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 5년 내에 이라크에서 기독교를 없앨 것

by kim posted Oct 28, 2015 Views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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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5년 내에 이라크에서 기독교를 없앨 것”

ACN, 22개국 기독교 박해 보고서

‘Persecuted and Forgotten?’ 영국 상원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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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이라크 크리스천들이 현재 ISIS의 수중에서 고통스럽게 죽느냐, 아니면 도망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기독교가 생겨난 이래 2013년까지 이라크 크리스천들은 평화롭게 살아왔다. 그러나 야만적인 ISIS 무장군들은 2014년에 이라크를 급습해 칼리프 제국의 일부라고 선언한 뒤, 크리스천들을 강제로 내몰거나 살해했다.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는 이라크에 140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26만 명만 남아 있다.

영국의 구호기관 Aid to the Church in Need(ACN)는 최근 영국 상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라크의 기독교가 5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Persecuted and Forgotten?’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데이빗 캐머런 영국 수상은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서 날마다 크리스천들이 신앙 때문에 조직적으로 차별받고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면서, “지금은 침묵할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함께 일어나 자신의 믿음 때문에 박해받는 사람이 없도록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포의 맬카이트 예법 가톨릭 교회의 장-클레망 장바르 대주교는 “우리는 2천 년 역사 가운데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곳 중동에서 겪는 문제들이 심각하지만, 우리는 음식이나 의복, 혹은 생필품이 없는 이들을 돕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부터 2015년 7월까지 22개국의 크리스천 박해 현황을 조망한 ‘Persecuted and Forgotten?’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현실을 요약했다.

* 국내 실향민이나 난민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크리스천 등 소수 인종들을 대상으로 인종 청소라는 만행을 저질러 왔다. 지금 이 지역에서 기독교가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 대량학살에 대한 공포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크리스천의 엑소더스를 촉발시켰다. 


* 그 결과, 국제적인 수준에서 대규모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향후 5년 내에 고대 성경의 중심지였던 이라크에서 기독교가 사라질 것이다.


* 나이지리아와 수단, 케냐, 탄자니아 등지에서 무장 반군들의 세력이 커져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크리스천들의 존립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 무슬림, 힌두교인, 불교도 등이 일으킨 국수주의적인 종교 운동은 자신들이 부패하고 착취적이라 생각하는 서구와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크리스천들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아 왔다. 


* 크리스천들이 사회 안에서 전통적으로 평화를 수립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관심국가들에서 기독교의 쇠퇴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 중국을 포함한 전체주의적인 정권들은 지하교회의 성장을 위협으로 받아들여 기독교를 더욱 탄압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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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크리스천 박해 현황

전체 인구 3천2백6십만 명 중에서 무슬림은 98%, 기타가 1%, 기독교인은 1%, 즉 26만 명 정도이다.

2015년 2월, 이라크 에르빌 칼데아 교회의 바샤르 와르다 대주교는 영국 상원 연설에서 “수세기 동안 우리 이라크 크리스천들은 숱한 시련과 박해를 겪어 왔지만, 지금은 조국에서 최악의 대량 학살을 당하고 있다. 기독교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ISIS가 이라크 북부를 침공하면서, 2014년은 이라크 크리스천들에게 강제로 조국을 떠나야 했던 재앙의 해였다. 1세기 초부터 이 땅에 뿌리를 내렸던 크리스천들이 적의로 무장한 극단주의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2003년 미국이 주도한 군사적 침공에 이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몰락은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진공 상태를 가져왔고, 2006년 수상이 된 누리 알-말리키의 친시아파 정책은 무장한 지하디스트들의 득세를 돕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담 후세인의 몰락으로 크리스천들이 가장 많은 고통을 받았다. 크리스천 공격은 점점 폭력적이 되면서 2010년 10월 31일 바그다드의 시리아 가톨릭 성당을 공격해 52명이 살해되면서 클라이맥스에 달했다.

크리스천을 보호하고 예배 장소를 재건하겠다는 정부의 공약은 많은 크리스천들에게는 빈말일 뿐이었다. 기독교 리더들의 만류에도 대거 이주는 성경적 유적지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크리스천 다수는 자발적으로 떠났으나 그러지 못한 이들은 강제로 쫓겨나고 있다.


