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목사의 성경바로읽기 31

by wgma posted Sep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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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목사의 성경바로읽기 31

 

창세기 4:14의 가인이 두려워 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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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 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최초의 살인 사건이 창세기 4장에 기록되어 있다. 오직 4사람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과 아벨 이름만이 등장하는데 가인은 자신을 만난 자마다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들 4사람 외의 사람들은 어떤 자들인가? 아담이 최초의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 자들이 있다. 성경을 믿지 않는 자들이야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을 억지로 자신들의 주장에 맞추어 성경의 일부분만을 들어 해석함으로 미혹하는 자들이다. 그렇게 함으로 성경의 일관된 흐름을 무시한다. 이중 아담론(베뢰아 김기동)이 그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하나님이 창세기 1장에서 오직 육과 혼만이 있는 사람들(영이 없음)을 지으셨고, 2장에는 후에 이들 중에서 아담을 선택해서 영을 불어 넣음으로 영과 혼과 육이 있는 생령이 되게 하셨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을 이 지면에 서 다 다룰 수는 없고 이들이 가인의 살인을 통해 주장하는 두 구절, 가인이 두려워한 자들과 가인의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성경은 성경이 밝히고 있는 것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성경은 과학과 같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진화론은 진화과학이 아니다. 단지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한 여러 이론 중의 하나일 뿐이다. 창조론이나 진화론이나 어느 누구도 직접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과학적 설명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이 과학의 법칙으로 정해진 적도 없다. 단지 믿음만이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 한다. 기독교인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리라고 받아들이기에 성경이 밝히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를 있는 그대로 믿고 사실로 받아들인다. 물론 분명한 법칙으로 밝혀진 과학은 부인하지 않으며 성경이 과학의 법칙과는 일치한다고 본다. 단지 인간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지금도 과학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가 아마도 50억년은 되었을 것이라는 과학 법칙이 아닌 단지 이론으로 주장되는 진화론의 논리에 성경을 맞출 이유가 없다. 기독교인은 성경이 밝히고 있는대로 하나님이 창조한 아담을 지구에 존재하는 최초의 인간으로 믿는다. 이러한 성경의 주장에 대하여 사도행전 17:26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기독교인은 진화론의 논리가 아닌 성경의 논리를 따라가야 한다. 창조과학회의 주장에 따르면 사도행전 17:26은 진화론자들에 의해 증명되었는데, 많은 종족의 미토콘드리아 DNA(반드시 모계로만 승계됨)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지구상의 모든 종족이 한 여자로부터 유래했다는 연구발표가 권위있는 진화론 저널에 몇 차례 발표되었고, 이 연구 후, 다른 연구팀에 의해서 많은 종족의 Y염색체(Y-Chromosome: 부계로만 승계됨)를 자세히 분석하여, 모든 종족이 한 남자로부터 유래했을 것이라는 같은 결론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가인이 두려워한 자들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아담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을까? 창세기 5:3에 따르면 아담이 130세에 셋을 낳았다. 그런데 셋은 죽은 아벨을 대신하여 주어진 아들이었다고 기록된 것을 보면(창세기 4:25) 아담 나이 125-130세 사이였을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처음부터 성인으로 창조함을 받았으니 가인과 아벨을 낳은 후에도 많은 자녀를 두었을 것이다. 단지 인간이 타락한 이후 제일 먼저 일어난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살인에 있음을 보여줌으로 생존경쟁의 인간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건 가운데 있는 세 인물 가인과 아벨 그리고 셋의 이름만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결코 셋이 아담의 세 번째 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책이든지 그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만이 기록되는 것이 상식이다. 오직 아담의 세 아들의 이름만이 있다고 그들이 전부라고 생각한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창세기 5:4에 보면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나며 자녀들을 낳았다고 했는데 130세 이후에도 여전히 자녀를 본 아담이 그 이전에는 자녀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당연히 가인과 아벨 역시 결혼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하니 그들이 따로 제사를 하라고 아담이 명하지 않았겠는가? 물론 당시는 근친결혼이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직계가 아닌 친척으로 그리고 더 먼 친척과 결혼하게 될 것이었다. 이제 가인과 아벨에게도 자녀들과 후손이 있었을 것이다. 아직 죽음이 무엇인지 몰랐던 당시에 아담의 장남이었던 가인이 어쩌면 둘째였을 아벨을 돌로 쳐서 죽였다. 아담의 후손들은 놀랐고 특히 아벨의 후손들은 분노했을 것이다.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는 아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분노를 아벨에게 표출하였는데 아벨이 죽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이 드러났다. 가인은 그렇게 장자의 권한을 상실하게 되고 형제들 특히 아벨의 후손들의 보복을 두려워했음은 당연한 것이었다. 창조과학회의 인류 확장에 대한 계산에 따르면 아마 노아 홍수 때에 인류가 10억 이상이었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가인의 아내는 가인이 놋 땅으로 옮기기 전에 결혼한 아내였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 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 니라.”(창세기 4:16-17)

 

가인은 마침내 하나님 앞을 떠나 에덴의 동쪽 놋 땅으로 이주한다. 이때 가인은 아내와 동침하여 아들을 갖는다. 그 이름이 에녹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가인이 놋 땅에 거주하면서 아내를 얻었다는 기록이 없다. 단지 아내와 동침했다는 기록만 있다. 상식적인 유추는 이렇다. 가인은 놋 땅에 이주하기 전에 이미 결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녀들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기에 놋 땅에 혼자 간 것이 아니라 가인의 전 식구가 함께 이주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가인이 놋 땅에 이주한 이 후에 낳은 첫 아들이 에녹이었다. 성경은 구원에 관하여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모든 기록이 구원과 연관되어 있다. 가인이 놋 땅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성을 쌓은 일이다. 그리고 그 성의 이름을 놋 땅에서 얻은 아들 에녹이라고 하였다. 에녹은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라는 성을 가졌으나 결국 죽었다. 그런데 똑같은 이름이 아담의 셋 계열에서도 등장한다.(창세기 5:22-24) 5장의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다.

성경은 최초의 살인 사건과 관계된 세 사람의 이름만을 기록하고 아담의 다른 자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셋을 낳기까지 130년 동안 아담은 당연히 많은 자녀와 그 자녀들의 자녀들을 보았을 것이다. 피임약이 없었던 그 때에,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받은 아담이었다. 가인이 가장 두려워했던 자는 아마도 아벨의 자녀와 후손이었을 것이다. 성경은 대표적으로 가인이 후손과 죽은 아벨을 대신하여 준 셋의 후손의 기록을 창세기 4장과 5장에 각기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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