 10:4-5, 17-18, 32). 베드로는 그의 집에서 여러 날 동안 머물렀다.
8). 마술사 시몬이다(행 8:4-20). 그는 사도들의 안수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으로 그 능력을 사려고 했다.
9).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마 4:18), 안드레의 형제이다(요 1:40).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마 16:18).
2. 안드레
갈릴리 어부. 베드로의 형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음(요 1:35-40).
안드레(Andrew)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며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된 첫번째 사람이다(요 1:39).
안드레는 곧 형 시몬을 예수님께로 인도해 와서 함께 제자의 부름을 받게 한다(요 1:42).
그는 고향 가버나움에서 어부로 생계를 꾸리면서 시몬과 함께 동업을 했으며,
안드레의 아버지는 요한 또는 요나로도 불리는 사람이었다(마 4:18; 10:2).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에서 안드레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진 소년을 발견하기도 했다(요 6:8-9).
그는 명절에 예배드리러 올라온 사람들 중에 예수님을 보고 싶어하는 헬라인 몇 명을 위해 빌립과 함께 예수님에게 나아갔다(요 12:20-22).
안드레의 십자가
전설에 의하면 안드레는 아가야에서 X자형의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고, 그 후 X자형 십자가는 ‘안드레의 십자가’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안드레는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계실 때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 질문을 했으며(막 13:3,4), 성경에서 안드레가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본문은 예수님 승천 후 이어진 오순절 사건에서였다(행 1:13).
(3)야고보 :
세베대의 아들. 요한의 형제. 가버나움 출신.
‘보아너게’(우뢰의 아들)라고 불림(막 3:17).
야고보(James)라는 이름들이 성경에 여러 명이 나온다.
1)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
세베대의 아들로,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마 4:21-22).
열두 제자 중의 한 명이었던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변형되실 때(마 17:1-8),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막 5:37),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마 26:36-46) 예수님과 같이 있었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자 하늘에서 불을 내려 멸하자고 예수님께 제의했다가 꾸지람을 들었다(눅 9:53-55).
그 후 그는 예수님에게서 ‘우뢰의 아들’이란 뜻의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얻었다(막 3:17).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생각하여 세상적인 지위를 구하던 사람이었으나(마 20:21)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경험한 후에는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했고 열두 제자 중 처음으로 헤롯에게 순교 당했다(행 12:1-3).
2)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는 다른 사람으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이다(마 10:3).
그는‘작은 야고보’로 불리기도 했다(막 3:18; 15:40; 행 1:13).
3)예수님의 형제 야고보 :
예수님의 친 형제인 야고보(마 13:55; 막 6:3)로 예수님이 공생애 초기에 갈릴리에서 사역하실 때 예수님을 비웃었던 사람이다(요 7:5).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에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고전 15:7),
베드로가 예루살렘을 떠난 후에는(행 12:17) 예루살렘 교회를 지도하게 되었으며(갈 1:19),
예루살렘에서 열린 총회를 주관하기도 했다(행 15:13; 21:18). 바울로부터 ‘교회의 기둥’이라는 말을 들었다(갈 2:9).
4)사도 유다의 아버지 야고보 :
열두 사도 중의 한 사람인 유다의 아버지이다(눅 6:16; 행 1:13).
(4)요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의 형제. 가버나움 출신.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의 저자로 알려져 있음.
‘그(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자’에 해당하는 인물(요 13:23).
‘보아너게’(우뢰의 아들)라고 불림(막 3:17).
요한(John)
뜻 :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
1) 세례요한.
(1) 그리스도의 선구자로서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난 아들이며 예수와 친척 관계이며 예수보다 6개월 먼저 출생했다(눅1:, 2:).
(2) 30세기경 디벨리우스황제(AD.26)때 유대 광야 요단 강변에 나타나 복음을 외쳤다(눅3:1).
(3) 그 선교의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이다.
그는 회개의 표로서 세례를 베풀었으며 예수님도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마3:15,막1:9, 눅3:21).
(4) 구약 선지자의 최후의 인물이었으며 예수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마11:11-13).
(5) 그는 분봉 왕 헤롯 안디바의 불의한 결혼을 비난하여 목 베임을 당하였다(막6:17-29, 마14:3-12,28년경).
2) 사도요한.
예수의 12제자중의 한 사람으로 야고보와 형제이다.
(1) "보아너게"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졌는데 이것은 그의 과격한 성격 때문인 듯하다(막3:17, 9:38, 눅9:54-:5).
(2) 예수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던 제자다(요21:20)
(3) 그는 베드로, 야고보와 더불어 예수의 측근자였으며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와 동반되었다(막5:37, 9:2, 14:33).
(4) 요한복음과 요한 서신을 썼으며 말년에는 밧모섬에 유배되어가서 요한 계시록을 썼다.
