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자들이 참석한 베를린 성시화대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2015 베를린 국제 성시화대회"가 22~23일
독일 베를린비전교회(담임 김현배 목사)에서
한국과 미국, 유럽의 100여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시화와 통일은 우리의 사명’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낮에는 통일포럼과 ‘세계 성시화 지도자 전략회의’, 저녁에는 ‘성시화의 밤’, ‘통일의 밤’을 주제로 김인중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가 말씀을 전한 집회를 진행했다.
지도자 전략회의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이상구 목사(프랑스 파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첫날 저녁집회는 김인중 목사와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김현배 목사(유럽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이성우 목사(유럽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의 개회선언, 전용태 장로의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전 장로는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도시에 전하는 성시화운동을 통해 유럽과 전 세계에 복음전도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김현배 목사는 “오늘날 유럽이나 독일, 그리고 베를린의 영적·도덕적·사회적인 상황이 성시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사한 소강석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는 “동시대에 가장 위대했던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못한 아브라함을 세우셔서 바벨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초라한 제단을 쌓게 하시고, 하나님의 도성과 나라를 세우셨다”며 “힘들더라도 성시화운동에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
박경한 목사(터키 이스탄불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대표기도와 서정일 선교사(영국 버밍엄성시화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의 성경봉독, 베를린비전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에 이어 김인중 목사가 로마서 1장 16절~17절 말씀을 본문으로 ‘복음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복음의 내용은 ‘은혜로 구원’이다. 누구든지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 없다”며 “우리가 은혜로 인해 믿은 것이지, 똑똑해서 예수 믿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특히 “인간은 대도시에서 살기를 좋아한다. 복음 들고 아골 골짝 빈 들에도 가겠다고 해놓고 대도시에서만 사역하려고 한다”면서 “자동차도 없이 힘들게 낙후된 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도 있다. 누리는 삶보다 섬기는 삶, 부르심을 따라 헌신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경배 목사(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임재훈 목사(독일 칼스루에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유럽의 영적 부흥을 위하여’, 김병범 목사(우크라이나 키예브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성시화운동을 통한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사역보고 순서도 마련됐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에서 복음전도운동을 최우선으로 전개하고 있고, 배후에서 도시를 살리기 위한 기도운동을 하고 있다”며 성시화 비행기 축제, 복음적 평화통일기도운동,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운동, 역사교과서 기독교 관련 집필기준 개정운동 등에 관해 설명했다.
대회는 안창국 목사(독일드레스덴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구호제창에 이어 김정효 목사(스위스 취리히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3일 저녁에는 김인중 목사가 ‘성령의 능력(고전2:4~5)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성령의 능력은 구원의 능력, 전도의 능력, 화해의 능력”이라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 전도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고, 남과 북이 화해하고 평화적으로 통일되기를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참가자들은 이날 ‘성시화와 통일을 위한 베를린 선언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2015 베를린 국제성시화대회 선언문
2015년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성시화와 통일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5 베를린국제성시화대회’에 참가한 한국, 미국, 유럽 등 15개 국가와 도시에서 참가한 성시화운동 대표들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복음적 평화 통일과 민족복음화 그리고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실천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전교회가 전복음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성시화운동의 비전을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도시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교회로 확산하여 한 나라 전체로 강력한 복음전도운동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실천, 법제개혁과 환경 개선 등 사회책임운동이 일어나도록 불씨 역할을 감당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9:18)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하여 한인디아스포라교회들과의 연합뿐만 아니라 현지인 교회들과 협력하여 1972년 대한민국 춘천에서 민족복음화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시작했던 성시화운동의 비전과 전략을 실천하여 쇠락해가고 있는 유럽 교회들이 최우선적으로 영혼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도록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조국 대한민국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하며,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관계 개선과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긴급 구호활동과 통일 후 북한 선교를 위하여 우리의 오병이어를 드릴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통일 후 북한 성시화를 위하여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도시와 나라의 교회들이 북한의 시도, 시군, 읍, 동과 리를 담당하는 영적 결연에 동참하고, 통일 후 그 지역으로 사역자와 교인들을 파송하여 복음전도와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신앙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복음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종교개혁을 통한 바른 신학(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기초로 하여 영적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유럽 교회가 신학의 자유화로 인하여 복음의 능력이 약화되고, 이슬람의 침투와 반기독적 풍조에 휩쓸려가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바른 신앙을 굳게 지키고,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반기독적, 반교회적 풍조를 극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2015년 9월 28일
2015베를린국제성시화대회 참가자 일동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외 본부 참가자 일동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이성우 목사 외 미주 참가자 일동
유럽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김현배 목사 외 유럽 참가자 일동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경배 목사 외 한국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