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년사
윤사무엘 목사(감람산장로교회, 감람원선교신학원 총장)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새해 종소리와 함께 보내고, 희망찬 2016년를 주님의 은혜가운데 시작했습니다. 일년 365일을 한결같이 주님과 동행하시는 매일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알파와 오메가이신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눈동자가 항상 우리 심령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시편 23편에 나타난 하나님의 동행하심으로 신년 메시지를 찾으려 합니다.
1) 여호와 로이(“나의 목자”)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올해도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임을 믿고 살아가면 든든합니다.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으로 살겠다는 각오를 하는 것입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만 듣습니다. 목자의 가르침만 따라갑니다. 목자가 주시는 양식과 물을 먹습니다. 목자만 따라갑니다. 오직 주님만 따라가며 주님만 나의 목자로 삼고 살아갑시다. 그렇게 새해를 살아가면 부족함이 없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 여호와 이레(“나타나심, 계시함, 제공하심, 준비하심”)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예정 섭리가 우리의 생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면 됩니다(잠 16:3)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시기에 아무런 걱정도 염려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나가면 쉴만한 초장도 잔잔한 물가로 나아가게 됩니다.
3) 여호와 살롬(“회복, 평화, 안식, 온전, 치유, 구원”)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내 영혼을 소생(=부흥, 회복)해 주십니다. 내 영혼이 회복되면 의의 길로 걸어가게 됩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가 살고, 나라와 가정이 삽니다. 올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내 영혼이 소생합시다.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갑시다. 주님의 살롬으로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4) 여호와 닛시(“나의 깃발, 승리”)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십니다. 그래서 원수 앞에서 미리 승리의 상이 차려지고 주님이 승리의 깃발로 영광 받으시게 됩니다. 오늘날 아말렉의 침공이 있을지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와 함께 하시고 기도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이름 그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워주시고” 다스리십니다.
5) 여호와 말키(“나의 왕”)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셔서 온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내 잔을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다윗처럼 늘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시 44:4 “주는 나의 왕이시니”)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이요 종입니다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려 주십니다. 주님을 왕으로 삼고 천년왕국을 미리 맛보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6) 여호와 토브(“선하심, 좋으심”)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생활이 새해에 매일 평가받으시기 바랍니다. 내 판단과 기준으로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으신 인정을 받으면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올해 내내 나를 따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7) 여호와 삼마(“거기 계심, 겔 48:35)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다윗은 시편 23편을 마무리 지으며 평생 소원이 ”여호와의 전에 거하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교회를 소중하게 여기고 교회를 세워나가며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로 예배를 회복하는 복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한해도 임마누엘의 은총으로 매일 매순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윤사무엘 목사 (Samuel Yun 尹三悅)
연세대 신과대 졸 (신학사),연세대 대학원 신학과 졸 (신학석사, 구약학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