(5)빌립 :
벳새다 출신. 갈릴리에서 부름을 받음(요 1:43).
나다나엘을 전도함(요 1:45-51).
빌립(Philip) = 빌립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들도 여러명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1)사도 빌립 :
그는 갈릴리 벳새다 출신으로 베다니 근처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마 10:3; 막 3:18; 눅 6:14; 행 1:13).
그는 갈릴리 가나 사람인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인도했으며(요 1:45; 21:2),
예수님께서 모였던 많은 무리를 보시고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 6:5)고 하시자
빌립은 조금씩 준다 해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요 6:7).
또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유월절에 헬라인 몇 명이 빌립에게 와서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하자, 빌립은 예수님께 전해 드렸고(요 12:20-22), 예수님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라며 하나님을 뵙고 싶다고 하자(요 14:8), 예수님으로부터 “이미 너는 나와 함께 있으면서 하나님을 본 것인데 어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느냐”는 말씀을 듣기도 했다(요 14:8-9). 그러나 그는 갈릴리 호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었던 제자 중에는 언급되지 않았다(요 21:2).
2)집사 빌립 :
그는 초대교회의 지도자이자 전도자이다(행 8:5). 빌립은 가이사랴 사람으로, 네 명의 예언하는 딸이 있었으며(행 21:9), 초대교회에 구제에 관련된 문제가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뽑힌 일곱 사람 중 한 명이었다(행 6:5). 그는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람이었으며(행 6:1-3), 스데반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났을 때는 사마리아로 내려가서 복음을 전했다(행 8:5). 그때 빌립은 많은 표적과 능력을 행했으며 많은 이들이 그를 따랐다(행 8:1-13).
빌립은 또한 성령의 인도를 받아 가사로 내려가던 길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던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를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었다(행 8:26-39). 그 후 그는 아소도와 여러 지역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가이사랴 지방에 머물렀다(행 8:40).
3)헤롯 빌립 1세 :
그는 헤롯 대왕이 대제사장 시몬의 딸인 마리암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그는 조카인 헤로디아와 결혼하여 딸 살로메를 낳았다. 하지만 헤로디아는 그를 버리고 이복 형제인 헤롯 안디바와 부정한 결합을 했고, 이 일로 인해 세례 요한의 책망을 들었다(마 14:3; 막 6:17-18; 눅 3:19).
4)헤롯 빌립 2세 :
그는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이다(눅 3:1). 그는 헤롯 대왕과 예루살렘의 클레오파트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었다. 헤롯 빌립 2세는 자신의 조카인 살로메(이복형 빌립 1세와 헤로디아의 딸)와 결혼하였으며, 가이사랴 빌립보를 세웠다.
(6)바돌로매 :
나다나엘이라고도 함. 갈릴리 가나 출신.
이름의 문자적인 의미는 ‘돌로매의 아들’.
바돌로매(Bartholomew)는 열두 제자 중 한 명이다. 그의 이름은 사도의 명단에 언급되었는데(마 10:3; 막 3:18; 눅 6:14; 행 1:13)
요한복음에는 언 급되지 않았다. 그의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으며, 나다나엘과 동인한 사람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전승에 따르면 인도에 가서 전도했다고 한다.
(7)도마 :
디두모라고도 함. 그에 관한 기록은
요한복음에서만 나타남(요 11:16; 14:5; 20:24 이하).
도마(Thomas)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디두모라고도 부른다(요 11:16; 20:24; 21:2). 그에 관해서는 요한복음에 주로 언급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베 다니로 가셔서 나사로를 살리려 하실 때 다른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가시지 말라고 말렸던 반면 그는 앞장서서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용감하게 말했다(요 11:16).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말씀하셨지만, 그 뜻을 알아듣지 못했던 도마는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라고 물었다(요 14:5). 이에 대해 예수님은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4:6). 또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여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요 20:24-25). 하지만 8일 후 그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을 본 그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라고 신앙을 고백했다. 그 후 도마는 디베랴(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났고(요 21:1-14), 승천하시는 것도 보았다(행 1:9-13).
(8)마태 :
가버나움의 세리(눅 5:27). 알패오의 아들. 이름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 4복음서 중의 하나인 마태복음을 기록함.
마태(Matthew)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마 10:3; 막 3:18; 눅 6:15; 행 1:13),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마태복음의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직업은 세리였다(마 9:9). 그의 아버지는 알패오였는데(막 2:14),
이는 야고보의 아버지 알패오와는 다른 인물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의 경우처럼 친형제일 경우 그 관계를 밝히고 있는 반면 이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마태라는 이름이 마가복음 2:14과 누가복음 5:27, 29에서는 레위로 기록되어 있다.
