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 목사

by wgma posted Dec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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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성탄특집)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 목사

KBS 1 TV 성탄특집 다큐 1225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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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애향원 손양원 목사의 삶이 공중파를 통해 방송 된다. 이와 관련하여 25일 밤 10시부터 1050분까지 KBS1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을 한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사랑의 밀알 손양원 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되며, 손양원 목사가 음성

한센병환자촌인 여수 애양원에서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면서까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 내용이 다뤄진다. 또한 1948년 여순반란사건 당시 자신의 두 아들 동신, 동인을 죽인 학생을 위해 구명운동을 벌이고 마침내는 양 아들로 삼았던 감동적인 내용도 나온다.

이와 함께 일제 신사참배 반대 투쟁으로 옥고를 치르고, 한국 전쟁 중에 신앙인으로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순명하여 순교자의 길을 갔던 손양원 목사의 삶을 볼 수 있다.

KBS1 TV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한국 교회사에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인간 손양원은 그가 한센병 환자들에게 보여준 이웃사랑과 일제의 극심한 탄압과 고문을 이겨내며 실천한 나라사랑, 그리고 두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수 청년까지도 용서하고 양자로 삼은 아가페 사랑의 실천은 일찍이 한국 근현대사 인물 가운데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기획배경을 밝혔다.

제작팀은 또 이 프로그램은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성탄절을 맞아 온 생애를 사랑으로 밀어간 순교자 손양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면서 그가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로 순교하기까지 극한의 고통을 딛고 일어선 인간적인 고뇌와 성찰의 흔적들을 우리 시대를 구원할 참 사랑의 의미를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양원 목사님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으로, 사랑으로, 죽기까지 하나님께 충성한 순교자요, 사랑의 사도였다. 그는 기도를 호흡으로 삼고, 성경을 양식으로 삼고, 전도가 생활이 되어 사신 분으로 원수에게는 사랑으로, 고난 받는 개인과 민족을 향해서는 소망을 던져 주었던 하나님의 종 이었다. 또한 그의 설교는 몸으로 하는 설교였으며, 그의 삶과 죽음을 통한 설교였다. 그의 사상에는 항상 민족의 정황이 문제가 되었고, 민족정신을 복음으로 승화 시켰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만을 즐거워하며 사는 하나님 중심사상과 오직 하나님의 은혜 사상, 국가와 민족의 사랑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살았으며, 성경으로 시작해서 성경으로 끝내겠다는 하나님의 말씀 중심 사상, 종말의 소망 말씀과 삶의 일치 등의 사상을 가지셨다. 다시 말하면 그의 삶 자체가 신구약 성경 66권의 본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국 손목사는 성경대로 하나님만을 섬겼고 나라와 민족과 교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알고 살았으며, 가장 소외되고 버림받은 한센병자와 두 아들을 죽인 원수까지 사랑했으며,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다가 순교하신 한국 교회의 사랑의 화신이었다.

 

손양원목사의 10가지 감사기도

1.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을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3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3.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를 주께서 하필 내게 주셨으니,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리요,하나님 감사합니다. 5.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6. 미국 유학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감사합니다. 7.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 내 두 아들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9.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10.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기도문은 두 아드님의 장례식장에서 드려진 기도)

19481027일 아침 고국 남쪽 여수에 자리잡은 애양원교회, 사랑하는 두 아들을 떠나 보내는 장례식장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쓰린 가슴을 부등켜안고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찾아서 아들로 삼겠다는 그 뜨거운 사랑은, 활활 타오르는 예수 사랑의 용광로가 되어서 참석한 사람의 마음은 물론 손 목사를 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 었다.

행복해지기를 원하면서 의를 위하여 고통당하기를 꺼리는 자, 땀도 흘리지 않고 눈물도 뿌리지 않고 피도 쏟지 않으면서 많은 행복을 탐욕적으로 원하는 어리석은 자들을 많이 만나는 중에 혹시 내가 그렇게 어리석은 자들 중 첫째가 아닌가 반성해본다....가난을 사랑하는 아내로 삼고, 고통을 선생으로 삼고, 자연을 침구로 삼은 생활이 진정 행복하고 기쁜 생활이 아니더냐...내 몫에 메인 십자가 내가 어찌하면 좋겠는가. 기쁘게 지고 나아가리라. 너는 십자가 지기를 꺼리지 마라 . . . (194314일 손양원의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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