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크리스마스 사랑 나눔
[GA] 미션아가페, 코리안프리즌선교회와
교도소 방문
美 '프리즌 브레이크' 가보니…"그들도 사람이었다"
- (글렌빌<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중범죄인을 수용하는 미국 조지아주 글렌빌의 스미스 교도소에서 한인교도소사역회와 미션아가페, 연합장로교회 신자 등 40여명이 2천300인분의 칠면조 요리를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최초 공개, 10년째 봉사활동 한인부부에 표창장
(글렌빌<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자동차로 1시간만 가면 푸른 대서양이 보이는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시골도시 글렌빌. 황야가 끝없이 펼쳐지는 인적 드문 이 마을에는 이름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스미스 교도소(Smith prison)가 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죄수들을 떠올리게 하는 중범죄자 수용시설이다.
25일(현지시간) 오후 기자가 방문한 이곳에선 재소자 1천600여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외국 언론으로는 최초로 연합뉴스에 시설 내부를 공개한 교도소는 듣던 대로 철통 요새였다.
교도소 간부가 근무하는 방에서부터 재소자가 운동을 하는 공간까지 모든 시설이 철문과 철조망으로 겹겹이 둘러쳐져 있어 한번 갇히면 빠져나올 수 없는 거대한 미로 같았다.
다음날 오전, 교도소 출입문 검색대를 통과한 기자는 점심 배식을 기다리는 재소자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눈 아래에 눈물방울 문신을 한 재소자들의 얼굴도 눈에 들어왔다. 미국에서는 주로 히스패닉 갱들이 사람을 죽일 때마다 하나씩 눈 밑에 눈물 문신을 새긴다.
'찡'하는 소리와 동시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문이 닫히고 교도관이 자리를 떴지만 "하이 브라더(Hi brother)"라는 말로 반가움을 표시하는 재소자들의 모습에 안도감이 느껴졌다.
손에 쥔 영상 카메라 전원을 켜고 이들의 표정을 담았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어떤 재소자들은 "나 좀 찍어달라"며 손으로 'V자'를 그리기도 했다. 재소자들은 외국 기자의 취재활동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게 늘어선 배식 행렬을 뚫고 들어간 식당에는 진압봉을 손에 든 덩치 큰 교도관이 재소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다.
배구 코트만한 넓이의 식당은 철망이 둘러싸고 있어 이종격투기 링인 '옥타곤'과 비슷했다.
일부 교도관들은 비행기 조종실처럼 생긴 식당 내 초소 안에 앉아 마이크로 지시를 내리며 재소자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 식당을 이용하는 재소자 대부분은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 중형을 받은 사람이었다.
미국의 형사법에는 '종신형 3회'나 '종신형 + 징역 10년'과 같은 가중 종신형이라는 독특한 형벌이 있다.
종신형을 받은 기결수의 가석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인데, 스미스 교도소에는 전체 재소자의 3분의 1가량인 500여명이 종신형 또는 그 이상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행여 이곳에서 사고를 치면 차라리 목숨을 버리는 게 낫다는 독방에 감금된다.
독방에 들어가면 길게는 2년동안 하루에 딱 1시간 하늘만 쳐다볼 수 있는 격리형에 처해진다.
가족 등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는 전화다. 외부인과 통화는 수시로 가능하지만 녹음되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반입하려는 시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초소형 드론(무인항공기)에 휴대전화를 실어 교도소 하늘 위로 띄우는 기상천외한 수법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긴장의 끈을 더욱 세게 당기고 있었다.
- 미 중범죄인 교도소에서 봉사활동하는 한인 부부
- (글렌빌<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조지아주 글렌빌에 있는 스미스 교도소에서 10년째 자선 활동을 펼치는 김우식(왼쪽)-김철식 부부가 25일(현지시간) 교정 당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스탠리 윌리엄스 교도소장(왼쪽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스미스 교도소는 감시와 경계가 철저하기로 유명하지만 1993년 문을 연 이후 두 차례 탈옥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있다.
