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인 선교사들, "난민 사역" 위한 포럼개최!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창 21:17) 말씀에 근거
포럼 둘째날
프랑스 파리 ‘유로호탤 오를리 렁지스’에서는 파리제일장로교회(김요한 목사) 주관 ‘2016 중동유럽 이주민 파리포럼’이 ‘중동-유럽 난민ㆍ이주민’을 의제로 15일 밤 개막돼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은 유럽 내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관련 최근 늘고 있는 유럽행 북아프리카발 지중해 난민 및 중동발 난민들에 대한 사역을 어떻게 이해하고 기여해야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파리제일교회 김요한 목사는 첫날(15일) 저녁 오프닝 멘트에서 “현재 유럽은 ‘하나님께서 복음을 듣지 못한 무슬림들을 유럽으로 보내시는 뜻이 있으시지 않을까’하는 질문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이번 모임에서 저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실제적 문제들과 발견해야 할 대답들, 선택해야 할 것들과 가장 가능성 있는 사역 모델과 패턴과 실제적 방법들이 폭넓게 논의됐으면 한다”고 인사말 했다.
둘째 날(16일) 주제 발제를 한 장훈태 교수(백석대 선교학)에 따르면 난민의 역사는 대체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국가를 피해 안전한 나라로 이주하면서부터다.
‘난민’이라는 용어는 1991년 구소련의 붕괴이후 크게 들려오지 않았으나 2010년 ‘아랍의 봄’ 사태 이후 자유의 땅을 찾아 나서는 ‘난민’이 증가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장 교수에 의하면 중동과 유럽의 난민 문제는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교회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성육신적 모델, 총체적 선교라는 동반자적 관계에서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함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장 교수는 “기독교에서는 이주와 난민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창 21:17)는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난민 사역은 사역자의 인내와 기도, 지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난민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배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장 교수는 성공적인 난민사역을 위해서 국제기구나 외국선교사들, 나아가 난민들의 리더 그룹 등과 협력을 요청했다.
난민들을 위한 사역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 제공 및 정기적인 방문과 물품제공 같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난민촌 구호활동, 난민 가운데 기독교인을 제자 훈련해 유럽이나 기타 난민지역에 파송하는 일 등인데 이러한 사역들은 국제기구나 외국선교사들과 협력할 때 가능하고, 난민 가운데 리더 그룹과 협력을 할 때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장 교수는 복음 선교적 사역을 위해 교회가 난민센터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허가와 법률적 지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