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숙인의 쉼터 '나눔의 집' 쉘터기금 모금 콘서트

by wgma posted Dec 04, 2015 Views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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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숙인의 쉼터 '나눔의 집' 쉘터기금 모금 콘서트

 미동부 한인 노숙인의 쉼터 '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사)은 11월 20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15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기금 모금 콘서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나눔의 집이 주최하고, 뉴욕기독교방송(사장 문석진 목사)가 주관하는 디너 콘서트는 12월 15일(화) 저녁 7시에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며, 티켓값은 100불이다. 티켓 수익금은 모두 나눔의 집 쉘터 구입기금으로 사용되며, 후원과 티켓 구입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전화 718-683-8884, 347-538-1587)


 

이날 기자회견은 대표 박성원 목사의 사회와 준비위원장 이계훈 장로, 이사 임병남 목사, 이사 최재복 장로 등이 참석하여,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디너 콘서트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박성원 목사는 “2만 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금으로 현재 상주하고 있는 건물의 2층의 2 동을 임대해 각각 남, 여성 전용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중에는 나눔의 집을 거쳐 현재 한국에서 취업한 윤태석 씨의 영상 인터뷰를 보며, 나눔의 집을 통해 재활과 자립에 성공한 인물들의 사례를 나누기도 했다. 윤태석 씨는 사업실패와 심장 이상으로 노숙인으로 전락했고, 20년 간의 마약 중독과 감옥 복역으로 사회 복귀가 어려운 상태였으나 나눔의 집을 통해 재활에 성공하고 여러 후원자의 성금으로 한국에 돌아가 직업을 찾을 수 있었다. 윤 씨는 영상을 통해 “외롭고 힘들 때마다 나눔의 집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30대 청년 음 씨는 빙햄튼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뉴욕에 왔다가 나눔의 집에서 지내며 취업에 성공했다. 박성원 목사는 무작정 전화한 음씨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쉘터에 머무르게 했으며, 나눔의 집에서 구직활동을 통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한 음씨는 지금 타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음씨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노숙인에게 숙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과 자립을 돕기에 더욱 소중하고, 앞으로도 힘이 닿는대로 돕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성원 목사는 나눔의 집 활동에 대해“4년 반 전 부터 미동부 한인 사회의 서류미비, 가정불화, 약물 중독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생존과 재활을 위해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기 노숙자들은 약물/알코올 중독자 들인데, 그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중독자들의 재활을 위해 상담 분야에 패밀리 터치 임근영 목사, 이수일 박사, 의료 분야에 장항준 내과, 새생명재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봉사하고 있다. 자립을 위해서는 무료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매일 구직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예배를 통해 신앙심을 키우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쉘터에 5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그 중 4 명은 수술 치료가 필요한 환자이다”고 말했다.

디너콘서트 준비 상황에 대해 이계훈 장로는 “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찬과 공연, 경품 추첨 시간을 마련했으며, 출연진에는 슈퍼스타 케이의 크리스티나 리, 뮤지컬 스타 랜디 브룩스, 김창숙 명창, CBSN 합창단,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 뉴욕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감동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남 목사는 “나눔의 집은 갑자기 만난 인생의 소나기에 잠시 비를 피해 갈 수 있는 처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한인교계에서 도와야 한다고 보고, 앞으로 기대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이 기금에 사용되므로 티켓이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복 장로는 “뉴욕에 30-40개 단체가 있어도, 막상 노숙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 없다. 대부분의 노숙자들은 가정이 없고 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노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나눔의 집에 절실한 것은 숙소 공간인데 교계 뿐 아니라 한인사회에서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 쉘터 기금모금 디너 컨서트
일시: 12월 15일(화) 저녁 7시
장소: 대동연회장
후원 및 티켓 구입 문의: 718-683-8884, 347-538-158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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