- 이곳에는 살인을 저지른 한국인 재소자도 있다. 대학생이던 20년 전 패싸움이 붙은 사촌형을 도우려다 상대방을 총으로 살해해 종신형을 받았다.
그는 기자에게 "사람을 죽인 것을 후회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성실한 수형생활로 모범 재소자로 분류돼 교도소 내에서 상대적으로 활동이 자유롭고 시설이 좋은 곳에서 생활한다.
그는 지금까지 두 차례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기각당했다. 종신형을 받아도 20년 정도 살면 자유의 몸이 된다는 한국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미국 교도소는 시설 면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낫다는 게 정설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먹는 것이 재소자들에게 유일한 낙이라지만 하루 세 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부족으로 정부의 교정 예산이 급감하고 기부마저 끊겨 형편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교도소 인근 하인스빌에 사는 한인 부부는 이들 재소자에게 가뭄 속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스미스 교도소에서 살아있는 성자로 여겨지는 사람은 교회 장로인 김우식(56)씨로 아내인 김철식씨와 함께 10년째 남몰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때마침 이날 김씨 부부는 애틀랜타에서 빈민 구제 활동을 펴는 이은자(델타항공사 근무) 선교사가 이끄는 '미션아가페'라는 자선단체 회원들과 함께 무료 급식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교도관을 포함해 2천300인분, 무게로는 1.5t이나 나가는 칠면조 요리를 점심으로 대접했다.
식당 안은 칠면조 햄이 풍기는 역겨운 비린내가 진동해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그러나 재소자들은 하나같이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흡입하듯 칠면조를 먹어치웠다. 식판을 받아들자마자 자리에 가지 않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식사를 후딱 해치운 뒤 다시 줄을 서는 재소자들이 많았다.
김씨는 "미국에서 재소자들은 인스턴트 캔요리를 먹는다"며 "이런 진짜 음식이나오면 보통 4번 이상 줄을 선다"고 귀띔했다.
그는 10년 전 한국인 재소자를 상대로 성경공부를 시작한 이후 개인재산을 털어 6번이나 무료 급식 봉사를 했다.
그동안 모범 재소자 350명과 교도관을 상대로 특식 제공 행사를 벌였지만, 이은자씨가 동참하면서 지난 4월부터 급식 대상자를 재소자 전원으로 늘렸다.
스탠리 윌리엄스(47) 교도소장은 "교도관 생활 30년째이지만 외부인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재소자들에게 대접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한인 봉사 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교도소 측은 이날 김씨 부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국 재소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시작된 김씨 부부의 봉사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재소자들 사이에 다른 나라 국민을 차별하는 분위기는 아직 남아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교도관에 의한 차별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세상 어디라도 차별은 존재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미션아가페, 코리안프리즌선교회와 교도소 방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와 코리안 프리즌 미니스트리(대표 김철식)가 오는 12일 사바나 스미스교도소를 방문하였다 두 단체의 스미스교도소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로 갈보리장로교회, 애틀랜타한인교회, 애틀랜타섬기는교회,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순복음예수사랑교회, 안식일교회, 존스크릭한인교회, 한비전교회 성도 등 70여명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현재 스미스교도소에는 1600여명의 장기 재소자(한국인 장기수 포함)와 400여명의 직원들이 있다. 미션아가페는 2000명 식사를 준비해 스미스교도소 식구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침은 땅콩버터 샌드위치로 점심의 경우, 테리야키 치킨, 쌀밥, 채소, 에그롤, 바나나 등이 제공된다. 또한 지노 박 찬양사역자와 김원철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참여해 찬양 드리고 말씀을 통해 전도한다.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송 대표는 “교도소사역은 이민자인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주류사회 소외된 이웃을 섬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교도소사역이 1세에서 1.5, 2세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번 방문에 참여를 원하는 모든 한인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식 대표는 “스미스교도소는 레벨4에 해당하는 중범죄자들이 약 1600명 수용된 주립교도소로 그들의 상당수가 20년 이상된 수감자들로 구성돼있다”며 “두차례 방문에서 교도소 직원과 재소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교도소 측 요청으로 세번째 방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션아가페와 코리안 프리즌 미니스트리는 한달 전부터 스미스교도소 방문을 준비해왔다. 한편, 미션아가페는 14일 오후5시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이흥식목사)에서 후원의 밤을 갖었다
미션아가페는 지난 주말 교도소 방문과 후원의 밤 등 다양한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미션아가페는 사바나에 위치한 스미스 교도소에 방문해 1,400 여명의 재소자들과 교도관들에게 아침과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67명의 봉사자는 식사제공과 함께 찬양사역, 한국 전통놀이를 해 재소자들의 개인 계좌에 상금을 넣어줘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다.
