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처음 익은 열매(롬 16:5)
바울이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고 했다. 간단하게 이유를 말하기를 에배네도는
바울 자신에게 있어서 잊을 수없는 기쁨을 제공한 인물이었다. 그것은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였기 때문이 라는 것이였다.
복음의 씨앗이 길가와 돌받과 가시밭과 같은 곳에 떨어졌는지 아니면 옥토와 같은 깨끗한 양심을
소유했는지는 몰라도 그리스도께 첫열매로 맺어졌다는 것은 복음의 능력이 어떤 것임을
깨닫은 것이라고 생각해 보게 된다.
농부들이 추수때에 첫열매에 대한 기쁨은 그동안 땀 흘리고 수고한것과 같이 지난날 모든
일들을 잊어버리고 오직 첫 열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으로 만족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아내가 되었지만 어머니가 되는 순간의 기쁨은 지난날 열달 동안 힘들게 지내던 모든
날들을 잊어버리고 새 생명의 탄생을 통한 기쁨(요 16:21)만으로 만족하게 여기는 것은 산모의
마음이라고 생각되 어진다.
조상들이 물려준 우상숭배와 민족적으로 범신론을 비롯한 기복신앙에 젖어진 습관을 순간적으로
버리고 새로운 종교로 개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심일 것이다.
어떤 일을 위해서 결심 결단을 하는 마음과 생각을 바꾼다는것은 자기 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이 인내 와 외적인 자연의 혜택없이는
뿌린 씨에 대한 열매를 기대할수 없을 것 이다.
눈물의 기도로 복음의 씨를 열심히 뿌리면서 최선을 다하지만 생명의 열매를 얻지 못하는
일본으로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현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들과 같이 열심히 사역하면서 신령한 복 음의 씨를 뿌려도
열매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무슨 말로 위로하고 격려할 것인가? 물론 한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지혜가 모자라고 게으른 사역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에배네도를 통한 첫 열매를 체험한 바울의 기쁨을 맛보려고 힘쓰고 노력하는 모든 사역자의
활동 현장에 금년에는 기적같은 영적추수의 열매들로 일본 열도에 풍성하기를 기원해본다.
아멘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