2014년 6월 10일, ISIS 는 모술을 점령했다. 그들은 크리스천의 집에 표시를 하고, 떠나거나 개종하거나 지즈야 세금을 물라고 선택을 강요했다. 그러나 지금 크리스천들은 개종 혹은 죽음을 선택해야 한다. 


도시를 떠나려고 하면 무장군들은 강제로 소지품들을 빼앗았다. 수천 명의 크리스천들이 인근 니느웨 평원으로 피신했지만 여전히 공격의 위험에 놓여 있다. 8월 6~7일 밤, ISIS 무장대원들은 니느웨의 소도시와 마을에서 13명의 크리스천들을 붙잡았다. 구사일생으로 12만5천 명의 크리스천들은 밤중에 도망을 쳤다. 그들은 쿠르드의 수도 에르빌과 도훅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기독교 기관들은 음식과 쉘터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5년 중반에 이라크를 떠난 크리스천 숫자는 엄청나다. 사담 후세인 재임 시에는 이라크 내에 크리스천들이 140만 명에 달했는데, 교회 리더들은 현재 275,000명이 안 된다고 보고한다. 바샤르 와르다 에르빌 대주교는 “만일 이라크 크리스천들에게 비자가 주어져 떠난다면 눈물을 흘리며 떠날 것이다. 그들은 조국이 더 이상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ACN에 말했다.

2013년 9월에는 키르쿠크 주 라피간에 있는 크리스천 정치가의 집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정치가 에마드 유한나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세 자녀가 다쳤다. 당시 정치가의 재산을 노리고 저질러진 테러로 보고되었다.


2013년 12월 성탄절, 바그다드의 크리스천들을 겨냥한 3건의 공격으로 최소한 37명이 살해되었다. 두 개의 폭탄은 아토리엔 크리스천 공동체 중심의 상가 근처에서 폭발해 1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른 한 건은 자동차 폭탄 테러로 도라 남부의 교회 인근에서 폭발해 26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4년 7월에는 무슬림 대학의 교수가 크리스천 박해를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가 암살당했다. 모술 대학의 마흐무드 알-아살리 교수는 ISIS의 잔인한 반기독교적인 행위는 이슬람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말을 했다가 무장대원에게 살해되었다.


2014년 8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라크 북부에서 교회의 십자가를 제거하거나 성물들을 파괴하자 10만 명 이상의 크리스천들이 국외로 피신하였다. 루이 사코 칼데아 총대주교는 이라크 기독교의 미래가 걱정된다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전 세계가 오래된 문화와 크리스천 공동체에 대한 대량학살에 맞서야 한다. ISIS가 모든 흔적들을 지우고 있다”고 ACN에 말했다.


2014년 9월, ISIS는 7세기에 세워진, 티그리트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교회를 파괴했다. 서기 700년에 세워진 아시리아 그린 처치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장대원들은 폭발물을 사용했다. 이들은 키르쿠크와 니느웨, 살라후딘 주에서 종교 유적지들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 그 교회에는 창설자와 계승자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었다.


2014년 9월, 크리스천들이 다니던 모술의 학교는 ISIS에 의해 강제로 개명되고 기독교 교육이 중단되었다. 성 토마스 학교와 같은 많은 학교들은 18세기부터 기독교와 관련되어 있었다. 


2014년 12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모술의 교회들은 크리스천들을 가두고 고문하는 감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교회를 장악한 무장대원들은 “십자가와 마리아 상‘을 모두 파괴했다. 2015년 4월, 사제들이 책들을 미리 인근 마을에 숨기는 바람에 역사적인 기독교 도서관은 ISIS의 침입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2015년 5월, 샤리아법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니느웨 평원의 카람레시에서 ISIS가 80세의 아시리아 크리스천 여성을 불에 태워 죽였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 2015년 7월, 바그다드에서 네 명의 크리스천들이 납치되었는데 이들 중 두 명은 가족이 몸값을 지불했는데도 살해되었다. 칼데아 교회에 따르면, 모술 기독교인들의 집과 재산은 압류되었으며 떠나라는 위협을 전화 메시지로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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