한인 찬양 사역자의 찬양과 미국인 찬양 사역자들과의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 따뜻한 자리를 이어갔다. 미션아가페의 이창우 본부장은 “한 재소자는 이곳을 방문한 모든 분이 자신들의 가족 같다며 나에게 찾아와준 모든 봉사자에게 우리는 한 식구 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안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주 애틀랜타총영사관의 손창현 영사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14일 저녁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개최된 미션아가페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미션아가페 홍보와 끊임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의 박건권 대표 포함 5명이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미션 아가페 본부장 이 창우입니다.
9월 12일 Smith State Prison 에 미션 아가페(회장 제임스 송)와 코레안 프리즌 미니스터리(대표 김철식)가 방문 하여 총 67명의 한인 봉사자들이 우리 한국인들의 사랑을 전달 하고 돌아온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오전 7:30분에 교도소 정문에 도착하여 한사람씩 지문확인과 운전면허증을 확인후 입장하여 200여명의 모범수들과 함께 아침( 피넛 버터,젤리 샌드위치와 삶은계란) 을 나누며 시작하면서 다른 한팀의 봉사자들은 1400여명의 점심을 준비 하엿다
메뉴는 베익 치킨, 믹스베지터블, 쌀밥, 에그롤, 바나나, 쵸콜렛을 가득히준비하였다.봉사자 한분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배식구에서도 손으로만의 사랑을 전달 하면서도 흘리는 땀속에 우리의 사랑이 전해진다며 눈물을 흘리셨다.
한국에서 이번일로 방문하신 지노박 찬양 사역자와 한국에서 오신 김원철 목사님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한인감리교회의 시니어 중창, 찬양 사역자의 찬양과 섹스폰과 미국인 찬양 사역자들과의 공연으로 뜨거워진 재소자들의 마음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우리 들과 하나가됨을 느꼈다, 한 재소자는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이 자신들의 어머니 아버지, 혇,누나,같다며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나에게 찾아와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우리는 한식구 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안기어왔다 또한 한국 영사관의 손 영사님도 참여하여 우리 한인재소자들과의 편안한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번 방문에 재소자 한분이 나와 한국말로 우리에게 이렇게 찾아와 주신것에 대해 고맙다고 한국말을 읽어 내려갈때 많은 봉사자들이 처음에는 무슨말 인지모르다가 한국말로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에 모두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또한 오후에는 그들이 준비한 아리랑 합창을 부를때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부르며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들과 부둥켜 안고 사랑을 나누었다.
감동이었다, 막힌 감옥속에서 우리봉사자들을 기다리며 준비한 아리랑을 합창 할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오후에는 춤추고, 노래하며, 박수치고하며 한병철 목사(중앙 장로교회)의 메쎄지에 200여명의 수감자들의 아멘 소리는 하늘에 전달되는듯한 화답하고 또한 우리가 준비한 재기차기 게임에 모두 웃음과 즐거움,신기함에 어우러지고 상금에 놀라는 모든 참가자들(모든 참가자들은 25불이 그들의 어카운크에 입금, 일등은 50불이 입금되었다)
미션 아가페의 모든 봉사자들이 준비한 노래를 함께부 르며 또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재소자들의 외침과 함께 3시30분 모든 하루의 마무리를 하였다.
미션 아가페와 코레안 프리즌 미니스터리는 많은 참여와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이런 사랑 나눔이 지속적으로 할수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5년 한해도 너무 너무 수고들 하셨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월드미션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