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복음화대회, 21일 성약장로교회서 스타트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병철 목사, 이하 교협)가 ‘2015 복음화대회’를 지난 21일 마리에타 소재 성약장로교회(담임목사 황일하)에서 지난 21일 시작했다.
‘믿음의 유산을 후대에 물려주자’라는 슬러건으로 열린 이번 복음화대회는 21일에는 ‘성도의 삶의 자세’, 22일은 ‘믿음의 바통을 후대에게’라는 주제로 매 시간 찬양과 기도, 대회인사, 성경봉독, 설교, 찬송, 헌금, 광고,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교협 한병철 목사는 “이번 복음화대회에는 강사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뉴욕효신교회 방지각 원로목사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가 하나되고 복음의 능력이 회복되어 이웃에게 전파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번 집회 강사로 초청된 방지각 목사는 한국 연세대 신학과 출신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54년 목회했으며 은퇴 후에도 각처에서 활동하고 있다. 방목사는 뉴욕교계 양대기관인 교협과 목사회 회장, 뉴욕교협 초대 이사장, 미주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뉴욕 교협으로부터 탁월한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회 첫날 강단에 선 방목사는 “모 대학교수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성공의 94%를 차지하는 것은 삶의 자세다”라고 말하고 “기독교인이 삶의 자세는 바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고 했다.
“부모가 이민와서 새벽부터 밤까지 고생하지만 자녀들이 기쁘게 잘 살면 수고가 씻겨지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가 기뻐하기를 바라신다”는 방목사는 ‘어떻게 항상 기뻐하는 가’에 대해 “먼저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며, 복음을 전하려면 먼저 내가 행복해야 되며 기뻐하는 자의 소원을 들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고 했다. 이어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고 기뻐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우리 몸에 유익을 준다는 연구결과들과 체험사례가 많다”며 “감격으로 살았던 사촌형제 방지일 목사는 104세의 나이로 죽기 며칠 전까지 힘있게 설교했다”고 말했다.
“기도는 일회용이나 비상용이 아니다”라고 말한 방목사는 “기도보다 앞서는 일은 없으며 그것은 매번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 3초, 1분의 짧은 기도라도 계속하라”며 “수시로 성령님과 대화로 교제하라”고 했다.
이어 “어떤 조건에서도 감사하라”고 말한 방목사는 “건축한 지 3년된 뉴욕효신교회가 화재로 전소됐을 때 정말 자리에 주저앉고 싶었으나 그 잿더미에서 손을 들어 감사했더니 그후 몇년이 지나 더 큰 교회를 건축하고 모기지 빚까지 모두 해결했다”고 간증하며 “어려울 때 원망하지 말고 감사할 때 행복이 따라오고 범사의 감사는 모든 문제의 마스터 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23일부터는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정인수)로 장소를 옮겨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목회자를 위한 특별세미나는 ‘영적 지도자의 자기 갱신’이란 제목으로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교협은 매년 애틀랜타 한인사회 영성회복과 불신자 전도를 위해 복음화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