1)마태복음의 저자인 마태 :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해 어떻게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들을 성취하셨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데(마 1:1-16; 2:5-6; 26:31 등),
이는 마태가 구약의 많은 책들을 인용할 만큼 학식이 충분한 자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회개와 선교에로의 부르심’(마 11:20; 28:18-20),
‘신앙의 순종’(마 16:24)이 강조된 것은 마태 자신의 즉각적인 순종과 복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했음을 보여 준다.
또한 가장 유대적인 복음서를 쓴 그는 자신의 종족인 유대인에게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과 예배를 가르치기에 힘썼던 것을 엿볼 수 있다(마 5:17-18).
2)예수님의 제자, 마태
마태는 가버나움(다메섹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변에 위치)의 세관에서 일하고 있던 세리였다(막 2:1, 14).
그 당시 세리는 창기와 도둑, 그리고 살인자와 함께 천한 자로 취급받던 자리였다(마 21:31).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찾아가셨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마태를 만난 곳이 회당이나 바닷가가 아닌 곧 세관이었다는 점이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는 즉시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다(마 9:9; 눅 5:27-29).
(9)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
마태와 형제였을 것으로 보임.
알패오(Alphaeus)의 아들 야고보
1). 세관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을 좇았던 레위의 아버지이다(막 2:14).
마태복음에서 레위는 마태로 기록되었다(마 9:9).
2). 열두 사도 중의 한 명인 야고보의 아버지이다(마 10:3; 눅 6:15).
예수님의 제자 중 야고보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알패오의 아들과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였다(마 10:2-3).
3)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는 다른 사람으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이다(마 10:3).
그는‘작은 야고보’로 불리기도 했다(막 3:18; 15:40; 행 1:13).
(10)다대오 :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고도 함(행 1:13). 요한복음 14:22에 한 번만 등장함.
다대오(Thaddaeus)는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마 10:3; 막 3:18).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는 열두 제자의 목록에는 다대오 대신에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유다와 다대오는 같은 사람으로 보인다(눅 6:16; 행 1:13).
그리스도께서 왜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지 않는지를 질문한 ‘가룟인 아닌 유다’(요 14:22)도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나오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동일인물로 보기도 한다.
(11)가나안인 시몬 :
열심 당원이었음(눅 6;15). 셀롯 사람(눅 6:15; 행 1:13)
또는 가나안 사람(마 10:4; 막 3:18)이라고도 불림.
가나안(Canaan)은 노아의 손자이자 함의 아들이다(창 9:18).
그는 가나안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창 10:15-19; 대상 1:13-16).
노아로부터 형제들의 종이 될 것이라는 저주를 받았는데(창 9:25)
이 저주는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어 여호수아 시대에는 나무 패고 물 긷는 종이 되었으며(수 9:23)
솔로몬 때 남아있는 자손들을 모두 노예로 역군을 삼았다(왕상 9:20-21).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열심당원이었다(마 10:4; 막 3:18; 눅 6:15; 행 1:13).
‘셀롯인’(눅 6:15; 행 1:13-헬라어)이나 ‘가나안인’(마 10:4; 막 3:18-히브리어)은 모두 그의 별명으로 ‘열심가’라는 뜻이다.
(12)가룟 유다 :
제자 중 유일한 유다 지방(가룟) 출신. 예수님을 배반한 자. 돈궤를 맡았던 자로, 요한복음 기자는 그를 ‘도적’이라고 부름(요 12:6).
가룟 유다(Judas Iscariot) = 가룟(그리욧) 지방 출신으로 아버지는 시몬이다(요 6:71; 13:26).
‘하나님 찬양’이라는 이름의 뜻과는 반대로 예수님을 은 30개에 팔아버린 제자였다(마 26:14-16).
다른 제자들처럼 더러운 귀신을 쫓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받았던(마 10:1)
그는 베다니의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것을 보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지 않고 허비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요 12:1-5).
사실 그는 돈궤를 맡아 거기에 있는 돈을 훔쳐 가려는 생각에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요 12:6).
신호로 예수님께 입 맞추어 예수님을 잡히시게 하였으나(마 26:49-50) 양심의 가책을 받아 목을 매어 죽었다(마 27:5).
누가는 유다의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지고 창자가 다 흘러나오는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고 기록하였다(행 1:18).
(13) 맛디아(Matthias)
가룟 유다가 죽은 후 그를 대신해서 제자로 뽑힌 사람이다(행 1:26).
맛디아는 항상 예수님과 함께 다녔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할 사도의 자격이 되었다(행 1:22-23).
그는 유스도라 하는 요셉과 함께 추천되었다가 제비 뽑혀 열두 사도 중에 속하게 되었다(행 1:24-26).
12제자의 선정과 임무부여는 복음을 시작하면서 기초 석을 놓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들의 복음 증거를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은 12사도와 똑같은 임무와 권능을 부여받게 된다.
그래서 사도행전에 내려가 보면 복음을 받은 사람들을 가르쳐 모두가 제자로 명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