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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일] “진리 왜곡·영적 표절 한국 교회는 교리적 위기… 

바른 예배 회복 절실”

신학자가 말하는 ‘2015년 개혁 과제’

[종교개혁일]  “진리 왜곡·영적 표절  한국 교회는 교리적 위기…   바른 예배 회복 절실” 기사의 사진
                        독일 비텐베르크교회 문에 새겨진 루터의 95개 반박문


종교개혁 498주년을 맞으며 130년 전 한국 땅에 복음이 전파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조선 500년의 유교와 1,500년의 한국 불교의 척박한 토양 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결실하고 번성하여 현재의 한국 교회로 우뚝 선 것을 감사한다. 한국 기독교는 일제의 억압과 공산치하의 핍박으로 교회가 파괴되고 수많은 순교자를 통하여 한국교의 교회들이 재건되고 세계 교회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교회성장을 이루게 된 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한국 교회는 매 10년마다 양적 배가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교단주의와 개교회주의에 제한되었다.


10월 31일은 ‘핼러윈데이’가 아니라 ‘종교개혁일’이다. 1517년 이날 마르틴 루터(사진)는 비텐베르크교회 정문에 95개의 반박문을 게시했다. 2년 후면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한국교회 안에서도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자는 반성이 나오고 있다. 두 명의 신학자에게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개혁 과제를 들어봤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조직신학) 교수는 “교회가 ‘오직 믿음으로’ 즉 이신칭의(以信稱義) 복음에 철저한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신칭의는 교회가 서고 넘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오늘날 이신칭의를 비판하는 소리가 교회 안에서 들리는 것은 결국 종교개혁 정신을 저버리고 있는 단적인 현상”이라며 “지금 한국교회는 다시 종교개혁을 일으켜야 하는 교리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종교개혁의 원래 의미는 성경이 가르치는 교리를 회복해낸 것에 있다”며 “이신칭의 교리와 그 복음이 신자들에게 바르게 전달되어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하고 헌신하는 제자의 삶이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경의 가르침에 입각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줄고 있는 현실도 다시 종교개혁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가운데 가장 절실한 것은 바른 예배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오직 하나님만을 중심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말씀에 근거해 성령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 드리는 전인적 예배가 회복돼야 합니다. 말이 아니라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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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라은성(역사신학) 교수는 중세교회가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임에도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상 교회의 타락과 부패한 모습을 보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라 교수는 중세교회 부패의 심각성은 도덕과 교리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진리의 왜곡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버려야 할 중세적 현상으로 첫째로 미신을 꼽았다. 그는 미신에 대해 수적 성장만 추구하는 공리주의라고 했다. 그는 “비성경적 미신들은 자신의 거짓을 숨기기 위해 숫자와 외적 화려함을 내세운다”고 말했다. 

둘째는 영적 표절이다. 영적 표절이란 목회자나 설교자가 자신의 주장(원리)을 일단 정해놓고 성경구절을 나중에 짜깁기하는 것이다. 성경의 문맥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거나 인용한다는 것이다. 라 교수는 “이런 설교나 주장은 신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적으로 세속적”이라고 말했다.

라 교수는 진리를 묻어두거나 감추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진리에 대해 무지할 수도 있지만 무엇이 진리인지 모른 채 우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평가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주장과 다를 바 없다”며 “진리는 바로 구원의 진리이다. 구원의 본질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한 것이고, 죄들의 용서에 관한 칭의와 회개”라고 말했다.

라 교수는 “한국교회는 하나님이란 이름만 빼고 나면 세속 사회와 다를 바 없는 경우가 많다”며 “교회 건물의 십자가만 없으면 비즈니스 빌딩과 비슷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영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대신 사회 교육기관처럼 프로그램으로 신자를 교육하려는 흐름 역시 대표적인 세속화 현상 중 하나라고 했다.

라 교수는 그러나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했다. 진리를 순전하게 가르치고 선포하는 교회가 여전히 존재해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교회 역사를 보면 참된 교회는 항상 소수였다. 그러나 누구도 넘어뜨리거나 해칠 수 없었다”며 “아무리 거짓이 난무한다 하더라도 성경적 삶을 추구하는 ‘남은 자’가 있는 한 한국교회는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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